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플레이 No.145 - 중간장 제2막, 위험한 길, 수상한 발자취
2장 4막과 함께 중간장 제2막 역시 층암거연에서 진행되는 임무군요. 물론 마신 임무로 분류가 되고 있긴 하지만, 왠지 메인 퀘스트가 아닌 비중 조금 높은 다른 사이드 퀘스트 삘이 아주 농후하게 풍기는 챕터입니다. 계속 방치하면 답도 없기 때문에, 후딱 끝내줍시다.
Aㅏ... 열쇠가 벌써 8/8이야? 이런 줄도 모르고 일일 의뢰 4개를 미리 뚫어놓으면, 결과적으로 열쇠 손실이 발생하는군요. 어차피 나중 되면 열쇠가 남아돌테니...
이거 깨고 나서 남아있는 전설 임무를 전부 다 밀어버리면, 비로소 수메르에 편안하게 들어갈 수 있겠군요. 5성 성유물도 조만간 헤딩해야되고... 이나즈마 테마 임무도 산더미인데;;
그러는 것 치고는 이미 층암거연 탐색기와 2장 4막에서 질리도록 왔던 곳 아닌가? 도대체 이 층암거연을 얼마나 더 우려먹을 생각인지 알 수가 없군...
아니, 이 양반? 비취 옥주전자 시절에 만나고 나서 또 재등장을 했군. 최근 이나즈마에서 법률 관련된 문제가 너무 많이 발생했는데, 슬슬 도움을 좀 받아야 할지도...
하지만 만나자마자 바쁘다면서 1초만에 도주를 하는군요. 왠지 구리구리한 일을 벌이고 있는 게 분명합니다. 아무도 없을 줄 알았는데, 괜히 불청객을 만나서 Fail이라도 한듯?
아니, 이 양반들도 있었네? 이나즈마 잉간들이 어째서 리월에, 그것도 이 깊고 어두운 층암거연의 심층까지 왔는지 알다가도 모르겠군. 산책이라고 하기에는 자비가 없네요...
아니, 그나저나 이토는 지난번 전설 임무때 감옥에 들어간 걸로 알고 있는데... 출소에 대한 언급은 없는 건가? 그 뒤로 어떻게 됐는지는 아예 언급을 안 하네요.
Aㅏ... 결국 사람 하나 추격하려고 부하까지 데리고 여기까지 오셨다는 거군. 그 전에 여기까지 오다가 심연 교단 양반들이랑 만나지는 않았나보네요.
입만 열면 구라가 자동으로 나오는 페이몬은 항상 구라를 입에 달고 살기 때문에, 금방 간파당했군. 그렇다면 앞으로 구라를 칠 때는 눈을 감은 채로 치면 아무도 모르겠지?
이나즈마 잉간들이 왜 리월까지 왔는고 하니, 어떻게든 접점이 있었군. 그런데 만날 거면 평소처럼 리월항에서나 만나지, 층암거연은 랑데뷰에 적절하지 못한 곳인데...
Aㅏ... 그랬군? 그럼 이나즈마에서도 깜방 가고, 리월에서도 깜빵 갈 뻔하고... 이렇게 된 이상, 몬드성에 있는 기사단 지하감옥까지 찍고 나서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시면 되겠군.
이쯤 돼서 슬슬 적절히 다른 곳으로 갔다고 또 구라를 빨아줍시다. 은혜를 갚기 위해서 층암거연까지 찾아올 정도면, 그건 또 그것대로 무서운 상황이겠군;;
그나저나 여긴 지난번에 유적의 뱀이랑 싸웠던 층암거연 최심부인데... 이런 말도 안 되는 곳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노가리를 까는 걸 보니, 위화감이 엄청나네요.
Aㅏ... 그런데 이 양반은 또 뭐야? 갑자기 낙공을 찍으면서 등장을 하시는군. 이번 임무에서는 어쩐지 플레이어블 캐릭터들이 대거 등장을 하네요.
과연 그럴까? 지난번에 내 막타를 적절히 뺏어간 양반이 저 양반이었군... 웃긴게 층암거연 봉인을 풀고 지도를 여기까지 뚫어놓은 것도 다 주인공인데, 왜 저 양반들이 숟가락을...
Aㅏ... 이 양반들 또 왔네? 상황도 상황인데, 더빙이 진짜 웃기네요. 그나저나 여기 있는 사람들 모아서 4인 파티 만들면 나선 비경에 가도 되겠군...
그러는 것 치고는 여기 사람이 조금 많다고 생각한다만... 봉쇄가 풀렸다는 말을 몇 주 전부터 들었는데, 게임상의 시간으로 따지면 벌써 몇 달은 지난 일 아닌가?
Aㅏ... 이나즈마에서 온 외국인이라서 꺼지라네요. 하지만 이미 여기까지 들어온 걸 보니, 딱히 막을 생각도 없었으면서? 진짜 막을 거였으면 입구에 있는 천암군한테 벌써 걸렸지.
초입 지역에서 만났으면 그러려니 하는데, 이미 심층까지 다 침범해서 추방하기도 뭣한 상황이군. 그런데 은인 만나서 감사인사 전했으면 볼일 다 보고 돌아가면 그만 아닌가?
왜 갑자기 또 싸우는 건지 알 수 없는 전개군... 더 이상 깊이 들어갈 데도 없으면서 이토가 괜히 계속 내려가겠다고 고집을 피워서 결국 초사이언으로 각성하려고 하네요.
Aㅏ... 이게 무슨? 페이몬을 깔고 앉아야지, 책을 깔고 앉으니깐 Fail이지. 그래도 플레이어블 캐릭터라면 다들 바람의 날개 하나쯤은 가지고 있는 게 인지상정 아닌가?
아무튼 이번에도 월드 임무를 하던 그때 그 시절처럼, 더욱 더 깊고 어두운 곳으로 적절히 추락을 했습니다. Aㅏ... 이게 다 저 양반 때문이군.
얼마나 심각한 상황인고 하니... 여긴 아직 지도에도 나오지 않는 공간입니다. 심지어는 암벽등반도 안되죠. 물론 일곱신상이나 워프 포인트 따위도 없습니다.
Aㅏ... 그건 또 뭐야? 결국 각자의 목적 때문에 여기 모였다는 건데... 좀 뜬금없긴 하네. 층암거연이라고 하면 예전에는 지상을 말했지만, 어느 순간부터 이 심층을 말하게 되었군.
역시 생존 전문가 베어그릴스 형님도 한수 접고 들어가겠군... 하지만 지금 머릿수가 너무 많아서 조만간 Fail을 할지도 모른다는 불안도 함께 엄습하고 있습니다.
Aㅏ... 새로운 구역이 뚫렸군. 하지만 지경이가 이 아래로 사라지는 바람에, 지도는 아직 입수하지 못했네요. 도달하기가 매우 어렵고, 나가는 길이 없다고 하니... Fail이군요;;
아니, 이 양반도 있었어? 도대체가 이 층암거연이 언제부터 핫플레이스가 된 거지? 불과 몇 달 전까지만 해도 아무도 안 오던 저주받은 땅이었는데 말이야;;
돌아가고 싶어도 돌아갈 상황이 아니다만... 뭔 사람이 이렇게 많나? 맨날 단역 쩌리 NPC들만 나오다가 갑자기 플레이어블 캐릭터가 많으니 적응이 안 되네요;;
아니, 돌아갈 길을 찾으라고 해놓고서는... 갑자기 비경을 꺼내들다니? 설마 여기까지 와서 파밍을 하라는 건 아닐테고... 아닌 게 아니라, 드랍 가능 보상이 아예 아무것도 없군.
역시 리월산 비경은 배경을 보는 맛이 있지. 중간중간 있는 보물상자에서 원석을 짭짤하게 챙겨준다면 탐험할 만한 가치는 있습니다. 물론 1회성 비경이라서 놓치면 손해죠.
Aㅏ... 이 돌아가는 기믹은 지난번에 선인의 거처에 방문했을 때랑 똑같군. 하지만 이건 단순히 각도만 조절되는 게 아니라, 아예 360도 회전까지 하네요...
앞쪽에 가서 다 정리한 다음에 다시 돌아와서 위 아래를 뒤집어주는 귀찮은 작업이 추가적으로 필요합니다. 항상 몹이 나오는 곳이 곧 길이라는 법칙은 변함이 없죠.
월드 레벨이 아직 낮아서 스폰되는 몹들의 레벨이 플레이어의 레벨보다 훨씬 더 낮게 설정되어 있으니, 웬만해서는 메인퀘에서 밀리거나 막히는 일은 없겠군요.
Aㅏ... 그래도 넉백 안되는 바위 속성 준보스급 몬스터들은 상대하기가 매우 빡셉니다. 쉴드도 한번에 뚫어버리고... 결국 불 붙이고 번개를 쏴서 과부하 딜로 터뜨리는 게 제맛이지.
비경을 깨고 나서 보상으로 주는 달달한 황금상자는 거의 국룰이 됐네요. 그나저나 분명 위에서 떨어졌는데, 출구 하나 찾겠다고 앞으로 가는 건 설명이 좀 필요할 것 같다만...
이 양반은 머리가 안 돌아가는군... 위에서 떨어졌으니 다시 위로 올라가야 하는데, 점점 더 깊은 곳으로 들어가놓고 출구가 나오길 바라고 있다니;;
그러더니 갑자기 이나즈마산 괴담을 적절히 리월 사람들에게 전파시키고 있네요. 하지만 여긴 리월이라서 그런 요괴따윈 미신에 불과하다는 걸 모르나봅니다.
Aㅏ... 이제는 이토 전용 페이몬까지 소환을 시켰군요. 역시 신의 눈을 가진 사람이면 원소의 힘을 써서 탈출을 해야지. 가만 보니 플레이어블 캐릭터가 이렇게 많은데 말이야.
단역 쩌리 NPC들은 절대로 할 수 없는 거지. 가만 생각해 보니, 플레이어블 캐릭터들마저도 갇힐 정도면, 신의 눈도 없는 쩌리들은 아예 짐짝밖에 안 되겠군 그래.
그러니깐 그 나가는 길이 위에 있었는데, 갑자기 막혀서 Fail을 했다는 거잖아... 이런 젠장, 이러다가 결국 맨들을 뚫고 내핵까지 파고들어서 반대편으로 다시 올라갈 기세네.
불을 피우는 건 불 속성 연비한테 부탁하면 금방인데, 기어이 여기서 캠핑을 까려고 하는군... Aㅏ, 불은 이 세계관에서 연금술이나 마찬가지입니다. 만물을 창조할 수 있지.
젠장, 망했군. 갈아입을 옷도 안 가져왔는데. 그래도 물이 있으면 농사는 지을 수 있어서 다행이겠네. 물론 언젠가 그 땅마저도 다 메마르면 그건 그것대로 Fail이겠지만...
이미 자동으로 구워지고 있는데 수동 요리를 하라고? 안타깝게도 상호작용 따위는 불가능한 모닥불이었습니다. 잘만 했으면 식량 무한 생산이 가능했을텐데...
이런 곳에까지 와서 법이 통할 거라고 생각하는 건가? 어림도 없지. 하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혹스턴 형님이라면 탈옥 전문이지. 칫솔을 뾰족하게 갈아서 벽이랑 바닥을 뚫었다지?
하지만 그 물자를 무한으로 복사시키고 새로운 음식을 창조시키는 대에는 한계가 있으니, 1초만에 탈출을 해야 하는 상황이지. NPC들이랑 갇혔으면 답도 없는 상황이었겠군;;
Aㅏ... 그런데 뭐라고? 이 막장 같은 곳에서 하루를 더 보내라고? 이런 젠장, 자비가 없군. 시계도 없는데 낮인지 밤인지는 또 어떻게 알아차리라고?
아니, 그나저나 저건 도대체 언제까지 굽고 자빠진 거야? 24시간동안 구웠는데도 불구하고 아직도 타오르고 있군. 도대체 뭐로 만든 건지 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
지하에서는 시간이 지상과 다르게 흐른다는 클리셰는 이미 질리도록 들어서 잘 알고 있지. 거기다 때에 따라서는 시간도 멈추고. 공상 과학 영화 깨나 봤나보군?
아니, 뭐? 아무도 배가 안 고픈데도 불구하고 아깝게 자원 낭비를 하다니... 먹지도, 마시지도, 자지도 않았는데, 그럼 나중에 지상에 올라가면 한 100년쯤은 지나 있겠네.
Aㅏ... 그러니까 위로 가야지 출구가 나오지, 뭘 자꾸 더 깊은 곳으로 들어가자고 그래? 아무래도 심층에 오래 있으니 다들 하나둘씩 맛이 가기 시작했나봅니다.
이런 젠장, 알다가도 모를 곳이군. 아까 따라왔던 소 양반은 혼자서 텔레포트 해서 알 수 없는 곳으로 튀었는데, 결국 막다른 길이라서 Fail했나보군...
Aㅏ... 또 비경이라니? 최소 몇백 년 동안은 방치된 곳으로 알고 있는데, 그런 것 치고는 주변이 너무 잘 정돈되어있군. 수도가 끊기지 않은 폐가가 제일 무섭다는 걸 모르네.
여기 우리들 말고 다른 누군가가 더 있을 거라는 의혹은 딱히 없으나, 또 막장 같은 비경에 들어갔다가 나오라는 게임의 자비없는 요구를 들어주기는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초반부는 분명 재미있었는데, 아마 이 중반부부터는 게임이 자비가 없고 빡세지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