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플레이 No.297 - 향릉의 스펙업을 위한 축성 비경 노가다

이 단풍의 정원에 레진을 얼마나 썼는지 감히 감도 안 잡힙니다. 절연의 기치 성유물은 향릉 말고도 다른 영웅들도 많이 돌려서 쓰는 성유물인지라, 굳이 향릉이 아니더라도 앞으로도 계속 질리도록 이 비경에다가 레진을 녹이는 노가다를 자주 하게 될지도 모르겠네요;;

Aㅏ... 첫 시작은 역시 일일 의뢰이긴 한데, 맨날 했던 게 자꾸 반복적으로 나오니 슬슬 몬드쪽은 질리려고 하네요. 가기 전에 여기 이 상인한테 풀떼기나 사줍시다.

아니, 이게 뭐야? 가만 보면 NPC들은 죄다 옷만 바꿔놓고 모델링 돌려막기인 것 같네요. 이름 가려놓고 한줄로 세워만 놓으면 절대로 누가 누군지 모를 겁니다;;

가끔 낮은 확률로 NPC가 주는 퀘스트가 2개씩 뜨기도 합니다. 원래는 하루에 1개는 업적과 관련된 임무가 있을 확률이 농후한데, 이미 거의 다 한번씩 해본 것들인지라...

Aㅏ... 이런 젠장, 짜레비치 아재도 그냥 쿨하게 넘어가줬는데, 이 양반은 추가 임무까지 주는구만;; 다음부터는 비둘기를 안 잡고 그냥 보내줘야겠습니다.

하는 수 없이 편지 셔틀을 대신 하게 됐네요. 츄츄족들한테 글을 읽어주고, 이제는 배달부까지 하고... 빨리 빅토르 아재 스네즈나야 보낸 다음에 나도 몬드를 뜨든지 해야지;;

1초만에 달려온 성유물 파밍 비경입니다. 이론상 농축 레진 5개를 가지고 시작했다가 나중에 4개를 추가적으로 더 충전하는 게 효율이 제일 좋죠.

도핑을 안 하면 대충 1분대 중후반이 나오네요. 하지만 여기에 비옥야채쌈이나 선도장을 태우기에는 너무 아깝기 때문에, 대충 농축 레진으로 승부를 봅시다.

Aㅏ... 겁나 좋쿤. 하지만 하나같이 주옵션과 부옵션이 죄다 망해서 Fail입니다. 진짜 원소 충전 효율이 주옵으로 뜬 다음, 부옵으로는 치명타 피해만 오르면 좋을 텐데;;

판당 대충 1분대 중반이라고 치면, 역시나 농축 레진 5개 녹이는데 10분이 안 걸립니다. 여길 퓨어 레진으로 돌 생각일랑 접고, 역시 시간도 단축되는 효율성을 따지도록 해줍시다.

깃털과 꽃은 항상 공격력과 체력으로 고정이기 때문에, 부옵션만 신경을 쓰면 되죠. 여기에 원충이나 치명타 확률과 치명타 피해 같은 것들이 부옵으로 붙었다면 좋았으련만;;

농축 레진이 딸리기 시작하면 다시 합성으로 창조하는 게 인지상정. 이제 수정 코어도 넉넉하겠다, 바로 합성대로 달려가줍시다. 여기다 약한 레진을 깨는 것도 좋은 선택지죠.

그나마 건진게 이정도이고, 나머지는 전부 시메나와 세트가 나와서 Fail을 한 상황입니다. 주옵션과 부옵션이 죄다 망한 건 갈갈이를 하고, 나머지는 킵을 하든지 해야겠네요.

속세의 주전자에서 언젠가부터 팔기 시작했던 단기 레진이지만, 너무 비싸서 살 엄두를 못 내고 있다가 이번에 성유물 비경 노가다를 하는 김에 과감하게 질러봤습니다.

그래봤자 약한 레진이랑 다를 것도 없는데, 1주일에 한 번밖에 구매도 안 되는 주제에 유효기간까지 있네요;; 사놓고 썩히려고 했더니, 바로바로 써야 하는 구조입니다.

그리고 남는 선계 화폐로는 선력 가속병이나 기타등등 가구를 사곤 하는데, 이렇게 다운 와이너리의 외부나 내부를 꾸밀 수 있는 가구 위주로 구하든지 해야겠습니다.

겁나 좋쿤. 하필이면 농축 레진 만들고 보스 돌고 나면 꼭 20개씩 퓨어 레진이 남아돌곤 하는데, 이건 딜레마네요. 조금 더 기다려서 합성을 할지, 아니면 약한 레진을 하나 더 깔지...

결국 남는 20개는 이나즈마산 지맥에다 투자를 했습니다. 방랑자를 위한 코등이 파밍 및 경험치 책을 얻기 위해서는 지맥이 답이죠. 그런데 여기다 농축 레진은 좀 낭비인 듯;;

마지막 농축 레진도 적절히 단풍의 정원에다가 투자했는데, 깃털이 사이좋게 하나씩 나왔습니다. 사실 말로만 깃털이지, 성유물마다 조금씩 다르게 생겼죠.

Aㅏ... 그런데 이건 제가 지금껏 먹었던 성유물들 중에서 제일 부옵션이 잘 뽑힌 경우입니다. 그나마 하나 건졌는데, 진짜 50판 중에 1번 꼴로 미친 성유물이 나오네요.

주옵션이야 신경 쓸 필요가 없는 깃털이나 꽃과는 다르게, 다른 부위는 이런 식으로 주옵션이랑 부옵션을 동시에 신경 써야 하는 경우가 있죠. 이건 대차게 망한 성유물입니다.

주옵션이야 깃털은 항상 체력으로 고정이지만, 저 부옵션이 강화했을 때 어떻게 될지 궁금합니다. 거기다 처음부터 4옵션이기에, 깡체력에만 안 붙길 바랄 뿐이죠.

Aㅏ... 겁나 좋쿤. 이번 성유물은 지금껏 원신을 반년 가까이 플레이를 하면서 먹은 성유물들 중에 가장 최고이며, 강화도 적절한 수준으로 잘 붙은 경우입니다.

다행스럽게도 깡공에는 강화가 하나도 안 붙었고, 20강을 올릴 동안에 나머지 유효옵인 공격력과 치명타 피해, 그리고 중요한 원소 충전 효율까지 올랐죠.

기존에 쓰고 있던 깃털보다 옵션이 좋아서 갈아끼우는 것도 차선책이지만, 그보다도 다른 부위의 성유물을 계속 파밍하도록 해야겠습니다. 이건 주옵이랑 부옵이 망했죠;;

그래도 대충 구색은 맞춰놨습니다. 5강짜리 5세트 20강은 국룰이지만, 자속성 성배도 없을 뿐더러, 지금 당장 주옵션과 부옵션이 따로 노는 1순위 성유물이 아닐 수 없죠.

원래라면 향릉에게 줄 성유물이었으나, 이건 파루잔에게 양보하도록 해야겠네요;; 같은 서포터이긴 해도, 방랑자 조합이랑 같이 쓰려면 역시 스펙이 좋아야 합니다.

절연의 기치 파밍을 위해 단풍의 정원에 거의 살다시피 했는데... 그럴 때마다 허탕을 치거나 시메나와 세트만 잔뜩 파밍하고 터덜터덜 돌아가곤 했죠. 그나마 오늘은 미친 성유물에 얻어걸리고 강화까지 잘 붙어서 기분이 좋지만, 아직 방랑자의 육성 및 파밍이 남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