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신규 캐릭터 소개 - 키라라
「그 네코마타 정말 귀엽지. 특히 잠든 귓가에 대고 『소포 배달에 늦겠어』라고 말하면, 전장을 누비는 고로 대장보다도 쏜살같이 달려간다니까?」
★지붕을 누비는 고양이
★「코마니야」 골드 등급 배달부
★신의눈: 풀
★운명의 자리: 배달상자자리
#원신
이나즈마의 유명 택배회사 「코마니야」에는 조금 특별한 직원이 있다. 바로 겉보기엔 마냥 귀여운 여자아이 같지만, 등 뒤에는 꼬리 두 개가 달린 직원이다. 그녀는 고객 앞에서는 친절하고 싹싹하지만, 종종 배달에 늦지 않기 위해 조용히 지붕 위를 넘나들곤 한다….
처음엔 「키라라」가 「요괴」라는 사실에 여러 이야기가 나왔으나, 그녀가 매번 씩씩하고 정직하게 자신을 소개하고 변함없이 책임감 넘치는 업무 태도를 유지하자, 사람들은 그녀에 대한 의심을 거두고 이 요괴 소녀에게 진심으로 고마워하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다. 「신속하고 안전하게 배송함」, 「서비스가 만족스러움」, 「활기차고 귀여움」… 이 세 가지는 「고객의 소리」에서 가장 자주 등장하는 평가이다. 소문에 따르면, 키라라에게 별 다섯 개짜리 평점을 남기거나 간식을 주면 감격한 표정으로 기쁘게 꼬리를 살랑거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고 한다.
키라라에게 있어 이 일은 너무나도 소중하다. 그녀는 인간 사회의 모든 것을 사랑하며, 소포를 받아든 고객의 얼굴에 떠오르는 미소에 심취해 있다. 그래서 키라라는 모든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혹여나 실수로 회사에서 잘리기라도 하면 황량한 산속으로 돌아가 소위 말하는 「대요괴」가 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
다행히 「코마니야」의 사장은 그런 생각은커녕, 오히려 키라라에게 더 높은 급여를 받으며 더 편한 문서 업무를 하지 않겠냐고 물어봤다. 그러나 키라라는 그 말을 듣자마자 고개를 저으며 거절했다. 그녀는 매번 다른 곳으로 배달을 가는 게 회삿돈으로 여행을 다니는 거나 다름없다고는 차마 말할 수가 없었다.
이나즈마 택배회사 「코마니야」의 배달부. 활동적인 두 꼬리를 가지고 있으며, 자신의 일을 사랑하고 인간 사회를 동경하는 「네코마타」이다.
「보낼 물건이라도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