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나즈마라면서! 이나즈마라면서!! - 원신×엑스더스카이 콜라보

안녕하세요, 마키세 크리스입니다.

실제로 플레이 하지 않더라도 테크계의 사람이라면 익숙한 게임이 하나 있습니다. 어느새 스마트폰의 전투력 측정기가 되어버린 원신입니다. 개인적으로도 그런 개념에서 접근했던 게임이지만, 얼마전에 55레벨을 달성하고, 애정하는 5성 캐릭터들을 뽑아서 재밌게 즐기고 있습니다. 물론 모바일로는 거지같아서 도저히 못해먹을 물건이니, 플레이스테이션 5가 답입니다. 게임은 콘트롤러를 잡고 하는것입니다.

테크가 묻은것만 봐도 알수있지만, 원신은 이와유루 씹덕겜. 애초부터 타겟이 한정됩니다. 그런데 월클병 말기의 돈미짱은 이걸 인싸겜으로 포지셔닝하려고 발악하고 있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시그니엘 부산이 있다는 엘시티. 그것도 지상이 아닌 384m의 엑스 더 스카이에서 이벤트를 할 이유가 없지요. 이런거 할돈이면 사료나 더 뿌리기를 바라지만, 우리의 든미짱은 오늘도 지갑 털어먹을 생각뿐입니다.

여러분이 꼬라박은 원석이 엘시티 스카이뷰가 되었습니다!!

입구부터 파이몬탕으로 진화하고 있는 페이몬이 있습니다. 년초에 있었던 눈보라 속 그림자 이벤트가 연상됩니다. 여행자가 나베 속에 들어있는 파이몬을 그렸었지요. 그런데 자세히 보면 선도장입니다. 돈미짱이 BM 과 남캐 편애로는 욕을 먹어도, 시작부터가 동인집단이어서인지 이런 디테일은 진심입니다.

그리고 쌓여있는 이나즈마 캐릭터들의 큐브들. 마침 최신 버젼에서 이로도리 축제 이벤트도 하고 있으니, 이나즈마를 콘셉트로 한것 같습니다.

출처 : 원신 공식카페

그런데 입구에 있는 'X'의 모양이... 뭔가... 뭔가 생각이 날것도...

형이 왜 거기서 나와?

1층에서 최상층 384m까지는 56초. 다행히도 벽면은 유리가 아닙니다. 이런 초고속 엘리베이터인데 벽면이 유리라면 풍압을 못버티고 깨져버리겠지요. 그대신 천정과 벽면 전체에 LCD 디스플레이를 탑재하여 상승시에는 열기구, 하강시에는 잠수함의 테마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했습니다.

특히 하강시에는 잠수함의 테마가 어울립니다. 엘리베이터가 급전직하하면서 귀가 멍해지는데, 마치 잠수함을 탄듯한 느낌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원신 콜라보를 하고 있으니 엔카노미야를 이미지한 영상이 나왔다면 어땠을까하는 생각도 있었습니다. 마침 콜라보 테마도 이나즈마였으니 잘 어울렸을겁니다.

엘시티는 오다이바나 시사이드 모모치, 말리부와 같이 해변의 바로 옆에 세워진 빌딩입니다. 때문에 해변과 도시의 스카이라인, 광안대교까지 한 프레임에 들어오는 멋진 모습도 볼수 있지만...

안타깝게도 고소공포증이 있어, 안전한 곳에서 60미리 줌으로 찍을수밖에 없었습니다. 유리보다 한걸음 뒤에 펜스가 갖춰져 있고, 그 펜스보다도 한걸음 뒤에 서있는데도 숨이 막히고 혀가 마릅니다. 이럴때마다 18105G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지만, 일단은 50F25G가 우선입니다.

차라리 105mm의 가변 줌렌즈를 갖춘 엑스페리아 1Ⅲ를 가져왔다면 어땠을까요. 엑스페리아 PRO-I에 가변 줌렌즈가 없는것이 아쉬운 순간이었습니다.

엑스 더 스카이의 관람은 100층부터 시작해서 98층까지 내려오는 구조로 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트랙션은 따로 없어서, 스카이뷰를 보고 내려가면 바로 굿즈숍이 나오는, 든미짱도 경악해서 극찬하는 BM으로 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티켓 가격은 무려 27,000원... 다행히 원신 콜라보로 구매하면 19,000원입니다. 기적의 파격가입니다.

콜라보 기간 한정으로 굿즈숍 앞에는 카미사토 아야토, 아야카 남매가 서있습니다. 아약가가 이치오시인것으로, 아약가 굿즈도 있을것이라는 기대를 해봅니다. 테마도 이나즈마이고, 이렇게 판넬까지 서있는데 설마 없겠어요.

굿즈는 아크릴 스탠드가 대부분입니다. 스마트폰 스탠드가 있지만 그것도 아크릴. 그다지 실용적인것은 없지만, 굿즈라는것이 원래 실용성과는 30만년 정도 거리가 있는것들이지요. 안타깝게도 여행자는 매절되었고, 심연왕자는 웃길 정도로 쌓여있었습니다. 역시 심연왕자입니다.

그런데 아약가 어딨어요?

아약가만 없는것이 아니라 이나즈마 캐릭터 자체가 없습니다. 캐릭터 풀 자체가 에우루아에서 끝이어서, 구라꽃도 있는 상황에 1.5버젼 이후의 캐릭터는 없습니다. 딱히 현지화를 한것도 없이 중국 판매용을 그대로 가져온것이어서, 중국에서는 이미 나온 이나즈마 굿즈를 못가져올 이유는 없었을것 같은데요.

년초에 했다는 서울 이벤트에서도 이나즈마 굿즈는 없었지만, 그때는 테마라도 이나즈마가 아니었지. 산고노미야 코코미, 라이젠 쇼군, 아약가 다 갖다놓고 굿즈는 쏙 빼먹었습니다. 굿즈 기획담당이 돌킹킹킹이어서 아쉽게도 까먹은것이 아니라면 허위광고 수준입니다.

가격은 괜찮은것도 있는가하면, 말도 안되게 비싼것도 있습니다. 키링 같은건 저렴한편입니다. 가격 표시가 없는것이 있어서 15,000원 정도를 생각했더니 겨우 8,000원인것도 있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파이몬 가챠. 보통 저런 가챠는 비싸봐야 15,000원, 보통은 만원 내외입니다.

파이몬 가챠의 가격은 무려 22,000원.

6종 전종의 콤플리트 셋트는 13만원이던가 하는 가격표를 붙이고 있습니다. 정확한건 아쉽게도 까먹었습니다.

그런 주제에 귀엽기는 되게 귀엽습니다. 귀여움을 인질로 해서 그런 흉악한 가격으로 한것인가 싶을정도입니다.

이번 콜라보의 메인이라고 할수 있는 포토존. 아야사토 남매의 판넬과 함께 사쿠라가 만개했습니다.

아야사토 남매와 함께 야에 미코의 판넬이 있습니다.

야에 미코를 찾으셨다면 당신도 훌륭한 원붕이.

주말에는 라이덴 쇼군과 요이미야를 만날수 있었습니다. 코스튬과 무기의 완성도가 상당히 높습니다.

판넬 아약가는 있는데 아야카 레이야는 없어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주말마다 오는 레이야가 달라진다고 하니, 다음 주말에는 야에 미코와 아야카가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그때 또 가기에는 너무 비싸네요.

보정은 어렵습니다.

사쿠라 만개한 정원을 이미지해서 칼라 그레이딩을 핑크 계열로 해봤는데, 뭔가 묘한 느낌입니다.

이건 레드를 좀더 빼고 오렌지를 살렸어야 했는데.

이게 가장 잘된것 같습니다.

2.8에는 요이미야 복각 기원!

2.7에는 예란 뽑아야합니다 안됩니다 제발

「ここより、寂滅の時!」

ISO 200으로 설정해놓고 까먹어버려서 엑스페리아로 찍은 사진은 망했습니다. 어설프게 P모드를 건드리면 안되는 이유가 이런것입니다.

보정으로 최대한 살려낸 결과가 이정도. 그래도 RAW+JPEG은 설정해놓았으니 다행입니다.

입으로는 불평하면서도 손은 정직합니다.

키링은 뭐라고 써있는지도 모르지만 일단 연비니까 사왔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연비의 느긋하고 허스키한 보이스가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는 쪽도 많은것 같습니다.

역시 손은 정직합니다 (2).

5성 선도장은 안나왔지만 3성 경책 가정식이 나왔네요. 비상식이 음식을 먹고 있다니 불합리합니다.

원래 이런 이벤트는 굿즈가 메인입니다. 이나즈마 이벤트에 이나즈마 굿즈가 없는 아이로니이지만, 몬드나 리유에의 캐릭터가 오시라면 쉽게 구할수 없는 굿즈가 많아 좋은 기회일것 같습니다. 주말에는 이나즈마의 캐릭터들을 만나보는것도 잊지 마세요.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