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2.5패치 신규 주간보스 라이덴 쇼군 스토리 '찰나의 꿈' 리뷰 / 보스 클리어 영상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돌아왔습니다.
지난 수요일에 원신 2.5 패치가 들어오면서, 라이덴 쇼군의 전설 임무 2장과 함께
신규 주간 보스 '마가츠 미타케 나루카미노 미코토 (라이덴의 이나즈마 전하) ' 역시 등장했습니다.
보스 이름이 실제로 저렇게 나왔는데, 외우기 워낙 힘들다 보니
'사그라든 화염의 마녀 (로잘린 크루즈카 로헤팔터)' 를 시뇨라로 부르는것처럼
대부분의 유저가 해당 보스를 '라이덴 쇼군'으로 칭하고 있는데요.
보스는 종려 2막에서 등장한 야타용왕처럼 라이덴 2막 내부의 보스로 등장했습니다.
'에이' 와 '라이덴 쇼군'의 일기토
아~~~~주 약간의 스포일러를 하자면,
주간 보스 '라이덴 쇼군'에 도전하는 과정은
이나즈마 메인 스토리와 마찬가지로 라이덴 내면의 '인형 쇼군'과 싸우는 내용인데요.
다만 이나즈마 메인 스토리는 '여행자'와 '에이'의 신념이 서로 충돌했다면
라이덴 쇼군 전설임무 2막은 여행자와의 만남으로 변화한 '에이'가
에이의 변화를 억제하도록 설계된 '인형 라이덴 쇼군'과 서로 충돌한다는 내용입니다.
쉽게 말하면 에이의 내면 성장을 다루는 이야기에요.
정말 재밌었던 벤티 1부 (다시보기 기능 추가좀!!)
일단 스토리는 좋았던 것 같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정말 연출도 좋고 감동이었던 벤티 1부, 종려 1부와 맞먹을 정도는 아니었지만
그동안 많이 실망스러웠던 이나즈마 메인 스토리나 별거 없던 라이덴 1부에 비하면 정말 많이 나아진 것 같습니다.
500년 전 켄리아 멸망이나 마코토에게 개입한 '더 높은 존재의 힘' 등 떡밥들이 꽤 나온다
이나즈마 위기 당시 사망한 백성들의 기억을 마주하면서 이루어지는 에이 내면의 성장과
그 성장을 통해 과거의 자신인 '인형 쇼군'과 마주하는 과정,
사이사이에 들어간 초대 번개의 신 '라이덴 마코토' 이야기나 '더 높은 존재의 개입' 등 흥미로운 주제들.
상당히 재미있었고, 불통형 통치자 이미지를 가지고 있던 쇼군의 이미지도 많이 개선된 것 같습니다.
특히 마지막에 어떤 인물과 마주하는 연출도 볼만했어요.
여러모로 아쉬웠던 이나즈마의 스토리를 메꾸기 위해 라이덴 2부를 만든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물론 약간 무리해 보이는 세탁 같은 문제도 좀 보였지만.. 신경쓰일 정도는 아니었구요
스토리에서 준비한 영상은 총 두 가지입니다.
'인간형 라이덴'과 에이의 전투 영상,
'악요의 요고우 텐마' 상태 라이덴과 에이의 전투 영상입니다.
1차 전투
2차 전투
더 자세한 스토리는 직접 확인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다음은 보스전에 대한 간단한 리뷰입니다.
보스전 영상
주간 보스 : 마가츠 미타케 나루카미노 미코토
확실히 원신에 엄청난 매출을 안겨준 최고 인기 캐릭터 라이덴 쇼군답게,
보스로 등장한 쇼군도 굉장히 신경쓴 티가 나더라구요.
기존의 보스들이 피통 위주의 보스였다면 보스 라이덴 쇼군은 기믹의 중요성이 늘어났습니다.
체력 자체도 이전 주간 보스인 시뇨라보다 훨씬 높아서
진짜 주간 보스다운 위용이 드러나는 것 같습니다.
게임 최초로 등장한 '파훼 실패시 캐릭터 즉사' 기믹인 '추모의 꽃다발'
일정 시간이 지나거나 공격이 적중하면 변신하는 '악요의 요고우 텐마' 상태 등으로
보스에게 도전 시 특정 원소 파티원을 강제하며
분신을 찾아서 파괴하기, 바닥 타이밍 맞춰서 피하기
'악요의 요고우 텐마' 상태를 파괴하면 나오는 그로기 극딜 타임 등
보스의 특정 패턴에 맞춰 행동해야 하는 경우가 반드시 생깁니다.
이는 야타용왕까지의 '피통 원툴 보스'에서 벗어나
시뇨라의 고치 파괴, 온도 기믹 등 보스 자체 패턴을 크게 강화한 케이스라고 볼 수 있는데
확실히 보스를 잡는 재미는 올라간 것 같아요.
다만, 연하궁의 필드 보스인 쌍둥이 도마뱀처럼 난이도가 상당히 높게 책정되어서
이제 막 미코를 뽑아서 성장시키려는 뉴비들한테는 상당한 벽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보스에 대한 평가는 '여태까지 나온 보스 중 가장 재밌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요즘 직장 다니느라 바빠서 포스팅이 좀 뜸하고 볼륨도 줄어든 감이 있는데요.
그래도 언젠가 시간이 난다면 원신의 스토리 중심으로 연재글을 써볼까 합니다.
메인 스토리 말고, 곳곳에 숨어있는 떡밥들을 중심으로 흥미를 끌 만한 내용을 찾고 있어요.
당장 생각나는 것은
'게임에 숨어있는 종려와 귀종 이야기'
'지혜를 추구하다가 멸망한 드래곤 스파인 / 연하궁 / 켄리아' 정도가 있겠네요.
둘다 떡밥으로는 정말 재밌는 이야기가 많더라구요.
아무튼 오늘 글은 여기까지입니다.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