요정 리부트를 예고? 슈팅스타 떡밥 등장한 리니지M 3월 1주차 업데이

리니지M은 지난 몇 년간 대형 업데이트가 있을 때마다 의미심장한 이미지를 먼저 공개하며 어떤 패치가 이루어질 것인지 암시하곤 했습니다. 다만, 대부분은그 문제의 난이도가 상당히 높은 편이었어서 각종 커뮤니티, 혹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고수들의 해석이 알려지지 않으면 저 같은 라이트 유저 입장에서는그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기 어려웠는데요. 물론, 퍼즐이 그러하듯 풀어 나가는 과정 자체에 재미가 있는 것이기에 이걸 좋다, 나쁘다라고 반으로 갈라서 판단할 계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번에 오는 3월 8일 공개될 예정인 슈팅스타 업데이트의 경우 그 어느 때보다 명확한 테마를 이미지에 담아내 그런지 벌써부터 '요정 리부트'가 그 내용이라 확신하는 목소리로 가득해지고 있더라고요. 저 역시 한 눈에 그걸 알아봤는데, 그래서 오늘은 그 의미에 대해 생각해보는 한편, 지난 3월 초엔 어떤 패치가 있었는지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려 합니다.

자, 그럼 우선 현재 리니지M을 즐기는 유저들에게 있어 가장 뜨거운 이슈인 떡밥 이미지부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마 여러분들도 이걸 보자마자 왜 그렇게 요정 리부트 쪽으로 무게가 실렸는지 단번에 이해가 되실 거라 생각하는데요. 별빛 가득한 밤 하늘 아래 그걸 비추는 호수, 그리고 그 위를 사뿐히 걷고 있는 페어리 하나. 빼도 박도 못하는 힌트입니다.

기억하실 지는 모르겠지만 약 3년 전쯤 '요정의 역습'이라는 컨셉으로 리부트가 진행됐을 때 전투 시 캐릭터를 보호해주는 역할의 페어리의 은총을 요정에게 쥐어준 적이 있죠. 당시 그들의 가장 큰 약점이었던 전투 지속력을 유의미하게 높여준 시스템이었기에 상당한 호평을 받았던 걸로 기억하는데, 아무래도 이 게임 역시 MMORPG이다 보니 약 3년에 걸쳐 파워 인플레이션이 일어났고, 그 과정에서 존재감이 다소 옅어진 것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게다가 지난 한 달간 CM아지트를 비롯하여 지속적으로 모습을 드러냈던 빨간 페어리의 일러스트까지 고려해본다면 이번 슈팅스타 업데이트, 그러니까 요정 리부트의 핵심에는 더욱 강력해진 페어리의 은총이 자리하고 있을 것으로 많은 유저들이 예상하고 있는 상황이지요. 물론, 더 자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불 속성일 것이다, 혹은 색깔로 희귀도를 구분하는 리니지M의 시스템을 따라 녹색(고급)보다 한층 강화된 붉은색(영웅) 페어리로 더 강한 능력을 보유하고 있거나, 전투에 직접적인 개입을 할 수도 있지 않겠느냐는 의견이 충돌하는 등, 공식적으로 정확하게 알려진 바는 없습니다.

그래도, 리부트를 앞두고 진행되는 슈팅스타 시즌 패스는 현재 게임 내에서 200만 아데나에 만나볼 수 있으며, 그 내용물로는 각종 뽑기권과 엘릭서, 드래곤의 성수, 던전 충전석 선택 상자, 코인 등이 준비되어 있지요. 게다가 아직 베일에 쌓여 있는 최종 보상인 '마르바의 특별한 선물'은 곧 공개될 요정의 신규 신화 스킬을 암시하는 실루엣이 아닐까 추측되고 있어, 많은 유저들의 이목이 집중된 상태라고 합니다.

하지만, 언제나 그랬듯 떡밥은 그저 재미로 소비하고, 곧 이어 올라오는 오피셜에 집중하는 편이 실제 성장에 도움이 된다는 걸 모두 알고 계실 텐데요. 그런 의미에서 이번에 업데이트된 주요 사항들을 살펴보는 차례로 넘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지난 번에 예고했던 월드 던전 '라스타바드'의 밸런스 개선이 라이브 서버에 적용됐다는 소식이 그 첫 번째 타자로, 이전부터 많은 유저들 사이에서 유의미한 난이도 상향이 있을 거라 예상했으나, 아직 하루 밖에 지나지 않은 상황이라 그 자세한 후기가 올라오고 있지는 않은 것 같더라고요. 그래도 몬스터의 리젠률 증가 덕에 수용할 수 있는 인원이 많아졌다는 건 고무적으로 바라볼 만하지 않나 싶습니다.

또 한 가지, 신규 전용 컬렉션에 대한 부분도 놓칠 수 없는 내용인데, PvE 대미지 리덕션을 필두로 SRT, DEX, INT 같은 1차 스탯을 직접적으로 올려주는 강력한 효과를 지니고 있어,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어느 정도 스펙업에 한계를 느끼고 있는 고수들이 눈에 불을 켜고 도전할 것으로 보이네요. 참고로, 라스타바드 리뉴얼은 4대 군왕이 관할하는 각 지역들이에 특색이 생기고, 몬스터의 개체 수 증가 및 난이도 상승으로 인해 보상 또한 좋아졌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 만큼, 해당 구간에서 성장하고 있던 플레이어들이라면 꼭 한 번 도전해보시기 바랍니다.

다음으로, 현재 진행 중인 이벤트에 대한 이야기로 넘어가보도록 하죠. 약 3주 전부터 시작된 'WARM UP!'은 판도라의 마법 지도로 시작하여 상급 축복의 가루, 시즌 패스 등의 혜택을 제공하며 다음 스텝을 밟고 있는데, 그게 바로 지금 만나볼 수 있는 '특수 던전 시간 증가' 혜택입니다. 말 그대로, 각 던전들에 입장 가능한 시간이 1시간씩 늘어났으며, 여기에서 획득할 수 있는 각종 재료들을 조합해 특별한 아이템을 만들 수도 있다고 하는데요.

그 리스트는 다음과 같으며, 일일, 혹은 계정 별로 제한이 걸린 녀석들도 있기 때문에 자신의 플레이 타임을 잘 고려하여 가장 효과적인 선택지를 고르면 되겠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플레티 타임이 짧은 관계로 일일 보상을 다 챙기다가는 신비한 뽑기팩은 건들 지도 못할 것 같아 그냥 존버하면서 차곡차곡 인벤토리에 쌓아두고 있는데, 비교적 직관적이고 참여 방법도 쉬운 이벤트라 여러분들도 직접 도전해보시면 좋을 것 같더라고요.

저 같은 경우에는 되도록 무접속 플레이가 가능한 곳들은 아껴두고 그렇지 않은 데부터 스케줄에 넣어둔 뒤 돌아주고 있는데, 이벤트 퀘스트인 100마리 처치 임무의 보상으로 매일 원하는 재료 한 가지를 선택하여 받는 것도 가능하니, 본인의 상황에 맞게 거를 곳은 적당히 패스 하면서 사냥을 진행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또한, 마지막 4주차에는 화이트데이를 맞아 특별한 이벤트가 또 한 가지 공개된다고 하는데요. 리니지M은 이런 기념일 마다 꽤 좋은 보상을 자랑하는 혜택을 다수 제공해왔던 만큼, 기대해주셔도 좋지 않을까 싶네요.

여기까지 슈팅스타 떡밥을 통해 요정 리부트를 예고하고 있는 모바일MMORPG, 리니지M의 근황에 대해 이야기 해보는 시간을 가져봤습니다. 클래스 리부트는 그 어떤 개편보다 대대적으로 이루어지고 아덴 대륙 전체에 미치는 영향도 큰 만큼, 앞서 소개해드린 화이트 데이 맞이 4주차 WARM UP! 이벤트 말고도 강력한 혜택이 계속해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개인적으로 이번 업데이트의 주인공으로 예상되는 요정은 이 게임은 물론, 원작인 PC버전 리니지를 처음 접했을 때도 선택했던 클래스인 만큼, 눈 여겨 보고 있다가 자세한 소식이 알려지면 최대한 빨리 여러분들께 그 내용을 전해드릴 수 있도록 준비하기로 약속드리며 이만 물러가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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