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 아카이브 GS25 편의점 도시락 콜라보 (파트3)

며칠째 편의점 도시락으로만 끼니를 떼우려고 하니 기분이 좀 Shite스럽군요... 그나마 혜자 도시락이라서 먹을 만했습니다. 그나저나 저 너비아니 & 닭강정 메뉴는 벌써 3회차 먹는 중이고, 두부 & 김치제육은 2회차라서 막 물리려고 하던 찰나였습니다.

이벤트에 따르면 7첩 반상과 통통쏘야 불고기, 그리고 뭘 좋아할지 몰라 다 넣어봤어 도시락까지 합쳐서 총 5종의 콜라보를 진행중이라고 하던데, 신기하게도 쿠폰이 붙어 있는 시리즈는 너비아니 & 닭강정 시리즈와 두부 & 김치제육 시리즈밖에 없었습니다.

모두가 알다시피 혜자스러운 구성. 하지만 가격은 슬슬 물가 때문에 창렬스러워지고 있는 추세죠... 콜라보 도시락은 혜자 도시락이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 외의 나머지 도시락의 경우에는 아예 비닐에 쿠폰이 붙어있지 않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심지어는 콜라보중인 상품이라 할지라도 쿠폰이 증발하고 없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경우에는 바코드 찍을 때 BGM만 흘러나오고 쿠폰은 얻지 못하게 되니 주의해야 합니다;; 제가 1회차 때 뭣도 모르고 이와 같은 일을 당했던 기억이 나는군요...

그리고 1회차 때 이 빵 4종류를 먹어봤는데요, 생각해 보니 2회차에서 그랬던 것처럼 내용물이 어떻게 생겼는지를 소개하지 않은 것 같아 또 다시 8천원이라는 거금을 주고서 이 빵 4종류를 질렀습니다. 나머지 2종류는 빵 코너가 아니라 냉장 식품 코너에서 찾을 수 있죠.

이쯤 되면 도시락도 그렇고, 빵도 그렇고, 그다지 먹고 싶지 않은 구성입니다. 며칠 동안 이 조합으로 버티고 있는데, 물리다 못해 Shite스러운 기분을 떨쳐버릴 수가 없군요.

맛은 데니쉬=빵쿠아즈->딸기 롤케이크->초코 파운드케익 순이었습니다. 데니쉬의 경우에는 위생상의 문제 때문에 빵 봉지를 부득이하게 희생하게 되었죠.

하여간 이번 콜라보 때문에 당분간은 편의점 근처에도 얼씬하기 싫어지네요;; 특히 빵이랑 도시락은 보기만 해도 혹스턴에 빙의해서 영국식 쌍욕이 튀어나올 것만 같습니다.

빵 4종에서 나온 스티커는 이렇게 결과가 나왔습니다. 8번 캐릭터를 제외하고는 전부 다 노중복인 것 같습니다. 확실히 종류가 70여개가 된다고 하더니... 간판 캐릭터나 제가 알 법한 캐릭터는 딱히 등장하지 않은 모양입니다.

콜라보 이벤트 자체는 7월까지 진행한다고 얼핏 들은 것 같은데, 그때까지 물량이 남아있다면 가끔씩 빵이 생각나거나 스티커가 탐날 때 노려볼 순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탄생한 5인 스쿼드. 엑조디아 파츠를 전부 다 모은 것만 같아서 기분이 좋습니다. 하지만 저 5명의 캐릭터를 수집하기 위해 맛본 도시락의 종류는 고작 2종이라는 게 함정이죠. 도시락별로 쿠폰에 등장하는 캐릭터가 달랐으면 어땠을까 난이도가 빡셌겠죠...

사실 중복 안 뜨게 하려고 노력을 꽤 했는데, 저는 블루아카 유저가 아닌지라 캐릭터의 헤일로는 당연히 모르고, 누가 누군지도 정확히 몰랐기 때문에 안경의 유무나 머리카락의 색깔, 또는 마빡의 여부나 나뭇잎의 특징 등을 기억해 뒀다가 상품을 집어왔던 기억이 나는군요.

다른 종류의 도시락을 맛보고 싶었으나, 안타깝게도 쿠폰이 중복이라서 포기했던 적도 있었습니다. 저희 동네에 존재하는 9군데의 GS25 매장을 10번 넘도록 뺑뺑이 돈 최종 결과가 이겁니다. 작은 매장의 경우에는 거의 빵만 취급하고, 좀 넓고 큰 매장의 경우에는 높은 확률로 빵과 도시락이 전부 구비되어 있으니, 콜렉터 분들은 참고를 하시길...

(관련 참고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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