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롤스타즈] 듀오 쇼다운 대릴은 그롬없이 못살아

나는 대릴을 정말 좋아한다.

초반에 브롤상자에서 바로 나오는 브롤러여서 초반에 궁쓰면서 접근해서 순삭시키는 희열이 상당하다.

옛날에는 몰랐는데, 피통도 엄청나고, 데미지는 저세상이라 상당히 좋은 브롤러 같은데,

초반에 나오는 덕에 트로피가 너무 높아져서 현재는 쓰고싶어도 잘 쓰지 않게된다.

근데 보면 전체적으로 픽이 희귀한편인데 왜 그럴까.

다른 재밌는 브롤러가 많아서 그런거라고 생각할수밖에 없다.

대릴은 정말 데미지 박히는게 시원해서 중독성있다.

에드거가 뛰어들어가서 잡는거나, 버즈가 접근하는 것과는 다른맛이 있다.

상대 밀쳐내는 모션이나 공격을 받으면서 들어간다는 쫄깃한 맛이 있음.

아무튼 오랜만에 대릴로 듀오쇼다운을 들어갔는데,

같은 편으로 9레벨 그롬이 완전 캐리해줘서, 올려본다.

그롬이 상단의 파워를 먹는 동안 중앙으로 가본다.

대릴 공격은 관통형이 아니기때문에 공격하기 보다 무빙하며 눈치 살피기.

상대가 모티스라 더욱 조심스럽게 움직여줘야함.

위에 브룩과 비가 원거리에서 계속 견제하기에 완전 자유롭게 움직이진 못하지만,

대릴 피통도 상당하다.

모티스는 못쓰는 사람이 잡으면 완전 궁셔틀됨.

브룩과 비 플레이가 좀 능숙하니까 얼른 빠져본다.

그렇게 파워큐브 세개를 먹고있는데,

그롬 명중률이 좋다. 궁이 차곡차곡 쌓이고 있겠지.

대릴은 궁게이지가 자동으로 찬다.

브룩을 조져보자.

원래 순삭할 그림이었는데, 브룩이 기가막히게 가젯을 쓰면 탈출.

오른쪽 비와 브룩이 나를 조준하지 않아서 살수있었다.

대릴은 후퇴하는데,

그와중에 그롬이 굉장한 플레이를 한다.

그롬은 현시점 살짝 사기케라 너프가 될듯한데,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없었다.

그롬이 이어서 포코까지 잡아버리고,

파워큐는 비에게 뺏김.

대릴은 접근전 아니면 할게 없다.

궁이 찰때까지 그롬이 견제하는걸 보면서 기다리다가.

대릴은 궁이 다 찼고, 비는 순삭각이었는데

오토에임이 잘못 들어가서, 꿀단지나 잡아버렸다.

정말 역할 없는 대릴 괴롭다.

그렇지만 역시 그롬이 캐리해줌.

비를 잡고, 그대로 가젯쓰면서 브룩까지 딸피를 만들어 놓는다.

궁으로 마무리.

대릴은 정말 한개하나도 없다.

그롬 플레이 대단하다 하면서 넋놓고 보기만함.

그와중에 무전기 폭탄 표정 귀엽네.

감사의 인사를 했더니 받아준다.

열받는 이모티콘을 했어도 할말없었는데.

그와중에 모티스가 마무리되면서 쇼다운.

그룸이 장애물을 잘 이용하는 움직임으로 딸피를 만들어 준다.

쟤네는 좀 흩어져서 움직일만한데

사실 흩어져도 그롬 폭탄 범위가 저렇게 기니 방법없다.

대릴 천천히 다가가서 그대로 마무리,

지금보니까, 상대로 파워큐브를 7개나 모은뒤였는데,

그롬이 데미지를 천천히 다 깍아뒀고, 대릴은 피통이 컸다.

가젯도 한번밖에 안썼나.

다가가면서도 이건 끝난 게임이다 싶었는데,

대릴 멋있었음. 하지만 그롬의 캐리 아니었으면 저런 일방적인 승리는 없었겠다.

대릴 최고 재밌어 몇번 더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