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고 성지 상동호수공원 아이랑 주말 나들이
반짝 봄 날씨였던 지난 주말,
실내에만 있기 아쉬워 산책 겸 포켓몬 잡으러
포켓몬고 성지 상동호수공원에 방문했다.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길주로 16
수십 번 다녀간 공원인데 진정 몰랐다..
이곳에 수많은 포켓몬이 살고 있을 줄은..
상동호수공원에 다다라 포켓몬고 접속하니
바글바글한 포켓스탑 체육관을 보고 경악!
집에서만 포켓몬을 잡던 아이는
계속 계속 튀어나오는 포켓몬을 보며
놀라기도 하고 당황하기도 하고
급기야 자리를 잡고 앉아
한 마리씩 잡아나가기 시작,
흡사 강아지 산책시키는 것처럼
운동이 전혀 안된다.
주변에 보이는 모든 조형물이
포켓스탑이라 도구는 무한리필,
몬스터볼이 떨어질 새가 없다.
레이드도 시간마다 열리고
체육관 사이 거리가 멀지 않아
충분히 왔다 갔다 할 만하다.
체육관에서 먼저 기다리고 있으면
어느새 트레이너들이 슬금슬금
금세 6명 이상 모여 어떤 레이드든
손쉽게 출발할 수 있다.
커뮤데이에 또 보자 친구들아?
1시간가량 지냈던 가상 공간에서 나와
이제는 현실로 복귀하는 시간,
규모가 큰 놀이터가 2곳이 있는데
큰 아이들이 놀기에는 이곳이 더 좋다.
미끄럼틀 타려면 한참 올라가야 해
아이들 체력 소진하기에
딱이었던 놀이터.
놀이터 바로 앞 벤치는 명당이라
자리 잡기가 쉽지가 않다.
먼발치 떨어져서 잠깐의 휴식 즐기는 중
?
놀이터 바로 앞 목 좋은 곳에 있던
솜사탕 가게는 그야말로 문전성시,
놀이터에 있는 아이들 모두 지나치지 못하고
주위에서 어슬렁어슬렁 거린다.
거기에는 역시 우리 아이도 포함 ?
오랜만에 먹으니 왜 이렇게 맛있는지
하나만 산 게 후회스러웠다.
매점도 있고 놀이터도 있고
수피아 식물원도 있고
산책하고 피크닉 하기 너무 좋았던
포켓몬고 성지 상동호수공원!
호수 위를 거닐 수 있도록 다리가 놓여
짧게나마 걸어보았다.
사람들이 북적이는 곳으로 갔더니
물고기가 무지 많아 기절초풍
입을 쩍쩍 벌리며 시커멓게 몰려 있어
꿈에 나올까 무서웠음.
휴대폰 배터리 20% 남을 때까지
폭풍 포켓몬고 하다가
놀이터에서 한바탕 놀고 나왔다.
점심 먹고 소화만 시키고 오자 했는데
저녁 먹을 시간이 되어 돌아왔네..
이날 전혀 추운 날씨가 아니었는데
자고 일어나니 목이 칼칼하다..?
#포켓몬고 #주말나들이 #상동호수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