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 아카이브 빛으로 나아가는 그녀들의 소야곡 이벤트 도전하기

알고 보니 이번 이벤트는 상당히 대규모 이벤트였던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여타 다른 게임과 마찬가지로 복각 이벤트나 그저 몇 주 동안 흘러가는 이벤트인 경우가 많은데, 이번 이벤트는 아예 주년 이벤트인 것 같더군요... 너무 고봉밥이라서 소화를 다 못 시킬 정도입니다.

여기까지는 여타 다른 이벤트와 다를 게 없었습니다. 그저 재화 모으고, 상점 가서 교환하고, 스토리 밀며 스테이지를 깨는 것이죠. 하나씩 천천히 진행을 해봅시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스테이지는 초반부 4종밖에 진행을 못했습니다. 5종부터는 추천 레벨이 확 오르는 관계로, 아예 진입 자체가 불가능해졌으나... 지금은 계정 레벨이 40을 넘겼기 때문에, 학생들의 레벨도 많이 올라서 비빌 수준은 됩니다.

스테이지를 참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거기다 한국어 더빙으로 음성을 바꾼 후에 처음으로 필드에 나와봤는데, 확실히 정보 전달량이 천차만별이군요.

가만 보니 스테이지는 전반부와 중반부, 그리고 후반부 스테이지로 나뉘는 것 같습니다. 스토리 진행을 잠시 치워두고, 일단 들어갈 수 있는 스테이지는 죄다 공략해보려고 합니다. 추천 레벨이 딸려도 10정도는 커버를 칠 수 있으니 그나마 다행인듯...

하지만 후반부 스테이지부터는 비벼볼 수조차도 없습니다. 추천 레벨이 80이 뜨기 때문에, 역시 아직까지는 저 보상들이 그림의 떡일 뿐이죠.

이번 이벤트는 확실히 분량이 고봉밥입니다. 스테이지 클리어는 그렇다고 쳐도, 스토리를 미는 게 어마어마한 수준의 인내심을 요구합니다. 옆동네 게임은 풀더빙을 해주는 성의라도 보이는데, 안타깝게도 블루아카에서는 더빙을 찾아보기가 매우 힘들군요...

기존의 이벤트는 그저 전투를 하거나 대사 오토로 돌려놓고 선택지만 고르면 그만인데, 아예 필드 탐색에서는 직접 주인공 캐릭터를 조작해서 상호작용을 해야 합니다.

이번 이벤트의 컨셉은 대충 알겠으나, 중간중간 필드 탐색이랑 스토리랑 수도 없이 왔다갔다하며 진행을 하는 것은 여전히 적응하기 힘들군요. 일반 이벤트처럼 가볍게 시작했으나, 그 속내를 보고서는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것만 같았습니다.

역시나 이 게임도 이벤트를 늦게 시작하면 손해가 막심한 것 같습니다. 딱히 해금을 천천히 시키는 시스템은 보이지 않으나, 역시 제한된 시간 안에 최대한 많은 걸 해야 합니다.

그동안 묵혀두었던 창휘석 2만여개를 드디어 녹일 때가 됐습니다. 게임 시작하고 나서 첫 10뽑 이후에는 아무것도 건들지 않았는데, 이번에 등판한 신규 캐릭터를 영입해봤습니다. 복각도 상시캐도 아닌 주년 기념 한정캐라고 하길래 후다닥 뽑아왔죠.

이벤트는 역시 주인공에 해당하는 캐릭터가 반드시 등판합니다. 여타 옆동네 게임에서도 새로운 이벤트 + 캐릭터 출시라는 공식은 항상 변함이 없었습니다.

사실 이번 영상은 촬영하는 도중에 녹화가 끊기는 바람에 이벤트 장면은 하나도 못 찍었습니다... 서곡 끝나고 1막이 제일 재미있었는데, 이건 다시 플레이 할 방법이 없는 것 같군요;; 리플레이 모드를 제공한다고 하던데, 천천히 알아봐야겠습니다...

건진 스크린샷은 고작 이게 하나입니다. 계정 생성하고 나서도 3주간 비스무리한 보상을 받았던 걸로 기억하는데, 이건 아마 3주년 이벤트로 진행하는 출석부인 것 같네요.

이쯤 돼서 이벤트 분량이 평범하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캐릭터 서사가 마음에 드나, 인게임상의 문제로 인해 렉이 형용할 수 없는 수준까지 늘어나게 됐군요... 노트북이 슬슬 맛이 가기 시작했습니다. 뭔가 성능 좋은 유틸을 깔아서 해결을 해보도록 해야겠습니다.

지난 뽑기때 학생들을 많이 합류시킨 결과, 스케쥴을 짤때 고민을 하는 지경이 됐습니다. 거기다 모모톡마저도 읽씹을 한 게 40개가 넘어가기 시작했군요;;

슬슬 이벤트가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습니다. 가만 보니 이벤트 끝나기 직전에 아슬아슬하게 걸칠 것 같은데, 이건 밤을 새서라도 녹화를 꼭 해야할 것 같습니다. 다른 건 몰라도, 이벤 이벤트는 아비도스 메인 스토리 다음으로 마음에 듭니다.

세계관이 세계관인지라 막장+코믹한 연출이 그냥 아무렇지도 않게 등장을 하고 있네요. 가끔 진지하게 적응을 해보려고 해도 영 따라가기 힘들 때가 있습니다.

고클린으로 깔끔하게 밀어버리니 역시 렉이 많이 줄어든 모습입니다. 처음 블루스택을 깔았을때 당시만 해도 이정도까지는 아니었는데... 그래도 임시방편일 뿐,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기 때문에 당분간 이걸로 버티는 것도 얼마나 오래 갈지 모르겠군요.

이벤트 스토리는 거의 후반부까지 밀어놨는데, 필드 탐색은 아직 5막과 커튼콜이 남은 상태입니다. 정확한 분량은 잘 모르겠으나... 역시 이 이벤트를 놓치는 건 손해일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