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플레이 No.203 - 황금이리의 장 제1막, 사이노 전설 임무
어중간하게 1시간짜리 전설 임무를 하던 몬드나 리월 시절은 다 지나가고, 이제 수메르쪽부터는 전설 임무가 1막당 기본으로 2시간을 찍네요. 영화 한편 본다는 생각으로 시간 넉넉할 때 날 잡고 한꺼번에 몰아서 진행하는 게 인지상정입니다.
전설 임무 다 깨고 나서 나중에 초대 이벤트도 해야 하는데, 역시나 마르지 않는 컨텐츠는 여전하네요. 테마 임무도 빡세고, 보물상자 여는 것도 빡세고... 끝이 없습니다.
Aㅏ... 이런 젠장, 시작하자마자 역시 퀘스트를 주면서 시작하는군. 외부인 꺼지라고 할 때는 언제고, 이쯤 되니 슬슬 수메르 사람들도 주인공을 호구로 부리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런 입 발린 소리에 내가 넘어갈 것 같나? 어림도 없지. 누구에게 그런 소리를 들었는지 모르겠지만, 헛소문이라서 Fail. 그런데 사건의 스케일이 자비가 없네요.
난 또 마을 근처에서 일어나는 잡다한 일이나 도와달라 할 줄 알았는데, 처음부터 범죄 수사를 해달라고 하다니? 돈을 짭짤하게 준다면 또 모르지, 너무 뜬금없는 전개네...
맨날 단독행동을 하는 이 양반께서 최근에 소식이 뚝 끊겼다고 하더니, 알고 보니 여전히 혼자서 조사를 하고 있네요. 아무런 문제가 없는 걸 확인했으니, 이제 빠져나가야지.
하지만 얼떨결에 같이 동행을 하게 되어서 Fail. 이런 곳에서 암거래를 하고 있다니? 거래 현장을 적절히 덮치는 건 예로부터 혹스턴 형님의 전문이었습니다.
아니, 이게 무슨 소리야? 돈이랑 사람이랑 물건이랑 싹 다 쌔벼야지? 아니면 돈이랑 물건 전부 내놓고 꺼지라고 하든지. 역시 그게 최선의 선택이네요.
Aㅏ... 고작 페이몬에게 쫄다니? 암매상이 사브르나 마체테 한자루쯤 들고 있을 줄 알았는데, 그런 건 아니네요. 첫 시작부터 전투라도 하고 시작할 줄 알았는데...
이름을 가만 보아하니, 이나즈마에서 밀수하는 양반인 것 같네요. 바로 본국으로 추방시켜서 본국의 법으로 다스려야지. 최고급 이나즈마산 단두대의 맛을 봐야 쓰것구만.
항아리 지식 밀수 사건이라면, 1막에서 적절히 만났던 도리가 떠오르지 않을 수가 없네요. 아주 잠깐 등판했다가 어느 순간 존재가 잊혀졌는데, 때마침 페이몬이 언급을 했습니다.
그런데 잘못 걸리면 중간에 연루된 모든 사람들이 한꺼번에 Fail이기 때문에, 일단은 입을 닫아줍시다. 가만 생각해 보니, 1막에서부터 빌드업에 끼어 있었던 중요인물인지라...
Aㅏ... 아직 멀쩡히 살아있군요. 돈을 준다고 했으면 바로 팔았을지도 모르겠지만, 그런 제안이 없어서 Fail. 그나저나 과거에 사기를 당했던 전적이 있다만... 지금 청산하러 왔다.
가만 보니 항아리 지식이 무슨 마약처럼 뒷거래를 하는 세계관이네요. 그렇다면 조금 전에 만났던 양반들은 푸셔들이고, 이 양반은 딜러가 되겠군...
Aㅏ... 항아리 지식의 부작용이 또 있었구만? 신의 항아리 지식만 조심하면 되는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잘못 쓰면 뇌가 시망할 수도 있다고 하네요.
대놓고 약물 같은 거라고 했으니, 적절히 마약이겠군. 약의 3할은 독이라고 하는 리월 백병원의 백 선생님의 말씀을 다시 한번 새기고 가는 순간입니다.
그런데 이 양반은 진즉에 사업을 접었다고 하네요. 꼬리가 밟힐까봐 쫄리시나보군... 좌우간 아까 자기를 팔지 않은 답례로 비싼 정보를 적절히 뿌리는군요.
Aㅏ... 뭐라고? 이런 젠장, 또 장사를 하려고? 그냥 장사도 아니고 사기를 치려고 하는데, 살려둘 수 없다. 바로 풍기관 아재들에게 1초만에 달려가서 고발을 해야지.
사기꾼에게 사기를 치려고 한 것도 모자라서, 이제는 풍기관 양반들한테까지도 사기를 치려고 하다니? 간이 배 밖으로 나왔구만. 감히 혹스턴 형님도 고개를 저을 수준이네요.
Aㅏ... 감히 또 사기를? 한 번 속지, 세 번은 안 속는다. 결국 강매를 당했는데, 그 돈을 우리에게 청구하는 게 아니라, 아무런 연고도 없는 사이노에게 나중에 청구를 한다네요;;
이보시오, 사막 여행 패키지 값을 주시게. 누가 흘린 정보인지는 말할 수 없지만, 이걸 적절히 밝히면 아마 모든 사건의 전말이 함께 까발려지겠지?
Aㅏ... 항아리 지식은 이미 마신 임무에서 한바탕 우려먹었는데, 이제는 또 사막 쪽으로 넘어가서까지도 일을 해야 하는군요;; 시기상으로는 4막 이후의 이야기일텐데...
아니, 이게 무슨 소리야? 이 양반 사막에 전세냈나? 다시 진지하게 생각해 보니, 사막에 가지 않는 게 좋을 것 같군. 1초만에 퀘스트를 유기하고 수메르로 튀어야지.
하지만 캐릭터 체험은 못 참지. 필살기 쓰고 나서 평타와 E스킬이 바뀌는 영웅들이 요즘 많군요. 물론 필살기가 발동되지 않으면, 평타가 매우 구리구리한 건 함정...
다른 나라였다면 콧방귀를 뀌었겠지만, 수메르에서는 진짜 함부로 깝치면 안 될 것만 같은 분위기입니다. 나라의 분위기 자체가 얼마 전까지만 해도 살벌했으니...
아니, 그냥 가만히 있었으면 아무 일도 없었을 텐데, 괜히 페이몬이 입을 털면 항상 일이 발생하네요. 보스몹이라도 등판한 줄 알았는데, 그냥 평범한 잡몹이잖아?
Aㅏ... 사막 아니랄까봐 전갈이 등판하네요. 베어그릴스 형님이었으면 바로 독침 잘라내고 불에다가 구워 드셨을텐데, 이정도 크기면 며칠동안은 생존할 수 있겠군.
알고보니 몸에 위치 추적기가 적절히 붙는 바람에 전갈에게 추적을 당해서 Fail. 필드에 나온 적도 없는데 이게 무슨? 좌우간 추적기의 존재를 안 이상, 역으로 이용할 수 있지.
Aㅏ... 여기서 경매가 열린다는 첩보를 적절히 입수하고 1초만에 달려왔더니, 아무도 없어서 Fail이네요. 역시 추적기 때문에 사람들이 벌써 다 튀고 없습니다.
그런데 사람만 사라지고 물건은 그대로군. 이제 이 항아리 지식은 제 겁니다. 제 마음대로 팔 수 있는 겁니다. 주인이 증발했으니, 주운 사람이 임자지.
그렇다면 여기서 대기를 타고 있다가 물건을 회수하러 온 사람을 잡아서 심문을 적절히 해야겠군. 위치 추적기를 달고 다른 곳으로 가는 척 적절히 속여야겠네요.
다시 돌아오니 웬 단역 쩌리 NPC가 한명 스폰되어있습니다. 아무리 봐도 수상한 양반이긴 하다만, 가만히 있는 주인공 대신에 페이몬이 입을 털면서 시작하는군요.
Aㅏ... 이 양반도 돈을 벌려고 버리고 간 물건들을 중간에 인터셉트해서 쌔빌 생각이었군?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건 우리가 먼저 찾아서 찜해놓은 물건이라지?
이 게임에서는 아직 아무도 믿을 수 없다는 신조는 여전합니다. 전에도 사막에서 만난 사람을 함부로 믿었다가 함정에 빠졌으니, 이 양반이 구라를 안 칠 거라는 보장도 없죠.
Aㅏ... 그래도 일단 아루 마을이라면 1차적으로 안심입니다. 거기다 가족까지 파는 걸 보아하니, 감옥 가기 싫어서 괜히 수작을 부리고 있는 게 분명하군...
아니, 차를 냈다고? 역시 아직 아무도 믿을 수가 없으니, 저 차에다가 독이라도 탔으면 Fail입니다. 적절히 먹는 시늉을 하며 입에 머금다가 모래바닥에다 흡수를 시켜줘야지.
독을 탔으니깐 당연히 쓴 맛이 나겠지. 거기다 그 사탕에도 독이 있으니 Fail. 천추 할배도 생선탕 잘못 먹었다가 훅 가실 뻔 했으니, 누가 주는 걸 함부로 받아 마시면 안됩니다.
아니, 왜 갑자기 불쌍한 척 사연을 파는 거야? 그 머나먼 사막에서 여기까지 와줬으면 그동안 생각 정리하고 순순히 잡혀가셔야지, 말이 길군...
그렇다면 모험가 길드에 들어가서 구걸이라도 했어야지. 역시 장사에도 급이 있네요. 합법적인 방법으로는 큰 돈을 벌 수가 없으니, 불법으로 전향하시겠다?
이 양반 이제 보니 항아리 지식을 아주 그냥 뒷마당에다가 대놓고 쟁여놓고 있네요. 애초에 이번 임무는 밀수 조직을 잡아내는 것이기 때문에, 대기를 타다가 일망타진을 해야 합니다.
지금 이 상황에서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오야붕이 누구인지 적절히 역추적을 하시겠다고? 수메르에 들어오고 나서부턴 범죄 조사같은 임무에 자꾸 불려다니네요...
그러기 전에 혹스턴 형님이 출동하면 해결될 얘기지. 저 아재의 가족을 지키기 위해선 일단 서두를 필요가 있겠네요. 감옥으로 보내는 건 나중에 생각할 일이고...
Aㅏ... 가만 보니 아카데미아 쪽에서는 사이노의 이름만 대면 모든 게 프리패스입니다. 필드몹들 사이에서도 이름만 들어도 오줌을 지릴 만큼 악명이 자자한 양반으로 묘사되기에...
원래라면 아무나 함부로 들어올 수 없는 곳인데, 사이노의 이름 한번 대니 바로 1초만에 보안이 뚫리는군요. 역시 이래서 인맥이 중요합니다.
Aㅏ... 이건 타이나리 전설 임무에서 얼핏 들은 것 같은 내용인데? 수메르 답지않게 로봇 공학쪽으로는 관심이 없나보군요. 그런데 현자 양반이 에반게리온 초호기를 만들어서 Fail.
아니, 이게 무슨 소리야? 항아리 지식 밀수 사건을 조사하던 와중에, 또 다른 알 수 없는 인물이 갑자기 개입해서 사건이 점점 더 복잡하고 스케일이 커지네요;;
이게 무슨? 닐루 전설 임무에서도 가족간의 불화가 있었는데, 이제는 사이노 전설 임무에서까지도 이걸 우려먹다니? 수메르쪽은 맵도 넓은데 왜 이런 레파토리를 자꾸 꺼내나;;
Aㅏ... 이렇게 말하는 사람 치고는 정신이 제대로 박힌 사람이 없을 텐데? 단순히 믿는 것돠 눈 먼 숭배는 다르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나 모르겠군.
1%가 아니라 0.9%의 확률이라면 있을 수도 있다는 거군? 5성 캐릭터가 등판할 확률보다도 더 높은 확률이니, 모두가 생각하는 그 상황이 맞다는 것에 99%의 가능성을 걸지.
Aㅏ... 결국 오야붕으로 추정되는 양반의 위치를 적절히 역추적해줍시다. 웬 이상한 아재가 칼집도 없는 사브르를 들고 길거리를 활보하고 있군요;;
물으러 간 사람들마다 다 자기는 모른다고 입을 털면서 잡아떼는데, 풍기관 양반이 미리 손을 써뒀다는 첩보와 맞아떨어지는 정황이 발견됐네요.
결국 두 번도 안돼서 3번째에는 아는 사람을 적절히 호출까지 해서 사실 확인을 시키고 있네요. 항상 느끼는 건데, 누군가를 납득시키려면 3번은 뻘짓을 해야 합니다.
Aㅏ... 빼도 박도 못하는 진술이군? 풍기관을 그만두고 도금 여단으로 적절히 전향을 하셨으니, 역시 항아리 지식 밀수하는 오야붕이 맞나보군.
장부까지 대놓고 있어? 그렇다면 바로 이걸 풍기관 아재들한테 팔아야지. 어느 순간 풍기관도 뭣도 아닌 주인공이 갑자기 공무원을 사칭해서 공무 수행을 대리하고있네요;;
Aㅏ... 무슨 스파르타인가? 하지만 아무리 잡몹 쩌리 웨이브가 많이 와도, 플레이어블 캐릭터 한 명만 제대로 육성이 되어 있으면 300명이 와도 쫄리지 않습니다.
뭔가 사이노는 사막 삘이 나는 캐릭터인지라, 전설 임무도 사막에서 진행될 것만 같았죠. 바로 1초만에 달려가서 그동한 조사한 것들을 전부 다 불어줍시다.
Aㅏ... 그런데 또 비경이군. 역시 전설 임무 하면 비경입니다. 장부에 연루된 사람들 명단과 함께 이곳의 위치가 적절히 지도에 표시가 되어 있으니, 1초만에 추적해줍시다.
그런데... 이런 젠장, 누가 수메르 아니랄까봐 내부에 등장하는 퍼즐이 매우 자비가 없습니다. 차라리 잡몹 웨이브가 낫지, 머리 쓰는 건 딱 질색이네요;;
나라 컨셉이 컨셉인지라, 미라 아니면 몽골리안 데스웜이라도 나타날 줄 알았는데, 그 모든 예상을 깨고, 이상한 듣도 보도 못한 기계 생명체들만 주구장창 등판하는군요...
Aㅏ... 잡몹 잡고 퍼즐 풀고 몇 차례 반복하다 보니, 적절히 보스방에 당도했네요. 예전 같았으면 피날레가 곧 비경이었지만, 요즘은 트렌드가 많이 바뀌어서...
여기 있었구만, 오야붕? 이 양반이 모든 사건의 배후에 있는 양반이군? 한때 풍기관이자 옛 동료였는데, 지금은 도금 여단으로 적절히 전향해서 항아리 지식 사업을 꾸렸네요.
Aㅏ... 쨉혔으면 순순히 연행 되어야지, 이 양반들은 하나같이 다들 혓바닥이 기네요. 정작 게임 플레이는 10%도 채 안되고, 사람들이 나와서 입 터는 게 7할이 넘습니다;;
이 양반 이제 와서 또 사연을 팔기 시작하네요. 뒤를 돌아봤을 때 지나간 일에는 조금의 후회도 남기지 않는 게 인지상정이지. 옳은 일을 했다고 믿으면 후회도 없을 텐데?
Aㅏ... 역시 신조는 흔들려선 안되지. 원칙주의자 사이노 양반에게는 사람들의 혓바닥이 아무리 길어봤자 조금도 통하지 않아서 결국 Fail.
이런 젠장, 말이 안 통하는 걸 이제 알았나? 그럴 거였으면 처음부터 맞짱을 떴어야지, 몇 분 동안 신나게 입만 털다가 뒤늦게 갑자기 싸우려고 하는군...
이쯤 되면 1:1로 맞짱을 까면서 플레이어블 캐릭터에게 깝치는 양반들이 이해가 안 되네요. 신의 눈이 없으면 허접이라는 걸 알고 있으면서도...
이런 젠장, 역시나 마찬가지로 캐릭터 체험하면서 싸우는 건 10초도 안 되고, 그러고 나서 앞뒤로 입만 털어대는 게 거의 90%입니다. 요즘 전설 임무는 그냥 영화 한 편이네요...
어차피 죽을 목숨인 양반이기 때문에, 막판에 와서 목숨을 담보로 도박이라도 하시겠다? 배우신 양반이 죽은 사람을 다시 되살릴 수 있다는 구리구리한 미신에 넘어가다니...
그렇다면 바로 폭발 전문가를 불러서 적절히 폭★8을 시켜야 쓰것구만? 지난번에 적왕의 무덤에서도 뻘짓을 하다가 모래에 파묻힐 뻔했는데, 여기라고 안전하다는 보장이 없지.
알고 보니 이 모든 게 그저 빌드업이었다고? 이런 젠장, 이제는 하도 이 게임에 많이 당하다 보니, 스토리가 너무 다 뻔하게만 느껴지네요. 특히 이 수메르쪽은 특히나 불신지옥입니다.
Aㅏ... 일을 다 벌여놓고 남은 뒷일은 우리들에게 전부 짬처리를 시키고, 이 아재는 여기서 잠들려고 작정을 하셨군. 등판하자마자 바로 시망하는 몇 안 되는 1회용 캐릭터구만;;
아니, 젠장? 탈출하려고 하는데 왜 갑자기 인디아나 존스가 됐어? 적왕 시절의 보물이 많이 있다고 하더니, 여기까지 와서 딱히 얻은 수확도 없는데, 일단은 살고 봐야겠군요.
그러더니 이 아재는 인생 정리를 적절히 하고 후회 없이 해탈한 모습이네요. 이쯤 되면 풀의 신이 적절히 구해줄 법도 한데, 시간대는 4막 직후인 사막이라서 Fail.
Aㅏ... 결국 이 비경도 1회용 비경이었구만? 평소라면 필드를 돌아다닐 일이 없어서 이런 곳이 있는줄도 몰랐는데, 이 전설 임무를 깨고 나면 앞으로 계속 모래에 파묻혀있겠군;;
그런데... 아니, 이게 무슨? 다 끝나고 나서 이제 좀 쉬려고 했더니, 4일 뒤에 다시 찾아오라고? 이틀까지는 본 적이 있는데, 나흘 기다려 달라는 건 시간 조작을 2번이나 해야 되잖아;;
알고보니 그 4일동안 혼자서 모든 사건을 다 해결해놓으신 모양이군요. 시장에 풀린 항아리 지식을 전부 회수하고, 300명이 넘는 양반들에게 콩밥까지 먹이고...
Aㅏ... 결국 전부 구금 엔딩이군. 갑자기 300명이 잡혀 들어갔으니, 이 죄수 양반들을 적절히 수용할 공간이 부족할지도 모릅니다. 이럴 땐 사막으로 유배를 보내야 제맛이지.
아니, 그동안 코빼기도 보이지 않더니, 마지막에 또 다른 플레이어블 캐릭터가 등판하네요. 캐릭터 성격상 끝까지 단독으로 나올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아니네요.
Aㅏ... 리월 백병원의 백 선생님을 추천하려고 했는데, 이미 주치의를 구했군. 그 양반 약값은 굳었으니, 이제 항아리 지식 말고 다른 잡다한 거 팔면서 정직하게 돈을 벌겠네요.
4일동안 300명을 집요하게 추적하여 폰타인 국경까지 도망간 양만들도 죄다 잡았으니, 거의 하루에 75명 꼴이군... 이 양반 잠이나 제대로 잤을지 모르겠습니다.
과연 그럴까. 기회주의자라고 욕을 먹기 일쑤지만, 사람이 상황에 따라서 선택을 내리는 거라고 누가 말을 했으니, 그것 자체가 신조라고 하면 그래도 욕을 좀 덜 먹을지도?
Aㅏ... 드디어 끝이구만. 2시간이 걸릴 만큼 분량이 길고, 피로도가 막심하네요. 뭔가 손이 바쁜 일은 잘 없는데, 대사 분량이 부쩍 길어진 느낌입니다.
역시나 이번에도 주전자 안에 설치할 수 있는 특수한 가구를 하나 던져주고 끝입니다. 이런 젠장, 5성짜리 저택이나 달라니깐? 수메르에 부자랑 건축가가 많다고 하더니...
Aㅏ... 그나저나 후일담으로, 도리가 어떻게 됐는지 밝혀졌군요. 원래라면 100만 모라도 안 하는 가격인데, 거기다가 25%나 더 비싸게 팔려고 수작을 부렸나봅니다.
아니, 뭐라고? 혹시나 했는데, 결국 구금 엔딩을 당했군. 드립이 아니라 진짜군요;; 그간 사람들한테 질리도록 사기를 치고 다니더니, 막판에 잘못 걸려서 Fail. 꼬시구만.
그리고 드디어 전설 임무가 마르기 시작했네요. 좌우 스크롤을 땡겨서 보던 게 엊그제같은데... 이제 남아 있는 전설 임무는 고작 이 정도입니다. 전설의 열쇠 며칠만 더 모아놓고 나면 이제 수메르 마신 임무에 이어서 전설 임무도 죄다 정복할 수 있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