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존재감! 탕탕특공대, 구글 매출 빼고 모두 '넘버1'
[간밤차트-9월 14일]탕탕특공대, 구글 플레이 매출 제외한 주요 부문 석권
여름 한국 게임 시장을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기대작 향연 때문이다.
6월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카카오게임즈), 미르M: 뱅가드 앤 베가본드'(위메이드)' 등이, 7월에는 넷마블의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이 출격했다. 8월에는 '서머너즈워:크로니클(컴투스)' '대항해시대 오리진(라인게임즈)''히트2(넥슨) 등이 연거푸 출시됐다. 9월에는 복병 '프리스톤테일M'(파우게임즈)이 등장했다.
이들 모두는 인기 차트 정상을 찍었고 매출에서도 두각을 보였다.
넥슨게임즈가 개발하고 넥슨이 퍼블리싱한 '히트2'는 리니지M마저 추월하면 넘버1을 찍으며 올여름 신작 중 최고의 흥행을 달리고 있다. 현재(9월 14일)에도 구글과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는 2위다.
외산 게임들이 줄지어 등장했다. 이중 가장 빛을 발하고 있는 작품은 단연코 '탕탕특공대'다.
추석 연휴가 끝난 9월 14일(수) 구글 플레이 매출을 제외한 주요 부문 넘버1을 휩쓸었다.
양대 마켓 인기 순위 1위를 탈환했을 뿐 아니라 애플 앱스토어 매출에서도 히트2를 추월하며 최정상에 올랐다. 구글 플레이 매출은 13위다. 여름을 수놓은 기대신작 가운데 'HIT2'(2위)와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9위)를 제외하고 가장 높은 순위다.
'탕탕특공대'는 하비HABBY)가 개발, 자체 서비스 중인 이 작품은 서바이벌 슈팅 게임이다. 레트로풍의 깜찍한 그래픽과 플레이 방식은 다소 촌스럽지만 올드 게이머들에의 향수를 자극하고 MZ세대에게는 아기자기함을 선사하며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특정 연령층이 아니라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전 세대를 아우르고 있는 게임인 것.
더욱 놀라운 점은 뒤심이다. 이 작품은 지난 8월 11일 론칭됐다.
서비스 한 달이 지났음에도 인기 차트 최고 자리에 올랐다.
국내 모바일 게임 인기 순위는 하루가 멀다하고 출격하는 신작들로 인해 출시 초기 이후에는 넘버1을 찍기 쉽지 않고 또 일주일 이상 정상을 지키기 어렵다. 출시 한달이 넘어선 상황에서는 인기 최고 자리를 찾기란 더더욱 힘들일이다.
'탕탕특공대' 질주는 그야말로 괴력이다. 더블어 과거 '캔디크러쉬 사가''클래시 오브 클랜' 등과 같은 롱런(장기 흥행)의 기운을 내뿜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