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플레이 No.504 - 여름! 악룡? 동화 나라! 월드 임무 클리어하기
테마 임무임에도 불구하고 특이하게 더빙이 되어 있는 임무입니다. 분량은 당연히 테마 임무답게 1시간이 넘어가는 분량이니, 그냥 스토리 하나 더 보는 느낌이네요.
이벤트 메인 퀘스트에서 적절히 파생된 스토리 같은데, 아직 이쪽 세계관을 전혀 모르고 있다 보니, 도대체 뭐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 건지 이해가 어려울 때가 너무 많습니다.
이건 말 그대로 후일담인데, 이렇게 짧을 줄 알았으면 그냥 한번에 묶어서 할걸 그랬나 싶은 후회가 듭니다. 정작 퀘스트 자체는 1분도 채 안 걸렸던 걸로 기억합니다.
공식적으로 테마 임무가 2개가 존재하는 걸로 이벤트 탭에 나오는데, 사실 지도를 열어보면 맵 곳곳에 파란 느낌표들이 훨씬 더 많다는 걸 알아볼 수 있다는 게 함정이죠...
이 이벤트는 정말 이상하게도 이번 시뮬랑카와는 전혀 관련이 없는 수메르에서 진행이 되는 특이한 이벤트 임무입니다. 게다가 더빙도 안 되어 있죠...
테마 임무답게 1시간짜리 분량이지만, 어찌된 영문인지 시뮬랑카 이벤트에서 권장하고 있는 임무입니다. 그나마 아는 캐릭터들이 나와서 입을 터니 몰입은 잘 됩니다.
그 다음에는 이벤트 탭에 안 나오는, 맵상에 그저 파란 느낌표로만 존재하는 월드 임무를 하나씩 도전해보려고 합니다. 분량은 테마 임무의 절반 수준입니다.
물론 플레이타임이 절반이라고 해서 피로도가 아예 없다는 걸 의미하진 않습니다. 이건 마치 1시간동안 글 읽기 VS 30분동안 퍼즐 풀기를 고르라는 것과 같죠.
이 시뮬랑카를 보고 있자니, 종이로 접은 동물들과 레고 블럭의 형상을 한 양반들이 나오는데, 이는 마치 메이플의 루디브리엄이 떠오릅니다.
이 임무 역시 생각보다 이렇게 빨리 끝날 줄은 몰랐습니다. 각 구역마다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동물들이 달라지는데, 개구리에 이어서 이제는 날다람쥐 파트군요.
숲과 공주의 후속 임무로 취급되는 퀘스트입니다. 처음에는 이 퀘스트의 존재를 모르고 있었으나, 시뮬랑카에서 모 워프를 타는 순간 갑자기 퀘스트가 활성화됐죠;;
솔직히 초중반까지는 더빙도 없고 스토리도 이상해서 너무 지루하고 재미없어서 다 던지고 싶었지만, 후반부에 아주 짤막하게 등장했던 비행 장면 때문에 커버가 겨우 됐습니다.
이번 이벤트 지역에 무슨 월드 임무가 이렇게 많은 건지... 지난번 3.8버전에서는 짧고 굵은 것만 몇개 있었는데, 이번에는 짧고 자잘한 것들이 너무 많습니다.
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었던 앞선 미션들에 비하면, 이번 미션은 확실히 감동 하나만큼은 제대로 느낄 수가 있습니다. 처음 보는 등장인물들에게도 몰입을 잘 할 수가 있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