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디셈버 장비 등급별 인챈트와 에센스 활용하는 방법은?
출시 전부터 많은 기대를 모았지만 시작부터 매끄럽지 못한 상황이 연이어 발생했던 탓인지 약간의 아쉬움을 남는 2022년 첫 번째 기대작 언디셈버는 기존의 다른 RPG 게임과는 달리 직업이라 부르는 클래스가 따로 없습니다. 무기를 비롯한 장비 선택과 다양한 방식의 룬 조합에 따라 다양한 방식의 전투를 할 수 있게 만든 시스템이 적용돼 있기 때문인데요. 이런 특징은 개인적으로 나쁘지 않은 시도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모바일 게임이지만 자동 전투를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플레이 과정에 어느 정도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 부분은 있습니다. 어떤 무기와 스킬 조합을 활용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겠지만 그래도 이렇게 직접 컨트롤하며 즐기는 플레이 방식이 주는 재미가 그럭저럭 만족스럽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기도 하는데요. 매번 퀘스트 달성을 위한 사냥을 하다 보면 인벤이 꽉 차버리는 상황이 반복되는 점은 귀차니즘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전투의 결과는 항상 꽉 찬 가방
그렇게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있는 상태가 아니라 아직 액트 2에서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에 경매장이 열린 상태는 아닙니다. 아마 이 상태에 이르게 되면 또 하나의 선택지가 생기겠지만, 그전까지는 매번 전투의 결과로 받아들이게 될 꽉 찬 가방은 어떻게든 비워내야 합니다. 물론 그 대상은 사냥을 통해 드랍으로 획득한 장비도 포함이 돼 있기 때문에 어떤 선별 기준으로 살펴봐야 할지에 대한 기준을 알고 있는 게 좋습니다.
장비마다 다른 상세 정보
항상 비워내기가 필요한 언디셈버의 인벤 가방의 한 부분을 차지하게 될 장비는 일반, 마법, 희귀, 유물, 전설의 다섯 가지 등급으로 구분됩니다. 특정 장비를 클릭했을 때 하단에 보이는 아이콘을 보면 장비 상태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데요. 분류 과정에서 가장 먼저 살펴봐야 할 내용은 등급과 함께 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떤 건 경매장 등록, 분해, 상점 판매 등의 적용이 불가능한 녀석들도 있으니 말이죠.
장비마다 착용 조건이 있다!
비워내기가 필요한 가방의 장비 탭을 보면 약간 붉은색 배경으로 음영 처리된 녀석들이 보입니다. 이건 착용할 수 있는 사전 조건이 맞지 않는 장비들로 조디악 포인트를 획득한 스탯 기준이 부족한 장비라고 볼 수 있는데요. 이런 특성을 감안하면 조디악 포인트를 한쪽으로 몰빵하는 것보다 어느 정도 비율을 맞춰가며 분산과 집중을 동시에 추구하는 게 좋습니다. 그나마 액트 2 클리어 전까지 조디악 초기화 부담은 없더군요.
물음표가 붙은 녀석들도?
사냥을 통해 획득하게 되는 언디셈버 장비 중에는 물음표가 붙은 미감정 상태의 장비도 등장하게 됩니다. 혹시 가방에 해당 아이템이 보인다면 보유하고 있는 감정 주문서로 아이템 감정을 먼저 진행해 주면 되는데요. 기본적으로 색상으로 구분되는 장비 등급과 레벨을 확인하게 되고 추가 능력치가 붙은 수치와 인챈트로 확보할 수 있는 추가 능력치까지 감안해 착용할 대상과 버릴 아이템을 선정할 수 있습니다.
상승 에센스로 옵션 개수 변경
대장장이를 통해 진행되는 장비 인챈트는 에센스라는 재화가 활용됩니다. 여기서도 앞서 살펴봤던 일반, 마법, 희귀, 유물, 전설로 구분된 등급에 따라 에센스 명칭도 다른 걸 확인하게 되는데요. 가장 먼저 관심을 두게 되는 옵션 부여 개수는 상승 에센스를 활용하면 바꿀 수 있습니다. 물론 마법(3개), 희귀(6개), 유물(지정된 옵션), 전설(8개)로 구분된 등급에 따라 보유할 수 있는 최대 수치를 넘어서는 건 불가능하겠죠?
탄생과 변화 에센스로 옵션 재부여
상승 에센스가 아이템별 부여 옵션 슬롯 수를 바꿔준다면 탄생과 변화 에센스는 각 슬롯에 부여된 값을 바꿔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5개 옵션 슬롯을 확보한 상태로 탄생 에센스를 썼지만 바로 5개가 다 채워지는 건 아니었는데요. 그나마 다행스럽게도 마지막 탄생 에센스에서 다섯 가지 옵션을 모두 부여할 수 있었습니다. 일단 이렇게 획득한 값만 단순히 바꾸고 싶다면 변화 에센스를 사용하면 되겠죠?
액트 2를 클리어하고 경매장을 직접 마주하게 되면 시세나 상황을 확인할 수 있겠지만 그전까지는 매번 비워줘야 하는 언디셈버 가방 숙제를 해결하기 위한 나름의 선별 기준은 필요합니다. 그렇다고 가치 없는 아이템을 모두 보관함에 넣어두는 것도 바람직한 건 아니라 생각되는데요. 인챈트로 확보한 옵션 수가 많거나 최소 희귀 등급 이상이라는 적용 기준을 두고 나머지는 분해 또는 판매를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