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플레이 No.277 - 파루잔 육성 재화 파밍 및 80레벨 돌파

원래라면 방랑자가 합류할 때까지 육성을 보류할 예정이었으나, 지금 당장 재화가 남아돌기도 하고... 괜히 썩혀봤자 이득이 될 건 없기에, 적당히 사람 구실을 할 수 있는 80레벨까지만 찍어놓으려고 합니다. 미리 준비해놓은 재화가 있기에 망정이지, 안 그랬으면 60레벨 찍는 것도 매우 빡셀 정도였죠. 사막에서 적념과를 파밍하고, 도금 여단과 매트릭스를 잡으며 모은 전리품이 적절한 수준으로 모였으니... 바로 하이패스로 80렙까지 뚫어봅시다.

첫 시작은 항상 레진 160개를 매트릭스 토벌에 녹이는 걸로 시작해줍시다. 1판당 40레진이니, 하루에 4회를 돌 수 있죠. 전리품은 이론상 8-12개를 얻을 수 있습니다.

Aㅏ... 하지만 번개 속성 캐릭터가 없으면 진행이 매우 빡세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초창기 보스들과는 다르게, 피통과 방어력이 매우 높아서 데미지가 잘 들어가지도 않죠.

일일 의뢰도 하필이면 귀찮은 게 걸렸네요. 이쯤 되면 NPC가 주는 임무들 중에서 업적이 없는 임무는 지뢰라고 봐야겠습니다. 차라리 필드몹 잡는 게 양반입니다.

이런 젠장, 노가다도 이런 노가다가 없습니다. 방랑자가 있었다면 누워서 쌈싸먹는 난이도였겠지만, 그렇지 않아서 Fail. 올라가다가 떨어지면 다시 올라와야 하는 불상사도 있죠.

매트릭스 잡을 땐 바람 속성 보석 말고도 불 속성 보석이 같이 드랍되는데, 이건 매우 자비가 없는 상황입니다. 방랑자도 같은 재료를 먹기 때문에 더더욱 재화가 딸리죠.

Aㅏ... 스폰 시간이 됐는데 왜 등판하지 않는 것이야? 이런 오류 때문에 같은 곳을 두번 왔다갔다하기 위해서 워프를 2번 타야 하는 귀차니즘이 일어나죠.

바로 토벌해줍시다. 리사의 과부하 딜이 아직도 달달하네요. 역시 제대로 잘 키워놓은 캐릭터는 4성이라고 할지라도 여전히 현역으로 굴릴 수 있습니다.

거기다 이제 식자제 가공도 거의 다 뚫어놨기 때문에, 상점에서 구입 가능한 식자재들은 이미 2천개씩 다 보유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제 육고기 가공이 필요할 것 같네요.

바람 속성 돌파 재화가 부족해서 평소에는 거들떠도 안 보던 기념품 상점에 가봤는데... 아니, 고작 6개밖에 안 파나? 합성을 한다고 쳐도 이건 3성짜리 재화 2개급이겠군;;

아쉬운 김에 꽃집에 들러서 꽃을 털려고 했는데, 이미 매진당한 템을 또 구매하려고 했답시고 빠꾸를 먹었습니다. 이런 젠장, 한정 구매 수량은 도대체 왜 만든 거야?

일단 재료가 되는 데까지 돌파를 뚫어줍시다. 매트릭스도 적절히 잡았고, 적념과도 적당히 파밍했고, 찾아가는 살인 서비스로 도금 여단도 적절히 토벌을 해놨죠.

90레벨까지 가기 위해선 보스 전리품 46개와 지역 특산물 168개가 필요하지만, 80레벨은 그보다 훨씬 더 적은 수준으로 요구하기 때문에, 파밍의 난이도는 낮습니다.

가만 보니 첫 돌파때 비교적 구린 특성이 하나 해방되고, 60레벨을 뚫어놓으면 또 다른 특성이 해방이 되네요. 하지만 60레벨 사람 구실은 이제 옛말이고, 커트라인이 올라갔죠.

아무리 서포터라 하더라도 80레벨은 찍어주는 게 인지상정. 그런데 돌파 재료가 부족해서 Fail입니다. 역시나 다른 재료들은 다 준비가 됐는데, 저놈의 터키석이 문제네요.

결국 찌꺼기까지 다 모아서 겨우 합성해서 창조를 시켰습니다. 이러다가 나중에 방랑자 돌파시킬 재료가 딸릴까봐 걱정입니다. 조만간 터키석을 따로 모으든지 해야지;;

겁나 조쿤. 80레벨까지 경험치 책으로 뚫기는 아까우니, 적절히 79까지 찍어놓고 나머지 레벨은 필드에서 잡몹을 잡아서 나오는 경험치를 먹어가면서 레벨업을 시켜줍시다.

돌파를 뚫을 때마다 40레벨, 60레벨, 그리고 80레벨에 보상을 꽂아주죠. 이론상 캐릭터 하나당 잘만 육성해놓으면 3뽑을 땡길 수 있는 재화를 거저 주는 겁니다.

일단 수도 없이 많은 필드 보스를 잡으며 드랍된 검투사 세트를 대충 안 쓰고 짱박아둔 여행자에게 짬처리를 시켜줍시다. 그나마 부옵션이 잘 나온 걸 갈갈이 방지로 쥐여주고...

이젠 주간 임무도 유심히 봐야겠네요. 항상 일일 임무만 보고 수령을 했는데, 지난번에 진주 기행의 맛을 한번 본 이상 이건 모아뒀다가 안꺼번에 수령하는 게 진리가 됐죠.

파루잔은 6돌파가 아니라면 아예 성유물부터 다른 성유물을 껴야 한다고 하던데... 때마침 향릉과 같은 절연 세트가 운이 좋게 겹쳤으니, 또 오랜만에 단풍의 정원에 가줍시다.

여긴 매번 올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배경이 참 잘 뽑힌 비경입니다. 뭔가 수메르풍 비경보다는 자비롭게 생겼으며, 때마침 카즈하와 잘 어울리는 비경이죠.

사실 항상 그렇듯 건진 건 별로 없습니다. 이건 부옵션이 좋게 잘 뽑혔지만, 반대로 주옵션이 방어력이라서 망한 케이스죠. 역시 부옵과 주옵은 항상 따로 놀고 있습니다.

기존에 끼고 있던 4성짜리 구린 성유물은 일단 5성으로 싹 갈아줍시다. 비록 부옵션과 주옵션이 방했다 하더라도, 4성과 5성의 태생 차이는 있기 때문에...

일단 비록 주옵션이 망했지만, 부옵션 하나만 보고서 적절히 강화를 올릴 가치는 있습니다. 정 안되면 나중에 더 좋은 성유물이 떴을때 경험치를 먹일 수가 있죠.

Aㅏ... 그런데 이건 대차게 망했기 때문에 20강까지 올릴 가치도 없습니다. 강화는 이쯤 멈춰두고 바로 짱박아두든지 해야겠네요. 진짜 자비가 없는 상황입니다.

대충 구색만 갖춰놨는데, 안타깝게도 강화를 20강까지 뚫을 가치가 있는 성유물은 단 하나도 없네요. 일단 기존에 쓰던 향릉 성유물을 스펙업시켜준 것 빼고는 남는 게 없습니다.

그리고 지난 요이미야 전설 임무때 얼핏 보고서 그냥 지나쳤는데, 월드 임무가 강제로 들어왔으니 일단은 시도해주는 게 인지상정입니다. 원석이 없으니 빡센 임무는 아닐 겁니다.

Aㅏ... 이 양반은 속마음을 해킹했는데 생각이 많으신 양반인지는 몰라도, 다음 대사까지 적절히 등장을 합니다. 비록 수메르 한정이지만, 이런 NPC는 처음이네요.

아니, 그런데 다짜고짜 지나가던 사람 불러세우고서는 사진을 찍어달랍니다. 그 이유도 참 웃긴 것이, 수메르 현지인들은 향신료 냄새 때문에 부탁을 못 하겠다나 뭐라나...

아니, 그 양반이라면 지난번에 타타라 모노가타리 시절에 1주일 넘도록 날 부려먹은 양반인데... 영화를 찍겠다고 하고서는 사라지더니, 그 이후로 어떻게 지내는지 모르겠습니다.

사진이라고 해봤자 실제로 카메라 꺼내서 찍는 게 아니라, 인게임 자체에서 직접 찍도록 유도를 하는군요. 이쯤 되면 선행 임무로 리월에 있는 동식이를 만나는 게 있어야 하는 수준;;

Aㅏ... 폰타인 업데이트가 곧 머지않았는지, 갑자기 폰타인 출신의 NPC가 등판해서 대놓고 아직 업데이트 되지 않은 지역을 줄줄히 읊고 있습니다.

그래놓고서는 다시 새로운 임무가 등판하네요. 돌발임무인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지난번에 클리어하지 못한 임무이기 때문에, 또 사라지기 전에 1초만에 달려가줍시다.

이보시오, 이 양반도 나더러 사진을 찍어달라고 하는군. 그런데 수메르 현지인이 아닌 건지, 나히다의 E스킬이 통하지 않네요. 아마도 몸은 여기 있지만, 정신은 외국에 계신듯;;

Aㅏ... 선물이 투명하구만. 좀 어설퍼도 대충 손 근처에 띄우는 연출은 정녕 안 되는 건가? 하다 못해 20년 전인 2003년에 출시한 포스탈2도 NPC 거래에선 손에 올려주는데...

레진 녹이고 일일퀘 밀고 기타등등 하루 일과가 끝났다면, 주전자에 들어가서 프로브를 생산하는 넥서스마냥 바로 장식을 만들어줍시다. 우린 이 돌덩어리가 아주 많이 필요하죠.

Aㅏ... 남아도는 선계 화폐를 어디다가 쓸지 고민을 하다 보니, 그새 3천개나 쌓였군요. 이건 나중에 저택에 하나쯤은 있는 미로 정원을 만들때 쓰기 위해 미리 쟁여놔야겠네요.

가구 자체를 코인을 주고 파는 경우도 있지만, 이런 건 도면을 따로 사야 하는 걸로도 모자라서, 또 재료가 추가적으로 들어가는 자비 없는 경우가 있죠...

이벤트로 뿌리는 가구의 도면 같은 것들도 이렇게 파는 경우가 있는데, 이벤트 기간 내에 얻지 못하면 이런 식으로 직접 코인을 주고 사야 하는 불상사가 있을 수가 있네요.

기타등등 다운 와이너리 근처에 있을 법한 가구들을 죄다 수집하고 도면을 구하다 보니, 어느새 코인이 거의 증발했습니다. 덤으로 이미 구매한 것들은 맨 밑에 깔리는군요.

Aㅏ... 도면은 대충 입수했는데, 이걸 또 습득해서 재료 쏟아부어가면서 만들 생각을 하니 매우 곶통스럽습니다. 차라리 저그 해처리에서 나오는 라바로 드론 만드는 게 더 쉽지.

일단 나무는 충분한 수준으로 모았는데, 저놈의 염료가 딸리기 시작하네요. 이건 만드는 것도 따로 채집을 해야 하기 때문에 2배로 더 빡세게 해놓습니다.

다른 건 모르겠고, 일단 다운 와이너리 하면 빠질 수 없는 포도 넝쿨을 적절히 만들어줍시다. 메인 건물의 크기를 키울 순 없으니, 물량빨로 승부를 봐야죠.

Aㅏ... 아직도 많이 부족합니다. 진정한 다운 와이너리는 이런 포도 넝쿨이 100개는 더 있는데, 주전자에서는 아직 10개도 채 불러오지 못해서 Fail이네요.

거기다가 뭘 조금만 많이 배치해도 금방 하중이 딸린답시고 입을 털어대니... 이쯤 되면 뭘 제대로 꾸밀 수도 없겠네요. 가구 종류가 10개 정도밖에 안 되는데, 매우 자비가 없죠.

이렇게 보면 그래도 그나마 다운 와이너리처럼 슬슬 보이기 시작합니다. 이제 메인 건물 주변을 돌담으로 둘러싸고, 그 사이사이에 건초 더미나 오크통 같은 것들을 쌓아두고서 본격적으로 공사를 할 계획입니다. 다운 와이너리 재건이 이제 곧 머지않았을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