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시타, 뱅드림, 블루 아카이브
올해 게임 결산 글을 작성하다가 문득 든 생각이 올해 시작한 모바일게임도 적어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총 플레이 시간이 짧은 뿐이지 더 꾸준히 플레이한건 모바일게임이다. 원래 모바일 게임을 원체 안하는 타입이었는데 올해 밀리시타를 알게되고나서 이것저것 같이 시작하고 지금은 이 세 게임을 플레이하고 있다.
아이돌 마스터 밀리언 라이브! 시어터 데이즈
사실상 이 포스트를 작성하게 된 알파이자 오메가. 원래 일본풍의 아이돌들 극혐하는 편이었고, 거기에 아이돌마스터라는 게임 자체도 예전부터 알고는 있었지만 하고 싶다는 생각은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었다. 그러다 올 초에 지인한테서 스탈릿 시즌으로 영업을 당하고 아이마스 노래를 이것저것 들어보던 도중 유튜브에서 밀리시타 플레이 영상을 보게 된 이후 이거다 싶어서 바로 다운받아 보게 됐다.
게임의 컨셉은 소속사 프로듀서가 되어서 아이돌들을 육성한다는 내용이긴한데, 콘솔 게임과는 다르게 대화 중 선택지를 고를 수 있는 폭이 적고, 육성도 전부 카드 키우기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사실상 카드 수집 + 리듬 게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게임을 좋아하는 이유는 아이돌들이 엄청 귀엽다.
밀리마스가 IP자체는 나온지 10년정도 되었다고 하는데 아직까지도 애니가 안 나왔다. 그러다 작년인가부터 스멀스멀 애니화 소식이 들려고오고 최근에서야 내년 하반기에 상영이 확정되었다는 소식이 올라왔다. 입덕이 좀 늦은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그간 애니화 기다리느라 속탄 다른 프로듀서들을 생각하면 나름 탑승 타이밍은 잘 잡은듯?
뱅드림! 걸즈 밴드 파티!
뱅드림의 존재도 2년전 한섭 출시할때 존재자체만 알았다가(심지어 한번 깔아보기도 했다!) 기억속에 묻어두고 있었는데, 밀리시타의 줄리아라는 아이돌의 노래를 즐겨 듣던 중, 해당 성우가 뱅드림에도 나온다는 이야기를 듣고 시작하게 됐다. 뱅드림은 애니가 먼저 나온 작품이라 애니메이션을 먼저 정주행하고 플레이했는데, 덕분에 애니에도 빠지게 된 계기가 되었다. 왜 일본 IP들은 그렇게 미디어 믹스를 많이 하는지 이해가 될 것 같았다. 밀리시타 만큼은 아니지만 아직까지도 틈틈히 즐기고 있는 게임이다.
블루 아카이브
이 게임도 스탈릿 시즌 영업을 했던 지인의 추천으로 시작하게 된 케이스. 이 게임도 워낙 유명해서 존재자체는 1년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딱히 플레이하고 싶다는 생각을 전혀 안하고 있었는데, 최근 서브컬쳐에 빠져서 그런지 지금 와서 다시 보니까 캐릭터들이 너무 귀엽고 아기자기하고 재밌을 것 같아서 시작하게 됐다. 막상 해보니까 게임도 나름 재미있고 스토리도 나쁘지 않았다. 이 게임은 숙제가 좀 있어서 매일 접속해서 플레이하는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