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플레이 No.100 - 서쪽에서 풍겨오는 향기, 북녘의 맛 이벤트

역시 이벤트는 질질 끌다가 막판에 해주는 게 인지상정. 이쯤 되니 슬슬 티바트에서 살아남기 위한 생활을 어느 정도 터득을 했습니다. 이걸로 100회차이며, 플레이타임 또한 150시간을 적절히 넘겼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스팀이었다면 정확히 기록이 될 텐데...

Aㅏ... 일단 일일 의뢰부터 적절히 해줍시다. 이 양반은 게임 시작한지 얼마 안됐을 때 퀘스트를 줬던 것 같은데... 그때도 이런 식으로 퀴즈를 냈었지 아마?

지난번과는 다르게, 문제를 다르게 내는 걸 보니, 아마 이것도 관련 업적이 있지 않을까 싶네요. 리월쪽이면 틀렸을지 몰라도, 몬드라서 살았습니다.

케이아 형님은 진간장님 쫄이라서 그런지 왠지 3번일 것 같기도 한데... 허구한날 명예기사인 주인공한테 짬처리 하는 걸 보니, 역시 2번이 정답이네요.

이건 진지하게 1번 고를 뻔했네요. 기사단에서는 정찰 기사지만, 자칭은 1번이죠. 그나마 메인퀘 극초반에 나왔던 인물들 위주의 질문이라서 살았습니다.

이제 슬슬 45렙이 코앞이네요. 또 월드 레벨 올리랍시고 귀찮게 시킬 것 같은데, 그러기 전에 아무 5성 캐릭 하나 뽑아다가 사람 구실좀 시켜놔야겠습니다.

그러고 나서는 적절히 미루던 이벤트를 진행할 시간입니다. 컨텐츠가 하루만에 해금되는 게 아니라, 꼭 질질 끌다가 끝나기 3일 전쯤에 전부 다 뚫어주는 관계로...

아니, 이 양반은 처음 보는 양반인데, 왜 갑자기 와서 아는 척이여? 수메르쪽 사람인 것 같은데, 다행히 지난번처럼 직접 마을에 찾아가거나 하는 건 없어서 다행입니다.

가만 보니 캐릭터 호감도 올리는 이벤트인 것 같네요. 지금껏 이런 거는 신경 끄면서 살았는데, 이번 기회에 주전자 들어가서 좀 꾸미든지 해야할 것 같습니다.

지맥 따위는 키우지 않으니, 원석을 주는 이벤트부터 밀어줍시다. 가만 보니 이런 소규모 이벤트가 거의 매 주마다 비지 않고 등장을 하니, 보상을 짭짤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Aㅏ... 하필이면 맛있는 요리를 써야 한다고? 3성 요리는 아까우니, 아무래도 적절히 남아도는 1성 아니면 2성 요리를 발라야 할 것 같네요.

각 스테이지마다 3번씩 해서 7스테이지면 21개. 계산이 딱 맞아떨어지네요. 하지만 제작 재료로는 몬드의 각종 특산물을 필요로 하기에, 채집을 빡세게 해놔야겠습니다.

이런 식으로 미니게임 비슷하게 3회씩 진행을 해주면 미션이 완성이 되어서 원석을 짭짤하게 먹을 수 있죠. 나머지는 직접 주전자 안에 들어가서 선물을 하는 업적입니다.

Aㅏ... 이 짓을 21번 반복하라는 거군. 어차피 진행 방식은 똑같으니, 나머지 제작 과정은 깔쌈하게 스킵을 해줍시다. 들어가는 재료가 늘어나거나, 개수 많아지는 게 전부죠.

달달하군. 하지만 지금 당장 수령하면 재미가 없으니, 나머지 선물 보상까지 싹 모아서 한꺼번에 수령을 해주도록 합시다. 역시 이벤트는 미루다가 해야 제맛이지.

으어어엉 빨려들어간다! 미니맵에서 워프를 할 수도 있으나, 그렇게 되면 다시 돌아올 때 번거롭기 때문에, 바로 현장에서 주전자를 꺼내서 활성화를 시켜줍시다.

Aㅏ... 이건 뭐야? 젠장, 하나도 모르겠다. 아마 시간이 되면 자동으로 차오르는 재화 시스템인 것 같은데, 중간중간 들어와서 수령을 해야 하나보네요.

아니, 이게 뭐야? 각 지역의 특산물을 키울 수도 있다니? 겁나좋군. 아무래도 채집하기 귀찮으니, 여기서 적절히 농사를 지어놓고 살아야겠네요.

일단 이 좁아 터진 곳에 사람을 아무나 한명 불러줍시다. 어째 4성 캐릭터밖에 없는 것 같아서 눈물이 앞을 가리는군요. 그마저도 4명은 아예 육성조차 안해놨으니...

아니, 뭐라고? 무슨 토리코도 나이고, 가만 보니 이 세계관에는 그냥 존재하는 모든 것들이 전부 다 식재료인 것 같네요. 슬라임이나 얼음나무 쓰는 걸 보면...

미니게임을 해서 얻은 향신료 + 기존에 가지고 있던 맛있는 음식을 적절히 조합하면, 새로운 요리가 창조됩니다. 이게 바로 연금술이지.

이보시오, 음식을 먹으시게. 진정한 요리사에게 요리로 인정을 받는다면 호감도가 오르겠죠. 아무렴, 그래도 고든 램지 아재처럼 갑자기 쌍욕을 하지는 않겠지?

아니, 그건 좀... 좌우간 이제 이걸 20번 더 반복해야 합니다. 가진 음식은 충분하고, 향신료도 많이 있으니, 하나씩 바꿔서 선물을 하면 되겠네요.

이런 젠장, 집 안에도 소환하려고 했는데, 한 번에 한 명씩밖에 부르지 못해서 Fail. 이러면 귀찮게 한명한명 불렀다가 보내고 해야 되잖아;;

다행히도 페이몬은 인구를 먹지 않네요. 이렇게 되면 한명한테 20개를 전부 다 몰빵하는 방법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아무렴, 이벤트 미션을 위해서...

과연 그럴까. 워낙 입발린 말만 하는 페이몬이라서 진짜인지 구라인지 알 수가 없군. 아무래도 한명씩 불러서 전부 다 반응을 봐야 할 것 같습니다.

1성 음식이랑 2성 음식을 적절히 섞어서 창조를 하면 되겠네요. 3성 음식은 플레이어 본인이 먹을 것도 모자라는 관계로, 잘 안 쓰일 것 같은 낮은 등급의 음식을 짬처리시키죠.

Aㅏ... 이건 또 뭐야? 버그인지 모르겠으나, 주전자 안에 있으니 NPC가 시키는 일일 임무밖에 나타나지 않네요. 그런데 하루에 이게 2개씩 뜨는 것도 처음인듯...

일단 이벤트가 끝나기 전에 후다닥 해치워줍시다. 남은 음식들을 전부 향기로운 템으로 바꿔주는 작업을 끝마쳤습니다. 이건 오로지 선물용으로만 쓸 수 있는 템이 됐네요.

바깥에 세워두긴 좀 그러니, 적절히 안으로 옮겨서 대충 꾸며는 놓아줍시다. 그래봤자 가구가 하나도 없어서 공짜로 받은 거로 대충 분위기만 내고...

아니, 뭐가 이렇게 많아? 평소에 친밀도를 조금 쌓아놓다 보니, 이런 옵션들도 해금이 된 모양이네요. 저런 건 나중에 하나씩 들어주고, 오늘은 이벤트 위주로 해줍시다.

이보시오, 케이아 양반. 식사를 하라고 했더니 술안주를 찾고 있구만. 아무래도 요리가 마음에 들지 않는 모양입니다. 그렇다면 다른 2성급 요리를 주면 어떻게 될까?

어느 캐릭터가 어떤 음식을 좋아하는지 당장은 모르기에 그냥 무작정 주고 알아내는 수밖에 없네요. 대사랑 반응이 적절히 바뀌는데, 호감도를 더 많이 올려주거나 하는듯?

역시나 마찬가지입니다. 무난한 음식이나 좋아하는 음식, 싫어하는 음식에 따라서 캐릭터의 반응이 적절히 바뀌게 되어있습니다. 한 명씩 불러서 확인하느라 시간이 걸리네요.

페이몬에게 말을 걸면 매번 선택지가 바뀌는 걸로 미루어, 마신 임무의 진행 척도에 따라서 추가되거나 하는 식인 것 같습니다. 주전자에 들어올 일이 없으니, 뭐가 추가된건지...

가만 보니 업적도 있구만 그래? 할 일이 너무 많군. 일단은 메인퀘 다 밀고, 캐릭터 육성하고, 기타등등 잡템 수집까지 다 끝내고 나서야 할 컨텐츠인데 말이야.

가만 보니 이 우편이 날아오는 기점으로 이벤트를 시작해야 할 것 같습니다. 당장 뜬다고 해서 바로 시도하지 않고, 최대한 많은 것들이 해금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한꺼번에...

Aㅏ... 바로 이맛이지. 하루하루 기다리면서 찔끔찔끔 받았으면 뽕이 안 차올랐겠지만, 이벤트 끝나기 직전까지 뻐기다가 한꺼번에 밀어놓고 보상을 받으면 극락이지.

역시 이벤트 보상은 혜자입니다. 다른 거 다 버리고 원석만으로도 충분히 도전해 볼 만한 가치가 있죠. 게임 시작한지 2달이 다 되어가는데, 아직 원석은 계속 모으는 중입니다.

주전자 안에서 주전자를 꺼내면 또 다른 어딘가로 빨려 들어갈 줄 알았는데, 다행히도 그건 아니네요. 역시 들어올 때 마음대로였으면, 나갈 때도 마음대로입니다.

역시 밖으로 나오니, 다른 일일 임무들도 정상적으로 출력되는 모습. 그런데 오늘 등장한 임무들은 하나같이 지금껏 단 한 번도 해본 적 없던 종류의 임무네요;;

Aㅏ... 하필이면, 드래곤 스파인 지역에 2개나 걸렸습니다. 그것도 타임어택 미션인데, 다른 지역이었으면 몰라도, 설산이라서 더 자비가 없게 느껴지네요.

이런 젠장, 다 끝난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체크포인트였습니다. 중간중간 몹들이 나와서 방해를 해주는데, 그것들을 전부 다 적절히 치워놓고 다음 구역으로 넘어가면 됩니다.

드디어 도착. 친절하게도 몸을 녹이라고 결승지점에 불을 피워놨네요. 나름 잡몹 잡는 것보다 재미는 있는 임무였습니다. 하지만 무대가 설산이라서 Fail이지만...

그리고 끝나자마자 바로 다음 지역으로 이동. 지맥 제압석 수호하는 건 항상 이 설산에서만 발생을 하더라고요... 물론 화물 운반하는 것 다음으로 귀찮고 빡센 임무입니다.

드리고 요즘 짜레비치 다음으로 자주 등장하는 츄츄족 언어 박사님. 슬슬 질릴 것 같아서 그만 보고 싶은데, 아무래도 이번이 마지막이길 빌어봅시다.

이런 젠장, 결국 나보고 총대 매라는 거잖아? 하여간 빡세고 위험한 건 전부 다 주인공한테 짬처리를 하는 티바트 대륙의 NPC양반들 클라스는 어디 안 가네요.

첫번째는 실패, 두번째와 세번째는 어찌어찌 성공, 그리고 마지막 네번째는 아예 시를 낭독하라고 하네요. 드디어 주인공이 나설 차례입니다.

마지막 두개만 적절히 조심하면 되는 것 같네요. 선택지를 괜히 헷갈리게 해놓거나 섞어놓을 수 있으니, 부정적인 것 2개만 외워놓고 아닌 걸 고르면 그만이죠.

이보시오, 왜 맨날 나한테 셔틀을 시키는 거야? 교수라고 하면 제자가 있다는 소리인데, 그 양반들을 부려먹어야지... 아무래도 학과가 인기가 없어서 아무도 지원을 안 하는듯...

이런 젠장, 결국은 맞을까봐 쫄린다는 말이군. 이번 업적 깨고 나서 또 일일 임무가 뜨면, 그때는 적절히 실패했을 때 일어나는 경우의 수도 살펴봐야겠군.

아예 퀘스트 시작하기 전에 저 양반들에게 칼질을 했으면 곧바로 원석 10개가 떨어지면서 퀘스트 실패가 뜨진 않을까 잠시 생각했는데, 가만히 보니 몬스터 판정이 아니네요.

Aㅏ... 선택지가 5개라니. 하지만 2개가 함정이고, 나머지 셋이 적절한 대답입니다. 미리 스샷을 찍어놓거나, 아니면 따로 외워놓으면 문제가 없죠.

지난번에는 1:1이었지만, 이번에는 적절히 1:3입니다. 대화 한 번에 한 명씩 만족을 시키면 대충 좋게좋게 해결되는 모양인듯... 물론 하나라도 틀리면 바로 Fail이겠죠.

이걸로 끝인가? 이제 두 번 다시는 만나지 맙세. 어차피 또 나온다고 해도, 그때는 내가 트롤짓을 해줄테니 말이야. 이러는 거 보니, 몬드에 참 오래도 살았습니다.

Aㅏ... 업적이 달성됐군. 짜레비치에 이어서 츄츄어 마스터까지 했네요. 이제 앞으로 남은 업적들이 몇 개인지 적절히 평판 임무에서 확인을 하고 리월쪽으로 넘어가도록 합시다.

그리고 신기하게도 NPC에게 받는 의뢰가 오늘은 2개가 떴습니다. 원래 필드 임무 3개랑 마을 임무 1개로 고정이었는데, 가끔씩 예외도 있나보네요.

그간 아무런 역할도 없는 NPC인 줄 알았는데, 주전자 열리고 나서 안 사실로는, 도면을 파는 NPC였더라고요... 그래서인지 건축에 관련된 재료를 모아오라고 합니다.

아니, 한번이면 됐지... 이번엔 또 뭐야? 월세까지 받아오라고? 아무래도 지난 전설 임무를 클리어하고 난 이후에부터 나타나는 일일 임무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월세 내기 싫어서 없는 척을 하고 있군. 적절히 도어브리칭을 하고 처들어가야지. 페이데이 형님들이었다면 나무 문을 0.87초만에, 그리고 쇠문이면 톱으로 1.27초만에 뚫어버리지.

아니, 왜 자꾸 사람을 오라가라야? 역시 필드에서 받는 임무가 최고지. 아니면 NPC들이 주는 임무는 귀찮고 오래 걸리는 게 많아서 말이야.

그렇게 평생 월세를 받지 못했다고 한다... 한두달 밀리다가 도저히 안되겠어서 도어브리칭을 하고 들어갔더니, 이미 짐 다 빼고 도주하고 난 뒤면 웃기겠네.

이렇게 각 나라마다 있는 업적들이나 각종 평판 임무들을 전부 다 클리어 해놓고 다음 지역으로 넘어갈 예정입니다. 게임 시작한지 2달이 다 되는데도 불구하고 아직 몬드쪽도 다 마스터를 못했네요. 이러는 거 보면, 리월쪽 월드 임무부터 정리를 슬슬 해야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