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탄한 애니메이션이 돋보이는 스토리 컬렉션RPG 유그드라 리버스, 리세마라 추천 캐릭터는?

서브컬쳐 기반의 모바일 게임은 재미도 재미지만, 결국 그 세계관과 캐릭터가 얼마나 유저들에게 어필하느냐가 흥행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라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런 면에서 시각적으로 강하게 어필하는 애니메이션 연출이나 각종 일러스트의 퀄리티가 뛰어난 작품들은 그 자체만으로도 주목할 필요가 있지 않나 싶은데요.

오늘의 주인공인 유그드라 리버스는 그러한 측면에서 바라봤을 때 ‘스토리 컬렉션RPG’라는 이름 아래 흥미로운 배경 설정과 완성도 높은 비주얼로 런칭 초반부터 큰 파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뭐, 개인적으로는 이런 장르를 좋아하는데 반해 참 오랜만에 접해본 터라, 평소보다 많은 관심을 갖고 초반 플레이에 있어 도움이 될 만한 정보가 있는지 이리저리 둘러봤지요. 그래서 이번 시간은 간단한 게임 소개와 더불어 리세마라 및 티어표와 관련된 이야기를 간단하게 나눠보려 하니, 궁금하신 분들이라면 끝까지 함께해 주시기 바랍니다.

전반적인 후기

유그드라 리버스는 앞서 ‘스토리 컬렉션RPG’ 라는 표현을 사용했을 만큼 다양한 이야기들을 전개해 나가는데 있어 그 연출과 깊이가 돋보이는 신작입니다. 특히, 일러스트나 애니메이션 같은 시각적인 요소들은 독특하면서도 높은 완상도를 자랑하는데, 여기서 그치지 않고 인게임에서 가장 자주 만나게 될 SD캐릭터라든지 스킬 컷씬에 이르기까지 상당한 호평을 받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처음 이 게임을 접했을 때만 하더라도 제가 사전에 배경 지식을 충분히 갖추지 못했던 터라, ‘비주얼만 제외하면 그다지 주목할 만한 요소가 없지 않나?’ 라는 생각을 갖기도 했습니다. 물론, 결과적으로 그건 큰 오판이었죠.

당장 전투 시스템만 보더라도 성의 없이 공수를 주고받다가 스킬을 구사하는 게 아니라, 주어진 에테롭(행동 포인트) 내에서 상황에 맞게 각 캐릭터들의 액션을 지정해 주는 방식을 택해 플레이어의 선택이 결과와 직결되도록 설계되었고, 이로 인해 사전에 구상해둔 파티 편성과 전술이 상당히 유의미하게 작용했으니 말입니다.

또한, 각 캐릭터 별로 필살기를 사용할 때 등장하는 애니메이션 연출의 퀄리티도 매우 뛰어났는데요. 각 인물들의 전반적인 디자인부터 컨셉에 이르기까지 하나 같이 인상적이라, 보유하고 있는 친구들의 기술들을 하나씩 구경하는 맛이 상당히 쏠쏠했습니다. 특히, 보통 이런 게임들이 낮은 등급의 캐릭터들에 대해 리소스를 박하게 투자하는 경향이 있는데, 유그드라 리버스는 모두에게 비슷한 수준으로 자원이 분배되어 있어 그 볼륨 또한 상당하게 느껴지더라고요.

S티어 - 강력한 광역 피해와 디버프 해제가 핷심?

이스카, 스테파니, 미코토

그렇기 때문에 그 어떤 게임보다 자신의 최애, 혹은 성능적으로 우수한 픽에 대한 열망이 생길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여, 현재 가장 신뢰도가 높아 보이는 등급표를 기준으로 주요 캐릭터들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 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공통적으로 많은 분들이 S티어로 거론하고 있는 이스카와 스테파니, 미코토는 모두 직관적인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데요.

우선 이스카의 경우 적군 전체에게 강력한 피해와 출혈 디버프를 부여하는 영혼 사냥과, 자신의 체력에 비례하여 더욱 큰 데미지를 광역으로 퍼붓는 지옥의 광연을 통해 압도적인 섬멸력을 자랑하고 있어 스토리 진행에 있어 발군의 성능을 뽐낸다고 합니다. 스테파니 역시 같은 맥락으로 초반에 들고 가면 좋은 픽으로 꼽히는데, 평균적인 화력만 봤을 때는 이쪽이 조금 떠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더라고요.

반면 미코토는 앞선 둘과 달리 대상의 디버프를 해제하는 동시에 아군을 치유하는 힐러이고, 스킬 구성 또한 매우 효율적이지만, 포지션의 특성상 다른 캐릭터들 과의 성능 비교가 수직적으로 이루어질 수밖에 없다는 걸 감안한다면 대체가 불가능하 다기 보다는 서포터들 중 가장 뛰어난 친구 정도로 생각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A티어 - 범용성 좋은 캐릭터들이 포진

산드레아, 나유타, 미카엘라, 리사, 아피스, 우르슬라, 메이비스, 율리아

앞서 소개해드린 세 명의 S티어 캐릭터들에 비해 A티어에 책정된 이능자 리스트는 한 가지 분야의 스페셜리스트라기 보다는 보다 범용성 좋은 녀석들로 구성되어 있었는데요. 이를 테면 딜러의 경우 단일과 광역 공격을 골고루 수행할 수 있다거나, 탱커 역시 아군을 보호하기만 하는 게 아니라 적에게 적절한 수준의 피해를 입힐 수 있는 것처럼, 어떻게 조합해도 말이 될 만한 캐릭터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눈에 띄었던 이능자로는 적군을 매혹하는 동시에, 아군들에게 일정 확률로 재행동을 부여하는 아피스와 이미지와 다르게 적을 도발하고, 전투 불능 시 부활까지 하는 퓨어 탱커 우르슬라, 그리고 파티 전체의 속도감을 한층 더해줄 수 있는 율리아 등을 꼽을 수 있을 것 같네요.

B티어 - 그래도 육성이 충분히 이러우지면 밥값은 가능?

드래고니카, 실비아, 나기, 나쟈

앞선 고티어 영웅들과 달리 B티어에 책정된 친구들은 대체로 자신의 포지션과는 다소 어울리지 않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해가 안 되는 수준의 구성은 아니라서 활용하기에 따라 충분히 활약할 여지는 있어 보였는데요. 예를 들어 드래고니카의 경우 상대방의 에테르 에너지를 일정 확률로 강탈하는 한편, 아군에게 강력한 버프를 걸어주는 서포터인데, 전체적인 구성만 보면 율리아의 역할을 충분히 대체할 수 있는 캐릭터입니다.

다만, 확률에 의존해야 하는 면이 없지 않고, 파티에게 제공하는 기대 피해량 상승 폭이 상대적으로 높은 대신 에테르 부여를 통해 템포를 끌어 올리는 능력이 율리아에 비해 다소 떨어져서,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선택률이 낮아질 수 있다는 걸 감안하여 서로의 위치가 이렇게 정해진 게 아닌가 싶더라고요.

선별 소환 및 이벤트

뭐, 이유야 어찌 됐든 간에 이렇게 티어표가 존재하는 이상 처음 시작하는 유저들이 리세마라를 거를 이유가 없겠죠? 하지만, 유그드라 리버스는 100회 동안 제한 없이 뽑기를 계속 돌려볼 수 있는 선별 소환 기능을 제공하고 있어, 위에 적어들 몇몇 캐릭터를 제외하고는 한 명을 콕 짚어 저격할 수 있습니다. 즉, 정말 ‘나는 S티어 두 명 이상을 데려가겠다!’, 혹은 스테파니처럼 ‘선별 리스트에 포함되지 않은 친구를 꼭 뽑아야겠다!’ 라는 의지가 확고한 게 아니라면 굳이 리세마라를 할 필요가 없어 보인다는 얘기이지요.

또한, 출시를 기념하여 진행 중인 각종 로그인 보너스와 사전예약 보상으로 인해 충분한 횟수의 일반 소환을 더 진행할 수 있어서, 실제로 저는 여기에서 만족하고 그냥 플레이를 하고 있습니다. 아, 참고로 메인 이벤트인 클라리체의 일기는 매일 제공되는 임무를 꾸준하게 수행해야만 나중에 밀리지 않고 모든 미션을 완수하여 원하는 능력을 지닌 3성 캐릭터 ‘클라리체’를 획득할 수 있으니, 이 점은 반드시 확인해주시기 바라요.

그 외에 공식 커뮤니티에는 각종 쿠폰들이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중에 있으므로, 가능하다면 주기적으로 들려서 새로 나온 것들이 있는지 체크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현재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원스토어까지 메이저 3대 마켓 모두에서 1위를 달성한 기념으로 6개의 코드가 업로드 되어 있는데, 이런 페이스를 보면 앞으로 어떤 새로운 기록이 세워져도 이상하지 않으니까요.

여기까지 스토리 컬력센RPG를 표방하는 신작 모바일게임, 유그드라 리버스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리세마라 티어표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봤습니다. 기본적으로 시각적인 만족도가 매우 높은 데다 전투도 기존의 수집형RPG와는 차별화된 점을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어 서브 컬쳐 게임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충분히 만족스럽게 즐길 수 있을 거라 생각되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무게감이 있는 작품은 아니라,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살짝 찍어 먹어 보시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게임 라운지

game.koreamobilegam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