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검'에 할머니가 60년간 모은 돈 4억원을 탕진한 일본 유저 '화제'
중국 양산형 MMORPG인 '기적의 검'은 타 게임을 베끼듯 만든 구조와 엄청난 소셜미디어 광고로 일찌감치 문제 게임이라고 낙인 찍힌 게임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이제 게이머 숫자가 그리 많지 않은데 이 '기적의 검'을 둘러싼 슬픈 소식이 일본에서 들려왔다.
@iro_Quu란 아이디를 사용하는 X(옛 트위터) 이용자가 '기적의 검'에 4억원에 가까운 현질을 하느라 할머니의 평생 재산을 탕진한 내용을 올렸다.
그는 "가슴이 끓어오르는 마음. 할머니가 불쌍하다. 60년 동안 모은 돈 4000만엔을 요금 청구에 사용하다니... (결제내역) 페이지 수가 너무 많아서 세기가 힘들다. 마검전설(魔剣伝説, 기적의 검의 일본 서비스명)이라는 게임이 그렇게 재미있는 게임인가? 1만5800엔의 다이아를 총 850회, 1만2000엔의 다이아를 총 2300회 총 4000만엔 이상. 말도 안 돼"라고 X에 영상과 함께 올렸다.
이미 시간이 한참 지난 듯 보이는 이 결제 내역을 보면 할머니의 재산은 되찾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31세 형이 결제한 내용을 동생이 영상으로 업로드한 듯 보이는데 미성년자가 아닌 성인이 결제한 것이기 때문이다.
부디 게임에 몰입하더라도 과금은 적정선까지만. 상한액을 정해두고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