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구미 수육 맛집 <정마담식당>

이번에 구미 여행을 하며

식당, 카페가 다 성공이었다.

마지막의 수육집이 특히 좋아서

제일 먼저 후기를 쓴다.

아내가 묵집을 가냐

선산 장날(2일, 7일)이라 장에서 곱창전골을 먹냐

고민을 하더니

의견을 모아 수육집으로 가게 됐다.

정마담 식당은 주택가 골목 같은 곳에 있다.

주차장은 따로 없어서 눈치 껏 해야한다.

우린 가게 앞 골목에 했다.

입구에 '구미 맛집' 간판이 있다.

기대가 된다.

12시쯤 들어갔더니 테이블 좌석은 꽉 차서 자리가 없다.

아이들도 있어서 그런지 방으로 안내를 해주신다.

방에 들어갔는데 상이 아무것도 없다.

응? 뭐지?

시골 할머니댁에 오신것 처럼

넓은 방에서 둘러 앉아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다 보니

한참 후에 옛날 할머니댁에 본 것 같은

상으로 나왔다. 하하

부모님들도 모두 하하하

우와!

비주얼이 딱 내 취향이다.

목살이나 삼겹 수육만 있는게 아니라 여러 부속이 있다.

고기도 얇고 야들야들

또 껍데기 부분은 쫄깃하다.

콩나물은 매운기 전혀 없는

맑고 차가운 콩나물 국이다.

반찬이 조림류가 많았는데

하나 하나가 다 맛이 있다.

사진을 많이 못찍어 아쉽다.

수육도 수육이지만 비빔밥이 또 별미다.

고추지 다대기를 넣어 비벼먹는건데

여태껏 못 먹어본 맛이지만 맛있다.

참기름과 나물과 고추지다대기의 맛이 조화롭다.

그리고 주문할 때는 몰랐는데

저 비빔밥이 양이 좀 적다 싶었는데

후식 비빔밥인가보다.

양이 많은 사람은 9,000원짜리 비빔밥을 시켜야 할 것 같다.

남김없이 싹~ 먹었다.

어른4명 + 아이2명

中 1개, 비빔밥(5,000원) 4개, 공기밥 1개 주문했는데

양이 좀 있는 편이면

수육 大 로 가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우리도 직원이 大를 추천했지만

바로 전 커피숍에서 먹은지 얼마 안되어

배부른 상태여서 그렇지

배 고픈 상태 였으면 양이 아쉬웠을 것 같다.

나오면서 메뉴판을 보고는

1인분 비빔밥을 시킬껄.. 하는 생각이 들었다.

가격은 수육 中+비빔밥 4개+ 공기밥 1 = 55,000원

아주 맛있고 가성비 좋다고 생각한다.

또 방문하고 싶은 맛집이다.

경상북도 구미시 선산읍 선산중앙로18길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