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521. 브롤스타즈 탐닉.
브롤스타즈라는 게임을 다시 시작했다. 마지막으로 기억나는 게 맥스라는 케릭터가 출시되었을 때 엄청 어렸던 딸내미 재우고 그 옆에서 엎드린 채로 했었고
내가 가진 케릭터가 콜레트가 마지막인데 콜레트 출시일이 2020년 9월 14일이고 그 다음 엠버가 2020년 10월 23일 출시인데 얘는 내가 모르는 케릭터다. 그러니까 2020년 9월말~10월초 즈음에 게임을 그만두고
어디보자 거의 3년 반만에 다시 게임을 시작하게 되었다.
엠버가 40번째 케릭터인데 현재 브롤러는 79명이다... 와 이제는 내가 아는 케릭터가 절반 모르는 케릭터가 절반이네...
그래서 나에게 완전히 새로운 게임처럼 느껴졌고, 그래서 정말 오랜만에 게임을 탐닉을 했다.... ㅋ
아내는 9시에 초음파검사 뒤 11시에 점심 약속이 있어서 딸내미 학교 보내고 집에 혼자 있었다.
9시 반 정도부터 1시 반? 정도까지 거의 4시간 동안 밥도 안 먹고 게임만 했다.
2시 20분에 딸내미 하원해야 하는 일정이 없었으면 아마 하루종일 게임할 수도 있었을 것 같다.
더이상 하면 딸내미 하원시간에 늦겠다! 싶을 시간까지 게임을 하다가 똥줄타게 하원 준비하고 딸내미 하원시키러 갔다.
게임 하면서 느꼈던 것들
진짜 재미있긴 재미있다. 사람마다 도파민을 폭발시키는 기폭제가 다를텐데, 그게 탄수화물일 수도 있고, 알코올일 수도 있고, 도박일 수도 있고, 아주 희귀하게는 일에 미치는 사람도 있긴 한데, 나같은 경우는 나랑 잘 맞는 게임을 할 때 도파민이 폭발하는 것 같다.
진짜 재미있긴 재미있다. 사람마다 도파민을 폭발시키는 기폭제가 다를텐데, 그게 탄수화물일 수도 있고, 알코올일 수도 있고, 도박일 수도 있고, 아주 희귀하게는 일에 미치는 사람도 있긴 한데, 나같은 경우는 나랑 잘 맞는 게임을 할 때 도파민이 폭발하는 것 같다.
제 3자가 보기에는 '아니 뉴욕 맨하탄에 살면서 혼자 있을 때 그 좋은 동네 구경 안하고 집에서 초딩들이 하는 게임질이나 하고 있다고?' 라며 어이없어 하겠지만, 나는 유명 관광지 구경하러 돌아다니는 것 보다 집에 콕 박혀서 게임하는게 훨씬 더 재미있는데 어쩌라고......
제 3자가 보기에는 '아니 뉴욕 맨하탄에 살면서 혼자 있을 때 그 좋은 동네 구경 안하고 집에서 초딩들이 하는 게임질이나 하고 있다고?' 라며 어이없어 하겠지만, 나는 유명 관광지 구경하러 돌아다니는 것 보다 집에 콕 박혀서 게임하는게 훨씬 더 재미있는데 어쩌라고......
통제력을 발휘하기가 무지하게 힘들다. 나도 처음에는 이렇게 오랫동안 할 생각이 없었다. 한 시간정도만 하려고 했는데 하다 보니까 한 판만 더... 한 판만 더... 한 판만 더... 이러다가 4시간 하게 된거다. 내가 포기하거나 뒤로 미룰 있는 것들 (씻기, 청소하기, 밥먹기 등) 은 모두 다 제쳐두고 게임만 하다가 정말 응급 상황 (딸 하원) 이 발생해야만 비로소 그만둘 수 있었다.
통제력을 발휘하기가 무지하게 힘들다. 나도 처음에는 이렇게 오랫동안 할 생각이 없었다. 한 시간정도만 하려고 했는데 하다 보니까 한 판만 더... 한 판만 더... 한 판만 더... 이러다가 4시간 하게 된거다. 내가 포기하거나 뒤로 미룰 있는 것들 (씻기, 청소하기, 밥먹기 등) 은 모두 다 제쳐두고 게임만 하다가 정말 응급 상황 (딸 하원) 이 발생해야만 비로소 그만둘 수 있었다.
그래도 그나마 다행인 건 금단증상은 없다. 게임을 할 때는 못 끊겠는데 일단 끊고 나면 다시 하고 싶어서 불안해지고 예민해지고 안절부절못하고 그런 건 없다. 오늘도 딸내미 하원시키고부터는 딸내미랑 잘 있었다.
그래도 그나마 다행인 건 금단증상은 없다. 게임을 할 때는 못 끊겠는데 일단 끊고 나면 다시 하고 싶어서 불안해지고 예민해지고 안절부절못하고 그런 건 없다. 오늘도 딸내미 하원시키고부터는 딸내미랑 잘 있었다.
게임도 이 정도인데, 마약은 오죽할까? 싶었다. 마약은 호기심에라도 저어어얼대로 하면 안되겠다...
게임도 이 정도인데, 마약은 오죽할까? 싶었다. 마약은 호기심에라도 저어어얼대로 하면 안되겠다...
아내한테 4시간동안 게임만 했다고 말했더니 게임을 지우는게 어떻겠냐고 했다.
지우긴 싫다. 자제하면서 하고 싶다. 방법을 찾아야 된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