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파 모바일 엘마 무기 장비 스킬트리 공략,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로터스 1등!
오늘은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에서 인식이 좋지 않은 캐릭터 중 하나인 엘마(엘레멘탈 마스터, 아크메이지)를 공략해 보려고 한다. 필자는 출시 후 첫 캐릭터로 엘마를 선택했고 지금까지 꾸준하게 키워오고 있으며, 여러 가지 시행착오를 거친 결과 로터스 레이드에서 나름 1인분 이상을 한다고 생각한다.(근데 여전히 파티 구하기는 힘들다..)
그러니 레이드에서 영 딜이 안 나온다면 참고삼아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 또한 필자의 공략은 많은 엘마 유저들 중 한 명의 견해에 불과하다는 점도 염두에 두시길 바란다.
?무기, 장비
던파 모바일 스킬트리는 장비 세팅을 어떻게 했느냐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이걸 우선적으로 다뤄야 할 것 같다. 처음에 필자는 지옥파티를 거의 돌지 않았다. 진왕유 에픽 4세트와 아라클로소 신발, 진 에픽 제작 무기, 비명굴 목걸이와 팔찌, 암살단원 칼날 반지를 강화해 항마력 1.6 세팅을 맞추고 있었다. 그런데 이렇게 세팅하고 로터스를 가니까 다른 유저들에 비해 영 딜이 안 나오더라.
쿨타임 증가 옵션이 싫어서 중력, 신념, 소울이터 등을 선택하는 분도 있다.
그래서 다른 세팅 방법에 대해 좀 더 연구를 시작했다. 지옥파티를 돌아서 퍼널웹 어깨(머리어깨)와 혈류의 태풍(신발)을 맞췄고, 미망의탑 팔찌와 이번에 새로 나온 진비명 목걸이(에픽)를 제작했다. 무기도 오그리토그리라는 50제 에픽 로드로 바꿨는데 나름 이유가 있다.
먼저 퍼널웹 어깨에는 30% 확률로 적을 감전 상태로 만드는 효과가 있다. 그리고 감전 공격력은 지능이 높을수록 높아진다.
즉, 스태프보다 마공이 낮은 데다가 적중 확률 -1%라는 치명적인 옵션이 달려있음에도 불구하고 오그리토그리를 선택한 이유는 지능 18% 증가 효과 때문이다. 물론 천해 스태프나 에즈라 파운드 스태프를 먹으면 갈아탈 예정이다.
결과적으로 다른 마법 봉인 옵션이나 카드도 되도록 지능 위주로 세팅했으며 총 지능 2200대를 만들 수 있었다. 아주 높은 편은 아니지만 1.6 항마력 대비 이 정도 지능이면 나름 높은 축에 속한다. 만약 여기에서 오그리토그리가 아닌 진에픽 스태프를 쓰면 지능은 1700대로 수직 낙하해버린다.
소울이터를 많이 쓰는 추세인데, 그냥 먼저 먹은 것들 끼면 된다. 계승은 저렴하니까.
진왕유 상하의는 나할과 아크틱을 1씩 높여주고 확률적으로 지능을 높여준다. 여기에 3세트를 맞춰주면 뎀증 5% 효과까지 있어 나쁘지 않다. 근데 그만큼 지옥파티를 포기해야한다는 단점이.. 하루 한 번 일퀘만 깨서 천천히 파밍하는 방법도 고려해볼 수 있을 것 같다.
상하의 벨트는 3세트 효과(데미지 5% 증가)를 받기 위해 진왕유셋을 임시로 착용 중이지만, 지옥파티를 더 돌아서 괜찮은 에픽(섀도우 루비 하의, 오드리 상의, 소울이터 또는 중력 벨트 등)을 먹으면 전부 갈아치울 예정이다. 아마 지금도 진왕유 풀셋을 파밍하는 분도 계실 것 같은데, 쏟아부어야 하는 입장권과 피로도에 비해 효율이 엄청 낮으니 당장 그만두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스턱이 짜증난다면 적중 스탯을 높여주자
또한 엘마는 스턱이 은근히 많이 나는 캐릭터이기 때문에 적중 스탯이 알차게 붙은 진비명 팔찌와 미망의탑 반지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마결을 열심히 모아서 지능과 적중 스탯도 꾸준히 올려줘야 한다. 필자는 감전 세팅 특성상 하위 원소 기술을 많이 쓰기 때문에 크게 신경 써주지는 않았다.
퍼널웹 어깨를 쓰지 않는다면 스카퓰러 라바 숄더를 추천드릴 수 있다. 다만 이 경우는 스태프를 착용하고 마공을 최대한 높이는 세팅을 해야 하며, 강화를 높게 할 수 있는 과금러 분들에게 더 적합하지 않을까 싶다.
?감전
그렇다면 감전이 대체 뭐길래 이렇게 호들갑을 떠는 것일까?
우선 몹에게 감전이 걸리면 위와 같이 상태 이상 아이콘이 뜨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때 몹을 때리면 위와 같이 번개가 터지는 이펙트와 함께 빨간색 숫자로 감전딜이 들어간다. 이는 평타뿐만 아니라 스킬도 마찬가지다. 30%는 상당히 잘 터지기 때문에 사실상 추가 데미지 효과를 받는 셈이 된다.
감전 데미지는 평타를 포함한 기본공격 데미지로 딜미터기에 표시된다. 주요 스킬들을 하나씩 차례대로 돌린 모습인데, 최상위 공격 마법에 맞먹는 감전딜이 들어간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실전에서는 어떨까?
세팅을 바꾸기 전의 3페이즈 클리어 모습이다. 필자와 같은 파티에 있었던 마도학자는 방깎 시너지로 참여했다고 볼 수 있고 물폭풍 어그로를 담당하느라 딜을 많이 넣지 못했다. 가장 밑에는 프리스트가 있다. 사실상 필자가 꼴찌를 한 모습이고, 이날을 계기로 세팅을 바꾸게 됐다.
엘마가 블래스터를 이긴다고?
같은 파티의 소울님이 대격변 오너라서 딜이 높게 나오시더라. 메카님도 1.6 항마에 리슈어/스카퓰러 오너. 맨 밑에는 크루 2명.
퍼널웹 어깨를 포함한 세팅으로 바꾼 결과, 기존보다 2배 가까운 딜을 하면서 총 데미지 1위를 차지한 모습을 볼 수 있다. 물론 함께 온 파티원의 직업/숙련도에 따라, 이외 여러 변수에 따라 딜은 천차만별로 달라질 수 있다. 하지만 '예전의 나'를 기준으로 하면 확실히 강해졌다는 걸 체감할 수 있었다.
?스킬트리
퍼널웹 세팅을 한 상태에서 로터스 레이드를 간다고 했을 때의 엘마 스킬트리다.
스킬을 끝까지 찍었을 때 프헤와 플스의 비교샷. 기충전 플스가 더 쎄긴 하지만, 편의성 측면에서는 프헤가 더 좋아서 프헤를 마스터하고 플스를 조금 덜 찍어줬다. 취향에 맞게 선택하시길.
공격력을 조금이라도 더 높이기 위해 오라 쉴드를 포기했다. 플레임 스트라이크는 1만 찍고 플루토, 랜턴 파이어, 플로레 비비기에 더 투자해 주는 방법도 있다. 다만 이 세 가지 하위 스킬은 프로스트 헤드에 비해 기댓값이 낮기 때문에 필자는 포기해 주었다. 프헤는 플레임 스트라이크와 쿨타임이 같은데도 불구하고 기를 모을 필요 없이 즉시 시전이 가능한데다 데미지도 비슷하다.
썬버스트는 시전 직후 약간의 딜레이가 단점이긴 하지만 데미지와 범위가 생각보다 좋기 때문에 마스터했다. 긴급 회피(V)로 후딜을 캔슬 해주는 방법도 있다. 단순 누골딜만 하는 거면 별로일 수도 있겠지만 로터스 레이드는 다양한 패턴들이 나오기 때문에 프헤나 썬버처럼 융통성있는 스킬이 좋다고 생각한다.
로터스 즉사 패턴 이외에는 죽는 경우를 잘 못 봤다. 죽고 나서 10초 뒤에 다시 뽑으면 되고.
기갑 호도르는 생각보다 찍지 않은 사람들이 많을 것 같다. 그러나 퍼널웹 세팅 한정으로 가성비가 끝판왕인 스킬이다. SP 15를 투자해서 1만 찍어줘도 캐릭터와 같은 레벨(55)의 호도르가 나오기 때문에 잘 죽지 않으며 죽더라도 금방 다시 소환할 수 있다. 그리고 데미지는 다음과 같다.
호도르 미소환
호도르 소환
호도르 지속시간(45초) 동안 단순 평타만을 쳤을 때의 데미지 비교다. 감전딜+호도르 데미지가 약 9% 가량 더 들어갔다고 할 수 있다. 로터스 3페이즈가 적어도 10분 이상 걸린다는 점을 감안하면 호도르는 엄청난 나비효과를 불러온다. 다만 보스방이 아닌 일반 쫄방에서는 몹들을 분산시킬 수 있으니 뽑지 않는 편이 낫다.
1레벨과 3레벨의 비교샷. 마공이 높은 분들은 확실히 포기할 수 없는 딜뽕 스킬이다.
마지막으로 애스트럴 스톰. 블래스터처럼 설치기가 아니라서 시전 동안에는 아무것도 못하는 각성기인데 무려 8초 이상을 소비한다. 또한 쿨타임이 150초라서 SP대비 효율이 나쁜 편이다.
따라서 평상시에는 각성기를 쓰지 않고 그 시간에 차라리 다른 공격 마법을 쓴다. 애스트럴 스톰을 쓸 때에는 내가 피하기 어려운 패턴이 등장했을 때 생존용으로 사용한다.(파도 피하면서 신도 잡는 구간에서 쓰면 편하더라) 즉 8초 동안 무적 상태가 된다는 점에 초점을 맞추면 엄청난 메리트가 있다.
다만 일반 사냥용이거나 스카퓰러처럼 마공이 높은 세팅을 하는 경우에는 마스터하는 편이 나을 수 있다.
스킬 배치를 한 모습이다. 쇼타임 - 엘번 - 프헤 - 랜턴 - 플루토 - 플로레 비비기 또는 썬버스트를 쓰면 전투 준비가 완료된다. 이후에도 평타나 하위 원소 마법을 자주 섞어주는 것이 좋다. 퍼널웹 세팅은 타격 횟수가 총 데미지로 직결되기 때문에 다단 히트, 즉 자잘하게 많이 때리는 스킬트리 및 딜사이클이 베스트다.
일반 파밍할 때는 이게 또 효자 스킬이더라
산등성이, 브왕가, 하멜른, 지옥파티 등 자잘한 몹들을 사냥하러 갈 때에는 하위 원소 마법이 별로일 수 있다. 이때에는 프헤와 보이드를 1만 찍고 플레임 스트라이크, 칠링 팬스, 핼로윈 버스터 등 범위 기술에 투자하면 된다.
5월 20일 개발자 노트 중 일부. 캐스팅 속도를 상향해 준다고 하니 빅기대 중
오늘 준비한 내용은 여기까지. 나이트 할로우나 플레임 볼케이노 캐스팅하다가 씹히면 그것만큼 기분이 더러울 때가 없는데 그래도 하다 보니 애착이 생기고 볼수록 귀여운 캐릭터다. 마법사 유저로서 펭귄 코스튬은 맞춰주는 기본 소양 잊지 마시고, 여러 가지 세팅을 도전해 보면서 엘마의 매력에 빠져보시길 바란다.
펭귄 코스튬은 기본 소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