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파 모바일 직업 추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하드 로터스 순위

늘은 던파 모바일 직업 추천 포스팅을 준비해 보았다. 엔드 콘텐츠인 하드 로터스 레이드가 기준이며 필자가 직접 레이드를 뛰면서 만났던 파티원들, 커뮤니티에서 인식하는 직업 순위 등을 반영했다.

?캐릭터 육성 가이드

노멀 로터스 입장 제한

하드 로터스 입장 제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에서는 4가지 캐릭터를 육성하는 것이 정석이다. 로터스 레이드 노멀/하드 주간 입장 제한이 최대 4가지 캐릭터가 다닐 수 있도록 설계되었기 때문이다.

피로도 때문에 캐릭터 하나만 키우면 금방 할 게 없어진다

어느 정도 스펙이 올라가면 한 캐릭터의 피로도를 전부 녹이는 데 걸리는 시간이 10분~20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는다. 라이트 유저라면 캐릭터 한두 개로 충분하지만, 좀 더 제대로 파고 싶은 분이라면 최소 4개는 키워야 충분히 즐길 수 있다.

또한 한 캐릭터만 너무 몰빵하면 비효율적이기도 하다. 한 캐릭터만 키워서 스펙을 열심히 올려놨는데 피로도가 없어서 할 게 없어지면 이런 생각이 들 것이다. '아 본캐 무기 띄울 돈으로 부캐나 키울 걸'

?직업 순위

티어

직업(8월 초 하드 로터스 기준)

1

크루세이더, 런처, 메카닉, 아수라

1.5

스핏파이어, 엘레멘탈 마스터, 마도학자, 소드마스터, 베가본드, 소울브링어

2

웨펀마스터, 넨마스터, 다크템플러, 데몬슬레이어

3

레인저, 스트라이커, 버서커

1~1.5티어는 항마력만 받쳐준다면 파티에 무난하게 낄 수 있다. 1.5티어는 1티어급 포텐셜을 가지고 있지만 어느 정도 숙련도가 요구된다. 2티어는 파티 신청이 들어왔을 때 좀 고민을 하게 되는 직업이고, 3티어는 웬만큼 세팅을 잘 하지 않으면 끼워주지 않는 경향이 강하다. 하나씩 특징을 살펴보자.

크루세이더는 커트라인에 겨우 맞춘 스펙으로도 하드 로터스에 쉽게 낄 수 있는 유일한 직업이다. 스킬이 전체적으로 큼직큼직하고 범위가 넓어서 맞추기도 쉽다. 힐, 보호막, 부활까지 다재다능한 서포터이기도 하다. 사냥/결투도 잘 한다. 맵 전체 범위에 피해를 줄 수 있는 각성기까지.

다만 본인이 딜 욕심이 좀 강하다면 추천하진 않는다. 본캐로도 웬만하면 추천하지 않는다. 아무리 세팅을 잘해도 동항마력 퓨어 딜러보다 강할 수 없고 재미를 느끼기가 어렵다. 저점이 높고 고점이 낮은 것이 특징이다.

런처는 노멀 로터스때부터 사기 직업으로 각광받아왔다. 각성기가 설치기로 되어있고 스킬이 전체적으로 범위가 넓고 강해서 딜 포텐셜이 높다. 다른 직업들과는 달리 적중 스탯을 크게 신경 써줄 필요가 없는 직업이기도 하다. 세팅만 정상적으로 했다면 파티에서 모셔가는 딜러다.

메카닉은 처음에 나왔을 때 똥캐 소리를 많이 들었지만 몇 차례 AS를 거쳐 귀족 딜러로 거듭났다. 로봇을 설치하고 폭발시키는 위치를 자신이 직접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딜 하기가 굉장히 편한 직업이다. 그만큼 딜로스가 적고 위력과 범위도 뛰어나다.

아수라는 체술의 대격변(기본기 공격력 2배로 증가) 세팅을 기본으로 깔고 평타 위주로 운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때문에 호불호가 많이 갈리지만 아무리 못해도 평타 이상은 해주는 딜러이기 때문에 무난하게 파티에서 모셔가는 딜러다. 천해 무기(최상위 무기)를 급하게 맞출 필요도 없어서 라이트 유저에게도 잘 맞는다.

엘레멘탈 마스터는 하드 로터스부터 각광받기 시작한 딜러다. 스킬이 전체적으로 범위가 넓고 강력하며, 칠링 펜스를 활용해 특정 투사체 패턴을 막으면서 딜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딜로스가 적다. 다만 스킬을 정신없이 돌려야 하기 때문에 초보자에게는 조금 어려울 수도 있다. 필자가 본캐릭터로 키우는 캐릭터라 포스팅 하단에 영상을 첨부했으니 참고 바란다.

소울브링어는 노멀 로터스까지는 모셔가는 시너지 캐릭터이지만, 하드 로터스에서 살짝 애매해진 부분이 있다. 그래도 장판의 시너지 및 방깎 효과, 홀딩기를 보유한 덕분에 무난하게 파티에 낄 수 있다. 육성 구간이 다소 힘들다고 알려져 있으니 약간의 각오가 필요하다.

마도학자도 노멀 로터스에서도 소위 방깎 크리쳐로써 잘 데려갔지만, 하드 로터스에서 특히 각광받기 시작했다. 홀딩기와 무적기를 다수 보유한 덕분에 1~2페이즈에서 도움이 많이 되고 생존력도 뛰어나기 때문이다. 다만 딜을 잘 뽑아내려면 높은 숙련도를 요구한다.

스핏파이어는 탄 교체가 번거롭고 X축딜이 대부분이라서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캐릭터다. 실제로 만나보기가 어려울 정도로 인구수가 적다. 하지만 세팅을 제대로 하고 숙련도를 갖춘 스핏파이어는 최상위급 딜을 보여주며, 환극(유니크 아이템) 3셋을 조합한 세팅의 효율이 좋아서 컨트롤 자신 있는 라이트 유저들에게도 권할만하다. 사실상 1티어이지만 숙련도 때문에 1.5티어로 낮췄다.

소드마스터는 자체적으로 속성 부여가 가능해 값비싼 속성 부여 카드(지그하르트, 비노슈)를 쓰지 않아도 되고 치고 빠지기식 딜사이클에 특화되어있다. 던파 모바일 교복으로 통하는 중력 세트를 착용했을 때 경갑 마스터리 효과를 받을 수도 있고 딜도 무난하게 잘 뽑아낸다. 각성기가 거의 맵 전체 범위에 적용되기 때문에 특정 상황에서 위기를 벗어날 때도 좋다.

베가본드는 자체적인 속성 부여가 없어 소드마스터보다 세팅이 좀 더 어렵지만, 딜은 소드마스터와 비슷한 수준으로 잘 뽑아낸다. 스킬이 화려하고 무협풍 감성을 자극하는 덕분에 던저씨들이 많이 키운다. 그래서인지 딜을 못하는 베본도 많지만 잘 하는 베본도 종종 볼 수 있다.

웨펀마스터는 크루세이더와 정반대의 캐릭터가 아닐까 싶다. 저점이 낮고 고점이 높다. 현질 많이 해서 제대로 된 대검 세팅을 해주면 정신 나간 각성기 딜을 보여준다. 다만 고스펙에서 공속이 느린 대검 사용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호불호가 많이 갈린다. 여기서 말하는 고스펙은 항마력 2.2 이상을 말하며, 2.0 이하는 다른 딜러보다 다소 애매한 감이 있다.

다크템플러(편의상 암제라고 많이 부른다)는 마도학자와 같은 방깎 시너지 캐릭터이지만 홀딩기가 비교적 적기 때문에 마도학자보다는 덜 환영받는다. 몇몇 스킬이 잡몹들을 끌고 가는 경우가 많아서 파티원이 싫어하는 경우도 은근히 있다. 딜세팅을 하고 컨트롤이 잘 받쳐준다면 1.5 티어까지도 넘볼 수 있지만 그런 암제를 본 적이 별로 없다. 스킬 구조가 경직되어 있어서 재미에 대한 호불호도 많이 갈리는 편.

데몬슬레이어는 남귀검사 버서커의 영향인지 인구수 자체가 굉장히 적은 캐릭터다. 전직할 때 주는 팬티 아바타가 최고의 장점이라고. 대검을 사용하고 큼직큼직한 한 방 스킬들이 많아서 호불호가 갈리는 편. 필자도 50레벨까지 키워봤는데 육성 구간이 좀 답답하더라. 가끔 레이드에서 만나도 우와 할 정도의 딜은 못 봤다.

넨마스터는 노멀 로터스까지는 모셔가는 시너지 캐릭터이지만, 하드 로터스부터는 입지가 많이 줄어든다. 넨마와 함께 파티를 짜려면 명속성 세팅을 한 딜러여야 하기 때문이다. 대신 딜 세팅을 제대로 하면 1.5 내지 2티어 수준의 딜을 뽑아낼 순 있다. 하지만 소울브링어처럼 홀딩기나 몹 모아주는 스킬이 없어서 선호되진 않는다.

격키니 못 참지

그래도 비키니를 입히고 싶다면 키우길 추천한다. 스트라이커보다는 파티에 잘 끼워주니까.

현재로서 레인저와 스트라이커는 웨펀마스터의 하위 호환이라는 느낌이다. 저점이 낮고 고점이 높은데, 높은 숙련도가 요구되면서도 동스펙 웨펀보다 딜 포테셜이 낮다. 레인저는 불필요하게 적을 띄우는 스킬들이 많아서 파티원들의 딜로스를 많이 유발한다. 스트라이커는 초근접에서 딜을 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서 웬만큼 숙련이 아닌 이상 생존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버서커는 초창기부터 지금까지 꾸준하게 최하위 인식에 머물러 있는 캐릭터다. 물론 딜 잘하는 버서커 유저도 있는데 모래사장에서 바늘 찾기 수준이다. 심지어 크루세이더보다 딜이 낮은 경우를 종종 봤다. 내가 진짜 개쩌는 버서커라고 해도 직업 인식 자체가 좋지 않아서 파티에 끼기가 힘들다.

항마력 2.0 수준까지 올라오면 어느 정도 숙련도를 갖춘 분들이 좀 더 있는 편이고, 생존에 도움이 되는 스킬도 보유하고 있어서 하드 로터스에서는 가끔 기분이 내키면 '데려가볼까?' 정도의 느낌이다. 그냥 밸런스 패치 전까지 웬만하면 키우지 않기를 추천한다.

?무과금 추천

필자는 어느 정도 과금을 하기 때문에 퓨어 딜러 2명+시너지 2명으로 모험단을 구성했다

우선 본인이 재미를 느낄 수 있는 퓨어 딜러 1개를 본캐릭터로 잡고 부캐릭터는 시너지 캐릭터를 키우길 추천한다. 어느 정도 과금할 여력이 있다면 퓨어 딜러를 더 늘려도 좋다. 나는 서포터를 완전 극혐한다라는 게 아니라면 크루세이더는 꼭 하나 정도 키우시길 추천한다. 최소한의 투자로도 엔드 콘텐츠까지 정복이 가능하고, 본캐 파밍 난이도가 훨씬 쾌적해진다.

시너지 캐릭터들

에픽 장비보다 훨씬 파밍이 쉬운 환극 세트

시너지 캐릭터는 크루세이더, 넨마스터, 소울브링어, 마도학자, 다크템플러가 있으며 환영극단이라는 장비를 6세트를 맞춰주면 비교적 낮은 항마력으로도 노멀 로터스 레이드까지 무난하게 낄 수 있다. 로터스 레이드를 여러 개 돌리면서 정수(악세 재료)와 마력핵(무기 재료)을 파밍하고 가끔씩 득템도 노려볼 수 있다.

퓨어 딜러 중에서는 1~1.5티어 중에서 골라잡기를 추천한다. 2~3티어 캐릭터를 선택해도 일반 던전 사냥은 무난하게 즐길 수 있는데, 레이드부터는 동스펙 딜러들끼리 파티 지원을 했을 때 우선순위가 밀려버리는 경우가 많다.

필자는 키우지 않지만 무소과금 유저에게 좋은 직업이 아닐까 싶다

무과금 유저는 파밍 난이도가 비교적 낮은 스핏파이어아수라를 추천한다. 스핏은 환극 3셋을 부분적으로 활용할 수 있고 진에픽(제작)무기를 천해 이전의 준종결 무기로 쓰기 때문에 실전에 빠르게 투입할 수 있다. 대신 진에픽에서 천해로 갈아탈 때 속성 문제로 스트레스를 좀 받을 수 있다.

수라는 에픽 풀셋 파밍과 천해 무기를 파밍할 필요가 적다. 근데 아수라는 대격변이 필수라서 이게 나올 때까지 스트레스를 좀 받아야 한다.

오늘 준비한 내용은 여기까지. 엘레멘탈 마스터(필자), 크루세이더, 소드마스터가 하드 로터스를 공략하는 영상과 함께 마무리할까 한다. 직업 선택에 도움이 되셨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