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스냅] 실버 사무라이 덱 추천 by 마블스냅존
엑스맨: 칠드런 오브 아톰
실버 사무라이는 <엑스맨: 칠드런 오브 아톰>에서 등장을 하면서 처음 접했습니다. 이때부터 사일록, 실버 사무라이, 오메가 레드를 좋아하게 되었어요. 그 전에는 제게는 완전히 듣보잡 캐릭터였습니다. 아무튼 이 게임 덕에 사실상(?) <엑스맨 vs 스트리트 파이터>가 나오게 되었죠. 어릴적부터 사실 히어로를 대단히 좋아했던 것 같습니다.
일본쪽 히어로(주로 전대물이나 특촬물)들은 비디오 등을 통해서 접하기 쉬웠지만, 미국 히어로들은 미디어 매체로 접하긴 어려웠고 대부분 게임을 통해서 접해왔던 것 같습니다.
아무튼 그 뒤로 별로 등장하지 않으시던 비 인기 실버 사무라이 형님께서는...
괴리감이 상당히 큰 메카닉으로 등장해서 좀 아쉬웠습니다. 물론 가슴에 있는 욱일기 느낌이 사라져서 좋기는 한데, 너무 이상한 캐릭터가 되어버려서... 아무튼 뭐 저의 추억회상은 여기까지. 이번에 출시된 "실버 사무라이"로 뭔가 해보려고 덱을 이것저것 짜봤는데, 제가 내린 결론은 그냥 똥이다?! 로 나기는 했지만... 그래도 마블 스냅 존에서 소개하고 있는 덱이 있으니 일단 소개를 해보도록 하렵니다.
일단 실버 사무라이의 능력은 출현 능력이고, 각 플레이어는 자신의 손에서 파워가 가장 낮은 카드를 버리도록 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블랙 볼트처럼 코스트가 낮은 녀석을 버리는 게 아니라 파워가 낮은 녀석을 버린다는거죠. 저는 코스트가 낮은 애를 버리는 줄 알고 덥썩 컬렉터 토큰으로 샀는데... 대략 낭패입니다 ㅠ
굳카드덱의 또 다른 변주인데, 기존 굳카드 덱이 정말로 굳 카드만 모아놨다면, 이 덱은 뭔가 약간씩 하자가 있다고 느껴지는 덱 구성입니다. 일단 실버 사무라이 자체가 굳카드에 낄만한 카드가 못됩니다. 그리고 억지로 넣는 과정에서 다켄도 들어가버렸죠.
실제로 써봤는데, 원 본문 링크에도 쓰여져 있듯 Darkhawk를 내지 않았다면 버려질 확률이 꽤 높습니다; 둘이서 충돌이 일어난다고나 할까요. 실버 사무라이로 다크호크를 버릴만큼 매력적인 것 같지는 않고, 다켄 하나 보고 쓰자니 이득이 너무 없습니다.
설명에서는 블랙 볼트보다 한턴 빠르게 상대 카드를 버리게 할 수 있기 때문에 5턴에 웨이브&스태처를 내면 된다~ 라는 식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근데 나머지 카드가 다 어중간해요. 앞서도 말했듯 카드끼리 너무 상충한다고 할까요? 일단 생각대로 굴러가지 않는 승률이 꽤 낮은 덱인 것 같습니다.
앞선 덱보다는 그래도 좀 낫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X-23은 좀 오묘하지 않나 싶습니다. 울버린처럼 파워업이 되는 것도 아니고 딱 한번 1 에너지를 주는 것 외에는 사실상 효용이 없어서 저는 딱히 추천하지 않습니다. X-23은 무조건 파괴덱에 넣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덱 구성을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그나마 자부를 통해 캡틴 마블, 아이언 래드, 실버 사무라이를 좀 더 저렴하게 내릴 수 있단 점이 꽤 매력 포인트입니다. 2턴 자부, 3턴 실버 사무라이, 4턴 스태처 & 웨이브, 5턴 닥둠, 6턴에 오딘을 내리는 것이 이 덱에서 낼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파워 그래프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나마 X-23 때문에 한턴 빠른 5턴에 어떻게든 닥둠을 내릴 수 있는 환경이 조성이 된다는 것은 그나마 나쁘지는 않다고 봅니다. 하지만 역시나 그닥...!
실버 사무라이로 버려질 수 있는 카드가 X-23, 울버린, 스웜으로 그나마 효과적으로 버려진다는 점에서 앞서 본 애보다는 좀 더 낫다고 판단이 됩니다. X-23이 언제 버려지느냐에 따라 한턴 빠르게 고코스트 유닛을 내릴 수 있습니다. 또한 스웜을 통해서 다소 애매할 수 있는 필드 장악력을 0코짜리로 어느 정도 해갈을 할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운이 좋다면 5턴에 웨이브, 스태처, 스웜을 잔뜩 내린 뒤에 6턴에 상대에게 1장만 내리도록 강요를 할 수 있습니다. 이 때 닥둠이라도 뽑혔거나, 아니면 매그니토가 뽑혀 있다면 상대의 필드 장악력을 어느 정도 제한하거나 괴롭힐 수 있는 그나마 앞선 덱들보다는 가능성이 있는 덱이라 보여지네요.
글쎄요. 이건 사실 덱의 컨셉을 이해하기가 무척 어렵습니다. 어찌보면 디스카드 덱에서 그냥 실버 사무라이만 껴넣었는데, 혼자서 겉돕니다. 무엇보다 이 덱의 핵심이라 볼 수 있는 드라큘라, 모비우스가 너무 쉽게 버려져요; 굳이 실버 사무라이가 있어야 할 필요성을 전혀 느끼기 힘든 덱...
그나마 좀 더 범용적으로 쓸만한 덱이라 보여집니다. 일단 자부를 통해서 3턴에 웡을 내릴 수 있다면 꽤 다양하게 사용하는 게 가능합니다.
1턴에 네뷸라, 2턴에 자부, 3턴에 웡까지 내려놓을 수 있다면 이후에 할 수 있는 경우의 수가 꽤 다양한 편입니다. 게다가 원하는대로 손에 집히지 않았을 경우에 대한 대비책으로 콜렉터 & 스웜도 포함이 되어있고, 업소빙맨으로 좀 더 유연성을 제공하고 있달까요? 아직 이 덱을 시도해보지는 않았는데, 50% 정도의 승률이 나올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무엇보다 웡에 의해 2번 무라사마를 만들어내고, 얘를 모두 없앨 수 있다면 16짜리 다켄을 만들 수 있기에 순간적인 뻥튀기가 가능한 점도 매력적입니다.
하지만 약간의 이질감이 있는 2개가 서로 섞여 있는 느낌의 덱이라서 운이 나쁘면 두 방향성 중 어느 방향성으로도 가지 못하고 애매하게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헬라 빅덱에 실버 사무라이를 넣어놨습니다. 잘만 풀린다면 상당히 할만한 덱이지만 스웜이 핸드에 잡히지 않거나 너무 이른 타이밍에 잡혀서 일찍 버려지게 되면 오히려 좀 힘들어질 수 있는 덱 같습니다.
스웜이 너무 이르게 잡히고 이르게 버려질 경우 이후 실버 사무라이 등에 의해 지속적으로 스웜이 버려질 확률이 높아져서 헬라를 냈을 때 정작 스웜만 잔뜩 나올 확률도 꽤 높은 덱이라 생각이 됩니다. 이것도 역시 비추.
그나마 Good (Dis)Cards와 Discard Tempo 정도가 실제로 쓸만한 덱이 아닐까 싶네요. 저도 이것저것 실버 사무라이를 써보고는 있지만 마땅히 괜찮다 싶은 덱이 없어서 벌써 버린 상태인데, 혹여라도 괜찮은 덱이 나온다면 카피해서 써보고 싶네요. 아직까지는 인상적으로 쓰이는 것을 보지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