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디아블로 이모탈 일주일 체험기

드디어 출시된 다이블로 모바일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블리자드의 논란작 디아블로 이모탈이 22.6.3일 출시가 되었습니다

거의 1주일을 플레이를 해보고 느낀 점과 과금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디아블로 이모탈만의 장단점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의미가 없는 캐릭터의 커스터마이징

일단 캐릭터를 생성하기 위해서는 캐릭터의 외형을 선택하는 커스터마이징을 하게 되는데요

여러 가지 프리셋이 존재하고 세밀한 조정이 가능했지만 극단적으로 바꾸려고 노력해도

크게 프리셋에서 달라지는 모습은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염색과 문신 등으로 차별을 줄 수는 있었지만 내가 좋아하는 외형으로 완벽해게 구현은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플레이를 하다가 장비를 맞추면 캐릭터의 외모는 장비들로 가려져

크게 의미가 없는듯하는 요소였습니다

아쉬운 스토리 부분

전반적으로 스토리와 세계관이 탄탄한 블리자드인 만큼 이 부분은 조금 기대를 했습니다

스토리 내용은 디아블로 2와 3사이의 이야기를 보여주며 세계석이 파괴된 후에

세계석 파편들을 찾아 파괴하려고 하는 주인공과 케인 그리고 그 힘을 가지려는 악마들의 대립

구조로 흘러가고 있습니다만 2과 3의 연관성이 너무 없다시피 하며

개연성이 떨어지는 내용이었습니다 과연 추후 확장팩이나 업데이트를 통해

부족한 스토리 부분을 채워나가 줄지는 지켜봐야 될 부분입니다

이모탈만의 게임 콘텐츠

이모탈은 전작 디아블로와 다르게 약간의 mmo 요소들이 존재합니다

공격대와 전투부대 생성 및 가입 그리고 불멸 단과 그림자단의 진영 간 pvp 시스템인데요

따라서 플레이어들은 싱글 플레이보다 클랜이나 전부투대에 합류하여

커뮤니티를 활성화하고 파티 플레이를 하면 더 많은 보상을 얻도록 되어있습니다

게임 플레이와 호환성

요즘 전부 크로스 플랫폼 형식으로 모바일 게임이 나오다 보니 그래픽은 상당히 좋은 거 같습니다

타격감도 좋습니다 그리고 자동 사냥 모드도 없습니다 손맛도 좋고 스킬을 쓰는 맛이 좋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게 pc버전으로 즐겼을 때입니다

모바일로 즐겼을 때는 위에 장점들이 불편합니다 그래픽을 최저로 해도 렉과 프레임 드롭이 생기며

스킬 연계와 즉각적인 반응으로 타격감에 최적이 돼야 하는 부분이

이러한 문제 때문에 많이 떨어집니다 고사양 모바일 기계로 플레이하시길 권장합니다

과금요소

디아블로 이모탈의 과금은 크게 3가지로 나눌 수가 있는데

하나는 배틀 패스와 또 다른 하나는 태고 균열 전설 문장

그리고 다른 하나는 매일 로그인 보상 풍요의 은총입니다

로그인 보상은 흔히 있는 것이니 넘어가고 배틀 패스는 다른 게임에도 있는 시즌 패스 같은 개념의

시스템입니다 업적을 달성해서 얻는 경험치로 계속해서 보상을 얻어 나갈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태고의 균열은 과금을 통해 얻은 전설 문장을 추가하면 던전 내 전설 보석 드랍률이 높아지거나

확정적으로 나오게 됩니다 전설템의 파밍을 기본이며 전설 보석은 현질을 하지 않으면

거의 드랍되지 않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전설보석은 이모탈의 핵심 파밍 요소입니다 보통 장비에 있던 옵션들이 전설 보석을 통해 빠져나오면서

장비의 여부보다 보석의 여부가 더 큰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때문에

전설 보석을 업그레이드해야 강해지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습니다

유저들의 논란의 요소

장비를 돈 주고 살수 없게 하겠다 '님폰없' 이모탈 총 담당자 와이엇 챙의 말이

사실 이 부분이 가장 논란이 많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위에 소개 한 거처럼 장비를 돈 주고 사는 것은 아님에 틀림이 없습니다 하지만 보석은 다르죠

그리고 보석을 얻을 수 있는 확률을 돈 주고 사게 만들었습니다

해외 게이머들은 이런 말장난 같은 BM 구조를 비판하며 보이콧에 나서고 있습니다

또한 pay to win 시스템의 게임에 강한 반발감을 가지고 있는 게 사실이며

메타 크리틱 점수도 유저 평점 1점대를 기록하며

블리자드 게임이 맞냐 할 정도의 저조한 성적을 내고 있는데요

과금 시스템에 적응한 한국 시장

우리나라 시장은 조금 다른 분위기입니다

우리나라 게임 시장의 특성상 상당히 많은 pay to win 시스템의 게임들을 만날 수 있으며

가장 인기 있는 모바일 게임들은 전부 이러한 가챠 시스템을 가지고 있습니다

때문에 인지 디아블로 이모탈의 과금 시스템에 크게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는 거 같지는 않습니다

다만 엔드 콘텐츠가 노다가 뺑뺑이다 보니까 사람들에게 인기가 없는 거 같습니다

끝으로

처음 개발 단계부터 출시 이후까지 끊임없이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게임 이모탈

개인적으로 재미있고 타격감이 좋은 게임 그리고 공짜로 즐길 수 있는 모바일 디아블로

하지만 내 휴대폰으로는 너무 느리다 그리고 pc로 플레이할 거면 다른 게임도 많다

난 과금 유저가 아니다 스토리도 너무 아쉽다

디아블로 4는 이렇게 나오면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