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아시아 시가총액 2위 탈환소식 / 기승전원신

대한민국 대표기업이자

1등기업 삼성전자가 마침내 아시아 시가총액 2위를 탈환했다고 한다.

#삼성전자가 8년 만에 텐센트를 제치고 아시아 시가총액 2위 기업이 됐다. 중국 최대 정보기술(IT) 기업 텐센트의 주가가 급락한 영향이 컸다. 22일 블룸

economist.co.kr

몇 년전 중국기업에 밀려난 이후로

되찾은 쾌거이다.

근래 8만전자를 향해가는 삼성전자의 상승세 덕분도 있겠지만

(삼성전자의 시총은 23년 12/22 기준 453조라고 한다. )

단순히 한국! 코스피!! 삼성!!! 대단해!!!!

라기엔

뉴스기사를 자세히 읽어보니

더 큰 이유가 있었다.

(위 링크 기사내용 일부)

22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텐센트 주가는 이날 홍콩 증시에서 약 16% 크게 떨어지면서 시총이 470억달러(약 61조원) 증발했다.

텐센트의 이날 장중 하루 낙폭은 금융위기 때인 2008년 이후 최대였다.

거센 매도 행렬에 텐센트 시총은 3330억달러(약 433조원)로 줄었다.

이날 텐센트 주가 하락은 중국 당국이 온라인 게임에 대한 신규 규제안을 발표한 영향이 컸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중국 게임 부문을 총괄하는 국가신문출판서(NPPA)는

온라인 게임에 대한 지출 한도를 설정,

게이머들이 게임 도중 사용할 수 있는 디지털지갑 충전 한도를 게임 업체들이 지정하게 했다.

또 게임 도중 팝업 창을 통해 ‘무분별한 소비 행동’을 경고하게 했다.

당국은 온라인 게임에 매일 접속하거나 처음 게임에 지출할 경우,

연속해서 게임에 지출할 경우 게임 업체가 보상을 주던 관행도 금지했다.

또 게임 업체들은 확률형 게임 아이템을 미성년자에게 제공할 수 없게 됐다. 이에 텐센트만 아니라 네이즈 주가도 장중 28% 급락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시총 3480억달러(약 453조원)를 기록하며 2015년 이후 처음으로 텐센트를 제치고 아시아 2위 기업이 됐다. 아시아 1위 기업은 대만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 TSMC다.

즉 요약하자면

중국당국의 게임산업규제로

원래 아시아 2등이었던,

게임대장주인 텐센트의 주가가 개박살 난것이다.

(만약 삼성전자 주가가 하루만에 16%가 떨어진다?.. 그날은 코스피, 특히 반도체 지옥일 것이다.)

이 상황을 보면서

문득 근래 재밌게 즐겼던

중국게임 원신이 생각났다.

이야~ 이거 완전

원신 개발사 미호요(호요버스) 저격인데?

미호요는 비상장회사로 알려져있어서 주가변동은 없지만

아마 상장됐다면 오늘 개박살났을 것이다.

뽑기과금으로 먹고 살아야하는 원신인데

위 기사의 중국 규제안에 따르면

- 과금 한도도 나라에서 정해버리고

- 미성년자는 뽑기 금지

- 매일 접속시 보상주는 과금(공월축복) 금지

- 처음 과금할때 보너스로 유도하기(초회차 보너스) 금지

대충 이런건데..

원신은 저 규제들에 딱? 들어맞는 게임중 하나라

저대로 규제가 진행되면 큰 타격이 될것이다.

물론 소통도 잘 안해주는

외국(중국)게임 따위 힘겨워 진들 알바는 아니겠다만..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중국 게임사 호요버스가 국내에 서비스하는 온라인 게임 '원신' 이용자들이 항의 문구가 담긴 비행선을 띄워 운영...

www.yna.co.kr

(묘하게 이번 원신 논란을 떠올리면)

(게임내 이런 장면이 떠오른다.

그만큼 미호요측의 무대응이 배짱장사에 가까웠으니.. 자업자득이다만)

게임이 재미가 없어서 장사를 못하는게 아니라

일당독재 중국 공산당의 정치적 노림수(군기잡기)에 빠져든 느낌이 강하게 든지라.

원신,

그래도 재밌게 플레이하고 과금도 한 의리와 아쉬움이 남아있다.

과거 창세기전4 마냥 재미가 없어서 게임이 망해가고

나같은 골수팬도 납득?하고 손절 하는 상황과는 다른것이다.

물론 저 규제대로 된다는 보장도 없고

된다고 해서 당장 망하는건 아니겠지만

원신의 연료인 차이나머니 화력이 약해지면

다른게임을 선택하지 않는이상

집토끼 게이머입장에서 좋을게 하나도 없다.

하지만

절대권력의 공산당에서 군기잡으면

일단 바짝 엎드려야겠지..

유명한 최근사례도 있으니

나라에서 갈구기로 마음을 먹은 시점에서

이건 이미 바꿀수 없다.

중국 금융당국의 후진성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던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이 결국 세계 최대 핀테크 기업 앤트그룹의 지배권을 잃었다. ‘재계의 신’으로 불린 유

news.kmib.co.kr

기왕 바짝 엎드리는 김에

좀 내려놓고

다음에 돌아올때는

똥배짱 적당히 부리는

기술오타쿠의 게임으로 이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