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 아카이브 X 이디야 커피 콜라보 후기
자, 이 날을 기다려오신 분들이 얼마나 될지는 잘 모르겠지만 일단은 포토카드를 보면서 다들 시동을 걸어두고 사이드 브레이크를 걸고 액셀 페달에 발을 밞으면서 대기하시던 분들이 바로 사이드 브레이크를 풀고 풀액셀로 질주하셔서 바로 달려가실 콜라보 소식입니다.
물론 저는 블루 아카이브에 나오는 모든 학생들을 왠만하면 좋아하는 편이기에 누구랑 콜라보를 하는지 별로 신경을 안 쓰는 편이기에 어느 동아리랑 콜라보를 하는지는 안중에도 없었긴 합니다.
그런데 이전에 어느 백화점과 콜라보를 했었던 대책위원회랑 콜라보를 하겠습니다.
사실 대책위원회는 공식 상 설정 이름이지 다른 분들께는 이미 아비도스 전교생, 수영복 복면단, 진짜로 드문 분들께서는 아비도스 내에 숨겨진 강자들, 특수부대 등으로 불리긴 합니다.
개개인의 스펙도 좋기도 하고 실제 인게임 성능으로도 무난무난하게 이용할 가치가 있으며, 수영복 호시노와 수영복 시로코가 얻는다면 게임 내에서 정말로 편해지는 이들이고 무려 둘 다 코스트와 관련된 버프가 있기에 더욱 인권캐까지 올라갔기도 합니다.
이전에는 부채에 시달려서 거지 학교라는 인식도 있는 편이었지만 일단 세인트 네프티스의 외동딸인 노노미의 존재도 있고, 상대적으로 지원이 박한 RABBIT 소대라던가 아니면 정말로 갈 곳도 없어졌고 지명수배가 되었기에 정착이 불가능하여 떠돌이 생활을 하는 아리우스 스쿼드가 나오는 입장에서 가난호소인이라고 불리긴 합니다.
솔직히 제 입장에서는 그런 거 모르겠고 무력 하나로 은행 하나를 털어버리는 "은행을 털자!" 하나만 기억이 남긴 합니다.
심지어 수영복을 입고 복면을 써서 진짜로 수영복 복면단이 되기도 하고 '출장! 백야당 바다의 집 프랜차이즈 게획'에서 보여준 티키타카를 굉장히 높히 살기에 사실 모두를 좋게 보는 편입니다.
아, 세리카는 제외고 말입니다.
나쁘지는 않다지만 제가 또 지나치게 튕기는 성격은 별로 좋아하지는 않아서 말입니다.
어차피 취향이라던가 성향이라던가 결국에 자기 마음인데 어쩌라고?
번호표(영수증은 아니지만 그래도 구매인증처럼 한 번 올려봄)
그래서 집에서 거의 1.1km 정도 떨어진 곳에 가서 주문을 했습니다.
참고로 대부분 매장은 1km 정도 떨어저 있긴 하며, 이 중에서 콜라보를 하지 않는 지점도 있기에 어느 정도 전부 한 번 다녀간 후에 재방문을 해서 주문을 했습니다.
메뉴판 옆에 콜라보 애니메이션이 대놓고 재생이 되던데 정말로 무슨 표정을 지어야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뿌듯해야하는지 아니면 무덤덤해야하는지 잘 모를 정도입니다.
참고로 팬케이크를 추가로 시키는 덕에 시간이 조금 걸릴 것이라고 헸습니다.
그러면 그 걸리는 시간 동안 무엇을 해야하는가, 훌룡하게 성장한 선생이라면 블루 아카이브를 키고 일일 업무를 하는 것이 국룰이긴 합니다.
다만 저는 평범한 블로그나 운영하는 사람이기에 함께 간 동생과 함께 다음에 쓸 소재와 설정에 대해서 한 번 장왕하게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물론 대화 내용은 평범하지는 않습니다.
세계관 하나 지어내는데 디테일 하지 않을 수는 없는 법이니 말입니다.
그래도 누구처럼 공공장소에서 계곡주를 마시고 싶어한다면서 칭얼거리는 것보다는 나으니까.
함께 휴식 시간이에요~세트(플레이팅을 직접 하지는 않았지만 배치가 좋아보여서 손을 안 됨)
시간이 조금 걸린다고 했었지만 체감 상으로 약 5분도 안 지나서 메뉴가 나온 편입니다.
아니면 제가 세계관의 설정을 확립하는데 집중하느냐 시간 개념이 마비가 되었거나...
아무튼 세트는 사살 저 아이스아메리카노(EX)와 딸기라떼(R)가 끝이긴 합니다.
하지만 누군가 이럴 때에 파르페를 세 개나 해치워버리는 것과 같이 저는 이 정도로 입가심도 안 가고 원래 아메리카노도 안 마시는 사람이다보니 저는 텀텀함을 덜어낼 달콤한 팬케이크를 주문했습니다.
물론 제가 태어나서 단 한 번도 팬케이크를 먹어본 적이 없었으니 말입니다.
이 때다 싶어서 사심을 채우는 것입니다.
본래에 8,100원에서 3,900원의 팬케이크를 합하면서 총합 11,000원을 사용하였습니다.
정말로 콜라보는 포토 카드와 쿠폰의 존재인지 아니면 브랜드인지 몰라도 정말로 지갑을 매우 아프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EX라고 하더라도 스킬을 쓰는 건 아님)
사실 모든 메뉴에 공통적으로 나오는 게 이 아이스 아메리카노입니다.
다들 밤을 샐 목적으로 먹거나 식사 후에 입가심으로 가볍게 마시는 그 아메리카노 맞습니다.
정마롤 저와 상성이 최악인 커피 중 하나입니다.
애초에 카페인이 몸에 잘 맞지 않는 제가 맞는 커피는 Non-카페인 밖에 없음으로 논외로 치겠습니다.
저는 카페에서 보통 라떼가 아니면 프라페만 마시는 입장이니 말입니다.
그렇기에 참으로 마시면서 머리가 아찔해지면서 정리되는 듯한 맛이었습니다.
그리고 다량의 카페인을 몸으로 투하시키는 바람에 복통으로 시달린 건 몇 시간이 지난 후의 일이었습니다.
저의 컨디션을 하루종일 떨어뜨리고 싶으신 분들은 제게 커피를 보내주시면 됩니다.
제 하루의 4분의 1을 컨디션 저하로 날려보낼 수 있습니다.
딸기라떼(무언가 딸기잼에 우유 섞은 것과 같은 모습이지만 그런 거 아님 아무튼 아님)
딸기라떼입니다.
저는 평소에는 그냥 분말마냥 뒤섞은 후에 그냥 내놓거나 딸기와 우유, 그리고 향신료, 감미료를 넣고 믹서기로 갈아서 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딸기잼과 같은 비쥬얼로 저를 맞이하긴 했습니다.
그래도 보기에는 예뻐보이긴 합니다.
그래서 처음에 한 모금 마시고 저어서 섞어야한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이로써 저는 카페 문명에 한 걸음 전진이 생겼습니다.
적당한 달달함과 함꼐 과즙을 머금 과일의 새콤함이 조화가 생각보다 괜찮긴 합니다.
물론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시면서 텁텁한 위장을 달래는 목적으로 마시긴 했습니다.
덤으로 온 팬케이크(세트에 포함은 안 되지만 메인이 되는 듯한 주객전도)
팬케이크입니다.
네, 세트로 주는 게 아닙니다.
그냥 제가 먹고 싶어서 시켰습니다.
뭐, 어쩌라고...
사실 살면서 팬케이크를 먹어본 적이 없기에 한 번 시켜먹어보기로 했습니다.
항상 위에 올라가는 저게 무엇인지 궁금했었는데, 저거 버터었다는 걸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시럽을 같이 준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참으로 먹음직스러운 비쥬얼이었습니다.
시럽을 뒤집어 쓴 팬케이크 +15강(피격 시 적에게 색다른 달콤함을 제공함)
같이 온 시럽을 한 번 얹어보았습니다.
생각보다 시럽이 잘 안 부워진 것 같았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얹은 시럽들은 팬케이크로 스며드는 건 생각도 못했지만 조금만 생각한다면 가능은 하긴 합니다.
역시 CF 촬영은 전부 거짓이었어.
그래도 먹어보니 생각보다 부드럽고 맛은 있긴 합니다.
다만 크기가 조금 작은 편이었긴 합니다.
그래도 이렇게 두툼하고 부드럽게 팬케이크를 굽는 것은 어려운 편이니 말입니다.
그냥 먹은 경험이 있다는 것에 의의를 두기로 하겠습니다.
금전적인 면을 따지기 시작한다면 이거는 이미 진 것입니다.
내... 3,900원이...
타카나시 호시노(보기만하더라도 연륜이 느껴지는 묘한 매력을 소유한 사형수)
사실 이전에 사진에서 이미 다 드러난 편이기에 다들 기대는 안 하시겠지만 저는 '타카나시 호시노'를 골랐습니다.
제가 굳이 받은 것이 아닌 골랐다고 하는 이유는 아르바이트를 하시는 분께서 그냥 고르라고 하셨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모든 카드는 수두룩 빽빽하게 남아있던 편이었습니다.
사실 아비도스는 그렇게 특별하게 애정을 주는 학생도, 그렇다고 싫어하는 학생도 없는 편이기에세리카는 제외 무엇을 고를지 조금은 고민하다가 타카나시 호시노를 고르기로 했었습니다.
요즘 타카나시 호시노를 이용한 귀여운 밈들이 자주 올라오기에 저도 귀여운 으헤~ 아저씨 한 번 데려가기로 했습니다.
나중에 또 갈 기회가 생긴다면 다른 학생을 데랴오기도 하겠습니다.
타카나시 호시노 포토카드(청소하다가 귀찮아서 같이 땡떙이 치자고 하는 요염한 눈빛을 장착한)
모두의 궁극적인 목적에는 사실 쿠폰을 쓰는 것도 있지만 포토 카드가 큰 축을 차지하는 것은 변함이 없기에 저는 이번에 쿠폰 사진은 안 쓰기로 했습니다.
아리우스 스쿼드일 때와 다르게 쿠폰 뒷면이라는 게 없어서 말입니다.
아무튼 포토 카드의 일러스트가 조금 심심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쿠폰을 입력하고 포토 카드를 꺼내다가
타카나시 호시노 SD 포토 카드(뒤에 있는 치즈 케이크랑 은근한 조화가 귀여운)
뒷면의 그림을 확인했습니다.
이야, 실로 귀엽습니다.
제가 저런 사소한 것을 보면서 즐기는 것을 좋아하는 스타일이기에 저런 사소하게 하찮으면서 귀여운 생명체는 정말로 취향 저격이긴 합니다.
이런 뒷면 그림은 제가 이번에 확인을 안 했었는데, 하마터면 이 귀여운 아저씨를 놓칠 뻔했습니다.
이번에 댕청하여 백치미를 보여준 1학년 시절의 호시노도 나왔으니 더욱 귀엽게 느껴집니다.
결국에 한 줄로 요약하면 금방 요약이 되긴 합니다.
포토 카드랑 쿠폰 외에는 그냥 카페에서 음료 두 잔을 시키는 것과 같습니다.
콜라보 세트일 뿐이지 새로운 메뉴는 아니기에 솔직히 리뷰라고 하기도 애매하긴 합니다.
나중에 다른 메뉴도 때가 되면 사먹고 싶긴 합니다.
그런데 여러분들 이번 리뷰의 의의가 있다면 바로 이벤트가 끝나기 전에 리뷰가 올라갑니다.
3월 18일까지 주문을 할 수 있기는 한데, 여러분들께서 선생이 아니라면 정말로 저는 추천드리지는 않을 것 같긴합니다.
그동안처럼 새로운 메뉴나 세트가 아니고 그냥 기존 음료 두 잔이나 다른 간식의 추가 정도니 말입니다.
그러면 여러분들 포토 카드가 탐나시거나 이 때다 싶어서 한 번 콜라보 메뉴를 즐기고 싶으신 분들은 3월 18일 이전까지 사드시길 바랍니다.
그러면 저는 이만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