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4(sun) 포켓몬고 반짝반짝 교환/파스타 런치/도쿄돔 브루노마스 콘서트

1/14(sun)

동생과 포켓몬고에서 두번째 반짝반짝 프렌드가 되었다.

지난번엔 이로치 보만다와 가이오가를 교환했는데, 이번엔 이로치 레쿠쟈와 가디안을 교환했다.

동생이 가디안을 좋아해서...

레쿠쟈는 솔직히 뱀처럼 생겨서 내가 좋아하는 타입은 아닌데(?)

검정색이 매력적이라 좋은 것 같다ㅎㅎ

앞으로 잘 지내보자!

요요기하치만에 있는 좋아하는 이탈리안에서 동생과 점심을 먹었다.

꽤나 분위기가 이국적이라 동생을 한번 꼭 데려가고 싶었다.

여긴 다 괜찮은데 서비스가 항상 좀 별로다.

모닝이랑 런치를 하는데, 모닝이 11시까지고 런치가 11시30분부터라

중간에 30분간은 테이크아웃이외에 손님을 안 받는 듯 했다.

그럼 설명을 써 놓든가, 안내를 해 주던가...

아무런 안내 없이 그냥 밖에서 기다려 달라고만 했다.

게다가 ㅋㅋㅋㅋ 30분에 들여보내 주지도 않음.

늦었으면서 죄송하다는 한마디도 없고...

서비스는 개선의 여지가 보인다...

디저트도 먹었는데 항상 먹던 디저트 먹을걸 후회했다.

넘 별로였다!

아메리카노는 너무 썼고, 홍차는 오래 우려서 쓴맛+냄새가 났다.

동생은 덧붙여 이탈리안에서 아메리카노 왜 파냐며 비꼬았다 ㅋㅋㅋ

파스타라도 맛있었어서 다행이야...

점심 먹고 느긋하게 브루노마스 콘서트를 보기 위해 도쿄돔으로 향했다.

근데 느긋하면 안됐나 보다 ㅎㅎ;

굿즈 몇개 사려고 했는데 줄이 엄청 길었다...

사람도 너무 많았고 ㅠ,ㅠㅋㅋ

1시간을 기다려서 겨우 티셔츠 하나랑 타월 2개를 사서 입장했다.

도쿄돔은 처음이었는데, 전에 진구구장 갔을 때처럼 음식과 음료를 팔았다.

뭐 하나 사먹을까 하다가 줄 보고 포기.

이런 가수의 콘서트는 중학생? 이후로 처음이었는데

동생이 아마 콘서트 보면 더워질거라고 해서

안에 있는 코인라커에 짐이랑 외투를 맡겼다.

전에 부도칸을 갔을 때도 느꼈는데, 돔 역시 큰 것 같으면서도 작아보였다.

뭐... 예상은 했지만 스크린도 좀 멀었고.

그래도 콘서트는 정말 재미있었다!

노래를 좀 더 외워갔다면 좋았을텐데, 아는 노래가 많이 없어서 잘 못따라 불렀다 ㅋㅋㅋ

브루노 마스는 재능이 넘쳐 흐르는 사람이었고,

노래, 조명, 밴드 모두가 조화를 이루며 멋진 콘서트를 만들어주었다.

덕분에 1시간 반 내내 열심히 소리지르고 즐겼다(우리만...)

마지막에 just the way you are 부르는데 주변 사람이 아무도 따라부르지 않았...

다른건 몰라도 just the way you are이라규염...

무튼 ㅎㅎㅎ

잘 놀았다!

테일러스위프트 콘서트도 갈 걸 그랬나 싶었다.

집에 와서는 누군가 유튜브에 올린 콘서트 영상 틀어놓고 따라부르며 아쉬움을 달랬다.

내년에도 또 와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