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굴데굴 포켓몬고 일상

어쩌다보니 포켓몬고를 시작하게 되었다. 원래 남 취미 빼앗아서 함께 즐기기 전문이라 금방 내 취미가 되어버린 포고! 2023. 10. 21에 시작했는데 곧 레벨 32이다아. 레벨 40부터는 잘 안오른다고 하길래 그 전에 한번 기록 남기기.

사실 포고하다가 지난주에 넘어졌다. 차가 안다니는 수변공원에서 나름 주위를 살피며 안전하게 돌아다니고 있었는데 언제나 그렇든 연례행사처럼 발을 접질려서 양쪽 무릎에 멍이 시퍼렇게 들어있는 상태 :) 포고 탓이 아니라고 강하게 부정중이다.

포고 덕분에 방학 중에도 많이 걸을 수 있어서 좋다. 가끔씩 뿅 튀어나오는 저 그림 포켓몬이 귀여워서 모아뒀는데 갤러리에 갑작스럽게 들어가있으면 가끔 흠칫하고 놀라기도 한다.

일단 좀 좋아보이는 것들은 캡쳐해서 포고 짝꿍에게 바로 자랑이다. 자랑하려고 포고하는거지 다들..? 자랑할때가 제일 짜릿해 ㅎ0ㅎ.. 달막화로 첫 100 포켓몬도 잡았다.

나몰빼미 이로치 20마리 잡으려했는데 2마리 잡고 끝나버린 지난주. 갤러리 들어가니 이번에 나몰빼미가 슉 튀어나와있어서 흠칫 놀랐다.

자칭 포고 마스터 친구에게 조언을 받으며 게임을 하고 있는데 시간이 점점 지날수록 이로치가 잘 안뜨는 기분이다. 그리고 집 근처에 포켓스탑 없어서 집에만 있으면 몬스터볼이 금방 사라져버린다. 강제로 날 밖으로 끌어내는 포고..

매일 30분씩 같이 레이드 하러 가줄 동네 친구가 빨리 생기길 바라면서 매일 혼자 체육관 근처에 일반인 처럼 서성거린다. ㅎㅎ

지난 학기에 학생들이랑 수학 공부를 포켓몬 고 스토리텔링으로 하다보니 나도 너무 재미있었다. 수업을 통해서 포고를 배우는 신기한 상황이기도 했고~ 초등학생들에게 포켓몬 인기는 언제까지 갈 지 ㅎㅎ 아이들이 재미있게 수업 듣는거 보면 정말 뿌듯했는데 포고 인기 영원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