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 [문디], [말썽], [말괄량이], [호랑말코], [깡패], [개판오분전]의 어원
[문제], [문디], [말썽], [말괄량이], [호랑말코], [깡패], [개판오분전]의 어원을 살펴보겠습니다.
[문제]라는 말은 자세히 살펴보면 두 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수학문제], [과학문제]라는 말은 [퀴즈], [알아맞혀야 할 것], [질문], [문항] 등의 의미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또 다른 의미의 [문제]가 있습니다.
그것은 [문제가 발생하다], [문제아] 등의 말에 들어 있는 [문제]입니다.
[문제아]를 [퀴즈아], [질문아]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문제가 발생했다]는 말도 [질문이 발생했다]고 할 수 없습니다.
[문제아]의 [문제]는 [문제 투성이]라는 말의 [문제]와 같습니다.
[문제아]는 [말썽꾸러기]와 같은 말입니다.
얼핏 보기에는 다른 말 같지만, [문제]는 [말썽]과 통하는 말입니다.
[문]은 [말]과 통하는 말입니다.
[묻다]는 말도 [말하다]의 의미가 있습니다.
[제]는 [썽]과 통하는 말입니다.
[될성부른]이라는 말은 [될 듯 보이는]이라는 말의 변형으로 볼 수 있습니다.
[성]이 [듯]의 변형임을 알 수 있습니다.
[문제]의 [제]는 [디], [데]와 통하며, 이는 [듯]과도 통하는 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문제]는 [말썽]과 통하는 말인 것입니다.
[문제]라는 말은 [문디]라는 말과 통합니다.
[문제아]는 [문디아]라고도 합니다.
경상도에서는 [문둥이]를 [문디]라고도 합니다.
그래서 [문제]를 의미하는 [문디]와 [문둥이]를 의미하는 [문디]를 혼동함으로써 많은 오해가 생기고 있기도 합니다.
그런데 [문제 투성이], [골치덩어리], [말썽꾸러기], [사고뭉치] 등의 말은 공통점이 있습니다.
바로 [풀어내야 하는 것]입니다.
[실 뭉치]에서 [실]을 풀어내듯이 [가락]으로 풀어내야 하는 것이 [문제점]들의 특징입니다.
[골치덩어리]의 [덩어리]도 작게 풀어내야 합니다
[골칫거리]도 [해결해야 하는 것]입니다.
위에서 말한 두 가지 종류의 [문제]는 [푼다]는 관점에서는 같은 입장이어서 [문제]라는 같은 말을 쓰게 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러면 [문제]의 [문]은 무슨 의미일까요?
[문제]의 [문]은 [물의]의 [물], [분쟁]의 [분]과 통합니다.
[문]은 그러니까 [어지럽히다], [다투다]는 의미로 볼 수 있습니다.
[문제]의 [제]는 [분쟁]의 [쟁]과 통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툼]을 의미합니다.
[말썽]의 [썽]은 [싸움]의 변형으로 볼 수 있습니다.
[말썽]의 [말]을 [말하다]는 의미로도 이해하면, [시끄럽다]는 말이 [소란스럽다], [혼란스럽다]와 통합니다.
[말이 난다]는 것과 [말썽]이라는 것이 연결되기도 하는 것도 같은 이치로 볼 수 있습니다.
[말괄량이]는 [여자 괄량이]라는 의미로 볼 수 있습니다.
[말]은 [면]의 변형으로 볼 수 있으며, [면]은 [가시] 즉, [여자]를 의미하는 말로 볼 수 있습니다.
[마누라], [며느리], [모], [어머니], [마마] 등의 말에 들어 있습니다.
[괄량이]는 [왈패]의 의미를 지니며, [말괄량이]는 [여자 왈패]라는 말로 볼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말괄량이]의 [말]은 [말썽]의 [말]로도 쓰이기도 합니다.
[말]은 [왈]로 변형되어 [왈가닥]이라는 말과 통합니다.
[왈가닥]과 [말괄량이]는 같은 말로 볼 수 있습니다.
[왈가닥]은 [왈개] 즉, [얄개]로 변형되기도 하고, [왈패]로 변형되기도 합니다
[괄량이]는 [말괄량이]와 같은 말로도 쓰입니다.
[괄량이패]를 [괄패]라고도 한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괄패]와 [왈패]는 같은 말로 볼 수 있습니다.
[괄패], [왈패]는 오늘날 [깡패]와 통하는 말이며, [깡이 세다], [깡다구] 등의 말로 보아서 [깡패]라는 말은 [괄패]의 변형으로 볼 수 있습니다
[깡패]가 영어 [갱스터]에서 온 말이라는 말은 근거가 없어 보입니다.
[개판]이라는 말은 [깽판]이라는 말과 통하며, [깽]은 [깡]과 통하는 말로 볼 수 있습니다.
[개판], [깽판]은 [행패]라는 말로 볼 수 있습니다.
[개판치다]는 말은 [행패를 부리다]는 말과 같습니다.
[개판오분전]의 [오분]은 [왈판]의 변형으로 볼 수 있습니다.
[개판왈판전]이다는 말로 볼 수 있습니다.
즉, [깽판왈판전]으로 볼 수 있으며, [전]은 [자리], [마당]라는 말로 볼 수 있습니다.
[호랑말코]라는 말의 [말코]도 [말썽], [왈가닥], [얄개], [문제] 등과 통하는 말로 볼 수 있습니다.
[말코]의 [코]는 [털]을 의미하며, [가닥], [가락]의 변형으로 볼 수 있습니다.
[호랑]은 [괄량]의 변형으로 볼 수 있습니다.
[호랑말코]는 [깡패얄개] 정도로 볼 수 있습니다.
[괄량이]의 [괄]은 [괄괄대다], [꽥꽥대다]는 말과 통하며, [큰소리]와 통합니다.
[큰소리]는 [행패]의 의미도 지닙니다.
[애물단지]라는 말도 [사고뭉치]의 의미를 지닙니다.
[애]는 [애 먹이다]의 의미로 쓰여서 [애먹이는 아이]라는 의미로 쓰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애]를 [가시>아시>애]의 변형으로 보아서 [여자]를 나타내기도 합니다.
이 경우, [물]은 [문제], [말썽]의 의미를 지니며, [애물단지]는 [말괄량이]처럼 [여자 말썽꾸러기]의 의미를 지닙니다.
(새늘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