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롤스타즈 체험전 - 쇼다운 인 스타필드

이런저런일로 요새 등교할 때 가끔 따라가는데, 아이들 이야기를 듣다보니 그 날은 이 브롤스타즈 이야기뿐. 세 명이 학교를 같이 가는데 한 친구는 이미 다녀왔고, 한 친구는 그날 간다고 하고. 서준이도 막 엄마 나도 가면 안돼? 왜 나는 안되냐며; 예약못해서 이번엔 못가~ 하고 집에 와서 예약창 들어가보니 근로자의날 3시에 한 자리가 남아서 바로 예약. 한참 전에 예약 끝났다고 들었는데 취소표가 나온 것 같았다.

그래 가보자. 복잡한데 싫고 나는 브롤스타즈도 잘 모르지만.

아쉽게도 서준이가 좋아하는 유투버 밍모(나도 옆에서 본 적 있는데 무한의계단 게임하는거 정말... 인정!)는 이미 다녀갔고, 전설의스타드롭qr코드는 주말에만 특정 시간에 공개한다고 하더라.

뭐 어쨌든 갈 수 있다는데 만족.

하남스타필드 오픈시간은 10시인데, 브롤스타즈 파워큐브 랜덤박스 번호표 배부는 9시~9시50분. 그렇게 일찍은 못가므로 그냥 못 산다 생각하고 갔다(사줄 생각도 없었고ㅋㅋ).

설레는 마음으로~

하남까지 멀다 생각했는데 이 날 차가 안막혀서 갈때 올때 다 40분컷!

사진찍는거 요새 싫어하고 그만찍으라고 난리인데, 이 날은 내가 시키는대로 열심히 찍어줬다ㅋㅋㅌ

칼 & 에드거

키트 & 크로우

롤라 & 쉘리

아들tv민준님이 그러셨지.

아들이 게임을 좋아하면, 그냥 게임이 엄마의 세상으로 들어오는거라고. 그래야 아들과 잘 지낼 수 있다고.

브롤스타즈 말고도 디즈니, 브레드이발소가 스타필드 벌룬페스티벌에 참여하고 있다.

SNS인증샷으로 영웅스타드롭쿠폰 겟.

나는 인스타 안하다가.. 이거때문에;;;ㅋㅋㅋ

아주 만족스러워하는 아들.

3시 예약이라 신세계 푸드코트에서 떡볶이랑 오뎅먹고. 다른거 맛있는거 많은데 굳이 떡볶이찾는;;

그러다가 체험전 예약창을 들어가보니 1시랑 1시30분대 10장씩 더 풀린 것. 급히 예약변경하려는데 뭐 아이디당 예약 초과라고 자꾸 뜨고 예약은 마감되어가고;; 다른 아이디로 접속해서 들어가니 1시30분 딱 한 장이 남아서 바로 예약!! 원래 3시예약이라 어찌 기다리나했는데 다행이었다.

나는 원래 이런데오면 약간 배틀을 할 수 있게 준비가 되어서 오는 아이들이 같이 플레이를 할 수 있는 줄 알았는데 그런 건 없었다. 굳이 태블릿까지 들고 왔는데ㅎㅎ

이 날 진짜 많이 걸었다. 얘 데리고 쇼핑을 할 수도 없고ㅠ 시켜줄만한 건 1시간 슬라임체험인데 그건 안하겠다고 하고, 아쿠아카페가서 물고기나 상어 보는 것도 싫다하고, 찜질방이나 워터파크가기에는 준비도 안해왔고 시간도 부족하고.

그래도 예약시간을 앞당겨서 다행이었다. 미리 줄선다고 30분이나 서있었네. 나도 다리아픈데 자기가 하고 싶은 거 하려고 그래서인지 잘 버티는 서준. 옆에서 지나가던 사람들이 뭔가 구경하고, 이제 와서 예약해보려고 하고 예약못해서 아이들이 속상해하고 그런 모습보면서 되게 뿌듯해하는 중. 그래도 랜덤박스 들고가는 아이들만 보면 눈이 휘둥그레~

1층 한바퀴 돌면 바로 보이는 대형 팽과 에드거 밑이 브롤스타즈 쇼다운 체험전 장소다. 3가지 미니게임이 있는데, 미니게임 1가지를 하면 랜덤스타드롭쿠폰 한 장을 준다. 체험전은 예약을 미리 해야 참여할 수 있고, 1매당 3인 입장 가능하다. 자기가 예약한 25분 내에 다시 게임을 도전하면 또 쿠폰을 받을 수 있다는데, 스텝분이 '이렇게 하다가 뒷 순번이나 다음날부터 참가하는 사람들이 쿠폰이 부족할 것 같다. 한번씩만 참여해달라'고 하셨다.

미니게임 1. 다이너마이크의 광산개발

미니게임 2. 파이퍼의 사격연습

미니게임 3. 스파이크의 가시수류탄

나도 다 참여해서 쿠폰을 받아주기ㅋㅋ

이제 브롤스타즈 구슬아이스크림먹고 집으로!

쿠폰들 qr로 다 찍어보자.

그리고 한시간 쉬었다가.. 학원가기ㅋㅋㅋ

학원다녀오면서 말하는 충격적인 사실, 수학학원 같은 반 친구들은 다 브롤스타즈를 모른다.. 게임을 안한다.. 본인도 놀란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