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매 9일 만에 블루 아카이브 빵 4종을 다 사 본 얘기

이미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겠지만, GS25 편의점에서는 인기 게임 블루 아카이브(줄여서 블루아카)와의 콜라보레이션 행사를

지난 5월 3일부터 시작하여 7월 말까지 진행하기로 하였음.

콜라보 기간동안 GS25에서는 블루아카 캐릭터들의 띠부띠부씰이 들어있는 콜라보 빵들도 출시하는데,

그 중 1차 출시 상품 4종이 지난 3일부터 전국의 GS25 매장에서 판매되기 시작했음.

근데 나오자마자 폐기 없이 판매율 100%를 달성한다는 인기 상품답게 지난 며칠 동안 구매할 기회가 전혀 안 생겼는데...

GS25에서는 블루아카 빵을 비롯한 콜라보 상품들을 구매하면 스탬프를 모아서 경품에 응모할 수 있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했지만,

콜라보 상품들의 구매 열기가 엄청나서 이벤트 개시 이틀만에 이번 달에 준비된 1만 개 가까운 이벤트 경품들이 모두 소진돼버렸음;

(하루에 스탬프 6개씩밖에 못 모은다는데도 어찌 이리 빨리 끝났는지..ㅠㅜ)

개인적으로는 이제 5월에는 모을 게 빵의 띠부씰밖에 없게 됐지만...

지난 주부터 GS25에서 인기 게임 '블루 아카이브'(줄여서 블루아카)의 콜라보 빵들을 판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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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인 양평군 용문면이 촌동네라서 그런지 몰라도 발매 1주일이 지나도록 블루아카 빵을 구경도 못 해봤는데,

어버이날이었던 지난 8일에는 집에서 가장 가까운 단골 GS25(라고 해도 도보로 20여 분 거리)에 블루아카빵 재고가 떴길래 바로 찾아갔다가

그 사이 다른 손님이 품절을 내는 바람에 다른 빵의 식후감↑을 올리게 된 해프닝도 있었음 =ㅂ=;

그로부터 이틀 뒤인 지난 10일에 또다시 단골 GS25에 블루아카 재고가 뜨길래 얼른 달려갔는데,

GS25 앱에서 재고 1개가 떴던 미카 롤케이크는 이번에도 도착 직전에 품절되어 구경도 못 해봤지만...

(그나저나 앱에서 블루아카이브 상품을 검색하면 자꾸 함께 나오는 '미카시리즈'라는 로봇 장난감은 대체 뭘까? ^_^;)

다행히 냉장 상품 매대에 또다른 콜라보 빵인 '레이사의 슈퍼스타 블루베리 샌드케익'이 보이길래

드디어 블루아카빵이란 걸 먹어볼 수 있게 되었음! ^q^

레이사 샌드케익을 계산하면서 혹시 다른 블루아카빵은 안 남아있냐고 물어봤더니...

냉장 매대에 또다른 냉장 유통 블루아카빵인 '나기사의 티타임 얼그레이 모찌롤'이 있다고 알려주길래

다시 냉장 매대를 살펴봤더니 빵이 눈 높이의 매대에 사진처럼 누워서 진열되어 있어서 눈에 안 띄었던 것이었음ㅋ

결국 나기사 모찌롤까지 구매하고 난 뒤에 매장의 야외 테이블에서 인증 사진을 찍어봤음ㅎ

둘 다 냉장유통 상품이라 원래는 이 자리에서 바로 식후감용 사진들을 남기면서 먹으려고 했는데,

아직도 밖에 송화가루가 많이 날리는 것 같길래 둘 다 보냉처리해서 집으로 들고 왔음.

지난 3월 9일과 10일 이틀동안 양재 aT센터에서 제176회 서울 코믹월드(서코)이자 올해 첫 서코가 열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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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오후에는 5월 서코가 다음 날로 다가오면서 두 달 동안 밀렸던 3월 서코 방문기↑를 작성하는 데 집중하느라

이 날 먹었던 블루아카빵 2종의 식후감은 작성하지 못했는데...

5월 서코 방문일이었던 어제는 아침 일찍 수원까지 가느라 버스가 안 다니는 시간에 집에서 용문역까지 한 시간 거리를 걸어가야 했음.

용문역 근처에는 GS25 매장이 세 군데나 있길래 혹시나 해서 앱으로 블루아카빵의 재고 조회를 해 봤는데,

어제부터는 2차 출시 상품 2종까지 추가되어 총 6종(+1)의 상품이 검색됐지만 세 곳 모두 블루아카빵의 재고는 전혀 없었음.

근데 우연히 역으로 가는 길가에 있던 GS25 매장의 쇼윈도 너머에 있던 빵 매대를 들여다봤다가

매대 맨 아래칸의 구석에 있던 '미카의 한입가득 딸기 롤케이크'를 발견했는데...

타고 가야 할 열차 시간이 얼마 안 남았었지만 바로 구매하고 인증용 사진까지 남겼음ㅋ

이렇게 3트만에 힘들게 미카 롤케이크를 구매했지만 식후감 사진은 나중에 집에서 찍으려고 하루 종일 가방 안에 넣어두었음.

서코 구경을 마치고 수원에서 집으로 오는 길에 혹시나 역 주변 GS25 매장들에 블루아카빵들이 재입고되지 않았나 하고

다시 검색해 봤지만 이 때도 모든 상품의 재고가 0개로 표시됐는데...

귀가하는 동네 버스를 타러 가는 길에 세 군데 중 서코 가는 길에는 못 들렀던 GS25 매장에 그냥 들어가 봤더니

1차 출시 상품 중 아직 못 만났던 마지막 빵인 '카즈사의 달콤한 쿠앤크 빵쿠아즈'가 미카 롤케이크와 함께 나타났음!

게다가 사진으로는 못 찍었지만 냉장 매대에 다른 2종의 빵도 하나씩 남아있어서 총 4종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었는데...

(도대체 GS25 앱은 뭐 하는 물건이길래 이런 빵들의 재고를 전혀 표시하지 못하는 걸까? =_=;)

그렇게 찾아다녀도 1주일동안 구경도 못 하던 빵들을 불과 이틀 동안에 모두 만난 게 반가워서

4종 모두 사 들고 집에 와서 아침에 먼저 샀던 미카 롤케이크까지 모아놓고 인증 사진을 남겨봤음ㅎ

지난 이틀 동안 구매했던 7개의 블루아카빵들 중 먼저 먹은 3개에서 나온 띠부씰들도 모아놓고 사진 한 장.

원래는 빵들의 식후감들을 작성하면서 빵들마다 구매하게 된 사연을 읊어볼까 했었는데,

식후감 포스팅보다 빵들이 먼저 다 모였길래 그냥 사연 먼저 포스트로 따로 작성하기로 했음ㅋ

여담 한 마디로 관심 있으신 분들은 알고 계시겠지만 블루아카빵들이 국내 제빵업계의 큰손이자

불매운동할 거리를 끊임없이 양산하는 기업인 SPC 그룹에서 만들어진다고 구매를 꺼리는 분들도 계시는데,

SPC의 회장이 얼마 전에 구속 기소된 만큼 블루아카빵들은 좀 더 편한 마음으로 즐겨도 되지 않을까?

하고 주장해 봄...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