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잡담+스포 주의] 불의 나라 '나타'에 대한 이야기

※이 글은 폰타인 마신임무 5막 이후를 다루고 있습니다. 스포일러가 있으니 보기를 원치 않으시는 분은 창을 닫아주세요. 설마 스토리 안 밀고서 여길 오진 않았겠지만 혹시나 해서 다는 주의 문구.

미방용 라이오슬리

1. 나타는 불과 전쟁, 용의 나라이다.

MZ세대 용 폼 미쳤다

https://twitter.com/arknights_info/status/1202889352767885312

【신규대원】 //리드 "당신들이...절 구해주신 건가요? 제 이름이요? ......절 [리드]라고 불러주세요.......마치 연못 옆의 갈대(리드)처럼 어떻게 되든 상관없어요......" #アークナイツ #명일방주 #明日方舟 #Arknigh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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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용 이미지 - 명일방주 세계관의 드라코(용) 종족 캐릭터

고대 물의 용왕인 느비예트와는 달리 나타의 용은 세월에 걸쳐 진화해 인간과 공존한다고 합니다. 그렇담 위 이미지와 비슷한 용족 플레이어블 캐릭터를 기대해도 되는 걸까요?

그나저나 인간과 흡사한데다 물의 용인 느비예트는 나타에서는 걍 이방인 취급이겠네요. 애초에 불의 나라에 물의 용이 갈 일도 없을 테지만요.

(근데 성능적으로는 나타 몹들은 불 면역일테니 물캐들은 날라다닐 예정)

2. 우인단의 집행관 [카피타노]도 나타의 전쟁에 참전했다.

아마도 전쟁의 승자에게 신의 심장을 준다고 했겠죠? 그렇지 않고서야 우인단 집행관이 옆나라 전쟁에 몸담을리는 없으니까 말이에요.

여태까지의 전개로 봤을 때 7신들은 여러가지 방식으로 천리의 방식에 반기를 들고 있고, 다양한 방법으로 천리와의 연결을 끊었습니다.

(천리가 7용왕한테 힘을 뺏어서 7집정관 시스템을 만들었지만 정작 집정관들은 천리의 방식이 맘에 들지 않는 듯 하다)

1. 바람의 신 바르바토스(벤티) - 우인단 집행관 시뇨라에게 신의 심장을 뺏김.(정황 상 일부러 뺏긴 걸수도? 왜냐면 뺏기면 안 될 물건이었음 사력을 다해 저항했겠지만 실제로는 걍 허무하게 뺏김)

2. 바위의 신 모락스(종려) - 우인단 측과의 계약 보상으로 신의 심장을 넘겨줌. (정확히 무슨 계약인지는 모름)

3. 번개의 신 바알세불(라이덴 에이) - 라이덴은 걍 필요 없다고 야에 미코가 가지고 있다가 스카라무슈가 행자 일행등을 위협해서 할 수 없이 가져가라고 넘겨줌→스카라무슈가 그걸 가지고 수메르로 탈주→나히다가 가지고 있다가 첫번째 거래로 도토레한테 넘겨줌.

4. 풀의 신 부에르(나히다) - 도토레와의 두번째 거래로 신의 심장을 넘겨줌.

5. 물의 신 포칼로스 - 천리에 대한 반기로 물의 신좌 자체를 박살내고 이후 쓸모 없어진 신의 심장은 느비예트가 아를레키노에게 외교 선물로 전달함.

이런 전개를 볼 때 아마 전쟁이 벌어지는 와중에 불의 신도 천리에게 반기를 드는 식으로 신의 심장을 포기하고 카피타노가 전리품으로 신의 심장을 가져가는 전개로 흘러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발자취 pv에 나온 나타 캐릭터 얀샤

지금으로선 해석하기 난해하지만 이것도 나타 마신임무가 나오면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봅니다. 아마 중요한 떡밥이라서 저 부분이 모자이크 처리 되었겠죠.

여담으로 돌파 소재 원소 보석들의 문구를 보면 해당 신들의 성향이 드러나 있습니다. 폰타인 마신임무를 본 유저들이라면 이 문구가 단박에 이해가 갈 것이라고 생각해요.

마신임무 전 물의 신 - 물정령들이 반기를 들 정도로 폭력적이면서 정작 천리한테는 대들지 않는 강약약강 내로남불 폭군

마신임무 후 물의 신 - 오오 물의 신이시여! 물의 신님의 숭고함과 순결함을 찬양하나이다

정황 상 물 정령들은 그냥 에게리아 외에 물의 신은 인정할 수 없어서 도망친 듯 합니다. 포칼로스나 푸리나는 스토리에서 폭정을 저지르지 않았으니까요. 포칼로스는 계시 판결 장치에 틀어박혀 있었고, 푸리나는 정신력 소모하며 물의 신을 연기하기 바쁜데 폭정을 저지를 틈이 어딨겠어요.

암튼 폰타인 마신임무가 끝나서 그런가 다음 국가인 불의 나라에 관심이 쏠리더군요. 나타는 왠지 데히야 못지 않게 건강미 넘치고 정열적인 캐릭터가 많을 것 같습니다. 얀샤만 해도 꼬맹이캐지만 정열적인 느낌이 뿜어져 나오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