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플레이 No.258 - 영겁의 드레이크 & 반영구 제어 매트릭스 토벌

방랑자 & 파루잔 육성을 위해 오늘도 수메르 지역의 보스들을 토벌해봅시다. 물론 가는 길에 보이는 잡몹 전리품과 특산물도 놓칠 수 없죠. 토벌이라고 해봤자 160레진으로는 따로 충전을 하지 않는 이상은 하루에 4번이 한계입니다. 그리고 일퀘나 각종 비경 노가다마저도 모두 돌고 나면 역시 월드 임무가 남게 되죠. 이참에 미루고 있었던 이나즈마 & 수메르쪽 월드 임무를 겸사겸사 파밍하는김에 같이 플레이했습니다.

Aㅏ... 이게 뭐야? 집장관이라는 양반이 통 크게 원석이나 뒤얽힌 인연을 뿌렸어야지, 먹을 것들만 보내주는군. 설마 특제 요리가 없어서 이런 식으로 퉁치려는 건 아니겠지?

드레이크 잡으러 오는 길에 항상 달 연꽃이 피어있는데, 레일라 육성을 위해서라도 꾸준히 먹어줘야겠네요. 낚시는 관상어가 있을 때만 하는 게 국룰입니다.

Aㅏ... 물과 얼음의 환상적인 콜라보군. 지난번에 여기서 달 연꽃 먹으려다가 도금 여단 형님들이 빡쳐서 공격을 하길래 튀었지만, 요즘은 몹이 보이면 이쪽에서 먼저 달려가줍니다.

지난번에 드레이크 잡을때 상성이 영 좋지 못해서 결국 은퇴해서 쉬고 계시는 리사 아줌마를 다시 파티에 복직시켰습니다. 또 매트릭스 투명화 패턴 때문에서라도 번개는 필수죠.

Aㅏ... 역시 불 지르고 과부하 데미지 날리는 게 정석입니다. 잘 키워놓은 캐릭터는 무기와 성유물만 좋으면 여전히 현역으로 굴릴 수 있는 수준이네요.

원래 레일라를 위해 파밍하는 보스지만, 지금은 방랑자를 위해 다시금 드레이크를 잡기 시작했습니다. 차라리 이참에 레일라도 확실히 80렙을 찍어줘야겠군...

피통 많은 빡센 몹들 잡을 때는 잘 모르겠지만, 필드몹을 잡을 땐 리사 아줌마도 나름 현역입니다. 비록 무기는 3성짜리지만, 성유물 덕에 과부하 딜이 무시 못할 수준이죠.

들리는 소문으로는 이 수메르쪽도 이나즈마 못지않게 현실 시간을 기반으로 하는 퀘스트가 있다고 합니다. 파밍을 하느라 맵 곳곳을 돌아다니다 보니, 자연스럽게 몇개는 얻어걸리죠.

Aㅏ... 아무래도 이 할배가 마을에서 소문으로 들었던 사막에 돌 심는 그 양반인가보군. 이상한 취미가 있으신 것 같으니, 적절히 가서 놀려줍시다.

과연 그럴까. 가만히 있어도 알아서 도와주러 온 게 분명해 보이는데, 페이몬이 괜히 옆에서 입을 털어서 웃긴 상황이 됐네요. 꼭 혼자 사는 노인을 괴롭히러 온 것 같이...

그 덕에 할배가 안심하고 부탁을 할 수 있게 됐는데, 다짜고짜 처음 본 사람한테 자기 모밭을 청소해달라고 합니다. 거기 가봤자 어차피 또 돌덩어리를 잔뜩 심어놨겠지?

Aㅏ... 그런데 썩은 땅이 있네요;; 사막에는 없을 줄 알았는데, 역시 할배가 모밭에다가 심어놓은 돌덩어리가 저주를 받은 게 분명합니다. 이런 위험한 일을 짬처리 시키다니?

단순히 풀의 씨앗만 먹어서 될 일이 아니라, 등판하는 잡몹들도 잡아야지 비로소 상호작용이 됩니다. 이제 귀찮은 몹들을 무시하면 안될 이유가 생겼군요.

페이몬은 이 할배가 이상한 사기꾼 양반들에게 속아서 돌을 산 줄 알고 있네요. 알고보니 소중한 사람이 남긴 돌이라서 그걸 간직하는 중인데, 멋대로 상황을 왜곡하고 있습니다.

아니, 이제는 월드 임무에서 원석을 그냥 막 뿌리는구만? 과거 초보 시절에는 원석 30개짜리 주는 임무도 어려워서 탈주했는데, 이제는 쉬운 일 하고 보상을 많이 받는 것 같네요.

드레이크 형님이 정글에 있다면, 매트릭스 형님은 사막에 있네요. 어쨌거나 둘 다 수메르산 보스이며, 이 전리품을 먹는 캐릭터들 역시 수메르쪽 캐릭터들밖에 없죠.

저렇게 투명화 패턴을 쓰는 순간, 바로 풀을 바르고 번개를 쏴주는 게 인지상정. 드레이크는 몰라도, 매트릭스는 앞으로 훨씬 더 많이 잡아야 하는데, 리사를 복직시키길 잘했네요.

겁나 조쿤. 맨날 2개만 떨구다가 전리품을 3개 떨구는 순간 기분이 좋아집니다. 캐릭터 하나당 46개라고 하던데... 90레벨 뚫는걸 배제하더라도 26개네요.

드레이크 잡을 땐 사실 리사나 카즈하나 별반 다를 게 없어서, 카즈하를 다시 복귀시켰습니다. 지금 당장 신캐릭은 90레벨이 아니라, 80레벨까지 돌파를 목표로 해야겠습니다.

겁나 좋쿤. 비록 과부하 딜은 못 넣고 있지만... 확산 반응과 지속딜로 먹고 사는 중입니다. 역시 보스와의 1:1 맞짱에서는 카즈하는 그저 서포터일 뿐이네요.

이쯤 되면 레일라 80돌파도 슬슬 노려봐야겠습니다. 어차피 방랑자가 먹는 보스몹 전리품은 26개가 될 것이기에, 레일라를 위한 몫도 적절히 남겨두었죠.

다시 돌고 돌아서 사막으로 돌아와 메트릭스를 잡아줍시다. 역시나 보스의 패턴 때문에서라도 리사 아줌마를 파티에 합류시키게 됐죠. 잘 키워놓은 캐릭터는 이렇듯 자주 쓰입니다.

5성짜리 성유물은 이제 아무리 먹어도 기쁘지가 않아서 Fail. 예전에는 4성짜리만 드랍되어도 기분이 아주 좋았으나, 이제는 4성짜리 보석이 아니라면 아무런 감흥이 없네요.

Aㅏ... 그리고 이나즈마로 돌아와서 지난번에 못다했던 월드 퀘를 깨려고 했더니, 저기 그간 못 보던 미식 어벤져스 양반들이 대기를 타고 있네요.

일단 급한 불을 먼저 끄도록 해줍시다. 지난번에 왔다가 괜히 번개 맞고 시망할 뻔했던 구간이지만, 적절히 원소 시야를 써서 번개를 특정한 곳에 떨궈주도록 합시다.

과연 그럴까. 이번에는 이 짓을 5번이나 해야 합니다. 제3의 법칙이랍시고 3번 우려먹을 땐 언제고, 자비가 없게도 섬 곳곳에 있는 나무에 직접 찾아가야 하는 지경이네요;;

나무를 정화시키면 기념품으로 상자를 하나 떨굽니다. 그리고 여기 와서 상호작용을 해야지 비로소 하나 정화시킨 걸로 간주를 하기 때문에, 놓치고 지나가면 나중에 곤란합니다.

이 양반들... 분명 이나즈마에 처음 들어오자마자 얼떨결에 만났던 걸로 기억하는데, 매우 오랜만에 보는 것 같네요. 그때 당시에는 낯선 땅이었지만, 지금은 앞마당이 됐습니다.

Aㅏ... 그 번개의 벚나무를 내가 방금 정화시켰기 때문에 Fail. 그나저나 이 양반들은 식도락 여행을 떠나려거든 좀 평범한 곳에서부터 시작을 해야지;;

아무튼 저 양반들이 번개를 맞은 꽃게를 먹고 싶다고 우리더러 가서 잡아오라고 하는군요. 방금 전에 나무를 정화시켰기에 망정이지, 아니었으면 진짜 번개 맞고 시망했을뻔...

그냥 꽃게라면 가방에 이미 몇백개가 있는데, 하필이면 특별한 꽃게랍시고 쓸데없이 이름까지 긴 퀘스트 아이템 취급을 하네요. 처음 만났을 땐 번개 씨앗 사용법을 가르쳐주더니...

Aㅏ... 그래서, 레시피를 주겠다고? 처음 만났을 땐 보상으로 뭘 받았는지 기억이 나지 않지만, 확실한 건 이 양반들을 따라다니면서 잡일을 하다 보면, 원석을 짭짤하게 준다는 거죠.

겁나 좋쿤. 사실 별로 그렇게 어려운 일도 아니고 대화 좀 듣다가 간단한 거 하면 그만인 임무인데, 이게 시리즈별로 후속 임무가 있을 땐 보상이 후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맵상에 따로 표시도 안 되고, 노란색 영역도 안 보여주고, 그냥 대충 어디에 있으니깐 알아서 찾아가라는 식으로만 불친절하게 입을 털어대서 매우 곶통스러운 임무군요...

그래서 그런지, 이 나무 주변에는 지역 특산물들이 아주 많이 분포해 있습니다. 예전같았으면 지도상에 맵핀을 찍었겠지만, 150개가 이미 꽉 차서 Fail.

Aㅏ... 저기도 있구만. 아주 그냥 버뮤다 삼각지대가 따로 없네요. 나무를 중심으로 총 3곳에 번개를 떨궈야 하는데, 가끔 운이 좋으면 원소 시야 없이도 얻어걸릴 수 있겠네요.

이보시오, 시킨 일은 다 했수다. 과연 원석 60개짜리 뻘짓이군. 일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알아봐달라고 한 것에서부터 시작해서, 이제는 위험천만한 일까지 시키는군;;

Aㅏ... 아직도 안 끝났나? 그런데 막상 현장에 다시 돌아가보니, 이번에는 우인단과 보물 사냥단의 환상의 콜라보였습니다. 마신 임무에서 비중이 적었으니, 월드 임무에서 설치네요;;

아니, 등판할꺼면 한번에 등판해야지, 괜히 떨어져서 등판하는군. 예전같았으면 1:1로 각개격파를 하다가 다굴을 맞고 시망을 하거나 GG를 치고 튀었겠지만, 이제는 아니죠.

그러게 보수를 1:9가 아니라 6:4로 했어야지? 딜을 제안했더니 먼저 엿을 날려놓고 판을 엎으려고 하니깐 억울한지 우인단 호출해놓고 벙커링을 하려고 하네요;;

Aㅏ... 일개 잡몹 쩌리 NPC가 감히 보스몹한테 삿대질을 하다니? 이러는 거 보면, 이 양반들 보스몹을 창조해내는 능력이 적절히 있나보네요.

무상의 뇌전이라면 이미 돌파 비경에서 질리도록 잡은 전적이 있죠. 그 외에도 리사 아줌마의 돌파를 위해 초보 시절부터 노가다를 했으니, 이제 더는 쫄리지 않습니다.

Aㅏ... 이 패턴도 오랜만에 보는군. 그나저나 그 무녀 양반은 같이 와서 도와주겠다고 해놓고서는 역시 입만 털고 도주를 했네요. 이쯤 되면 수메르 용병들이랑 비교가 됩니다.

아니, 이 자비 없는 패턴까지 구현이 되었군. 방랑자가 있었다면 벽에 올라갔다가 날아오르면 그만이지만, 카즈하라서 잠깐 솟아올랐다가 활공하는 게 전부네요;;

Aㅏ... 내가 보스몹이랑 싸우고 있을 동안 어디갔나 했더니, 바로 다음 컷신에서 등판을 하셨네요. 사실상 우인단은 이 대륙 어딜 가나 없는 곳이 없잖아?

역시 이나즈마쪽은 짧고 굵은 퀘스트가 많습니다. 물론 대액막이 같은 막장급 테마 임무를 제외하면, 원석은 많이 주면서 플레이타임은 짧은 경우가 많죠.

우인단이 연루된 각종 사건들을 적절히 처리하고 일일 퀘를 밀다 보니, 자연스럽게 기행 만렙에 도달을 했네요. 그동안 40레벨 정도가 한계였는데, 어쩌다 보니 이렇게 됐습니다.

이번에는 그래서 진주 기행을 뚫어놨는데... 돈을 태운 만큼의 가치는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각종 특성 레벨업 재화를 고르라고 하는데, 지금 당장 부족한 것들 위주로 받아줍시다.

Aㅏ... 4성짜리 기행 무기도 있네요. 뭘 받아야할지 한참을 고민했지만, 활과 대검을 제외하고서는 사실상 선택지가 3개밖에 없죠. 옵션을 여기서 볼 수 없어서 아쉽네요.

달달하군... 일단 보상 10개를 고르라고 하더니, 나머지 9개가 전부 특성 강화 재료고, 그 중에서 4성짜리 무기는 꼴랑 하나밖에 없었습니다. 그래도 원석이랑 뽑기는 달달하죠.

Aㅏ... 가만 보면 역시 법구를 받기를 잘 한것 같습니다. 그나마 가지고 있는 4성짜리 법구는 나히다가 쓰고 있지만, 앞으로 합류하게 될 바람 속성 법구 캐릭터 방랑자를 위한 무기가 지금 준비되지 않은 상황이죠. 성능을 보아하니, 이건 방랑자 전용으로 가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