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X] 게임폐인 27살 모태솔로가 28살에 결혼을 하다.(feat. 미움받을용기)

1. 과거부터 현재까지, 자기 자신의 성장 과정을 스토리 텔링 형식으로 정리해 보자.

? TIP: '인생에서 겪은 크고 작은 이슈들, 그 이슈를 통해 배우거나 느낀 점들, 꿈과 목표의 변화 과정 등'을 참고해 보자.

1막. 게임중독 현실도피자

병풍. 제사상에 올라오는 그러한 물건이지만 사실 이건 내 별명이었다. 나는 어렸을 적 부터 말이 없었다. 남중 남고를 나와 동성 친구들 간에도 그러했으니 말을 다 한거 같다.

나는 가난한 가정과 부모님이 자주 싸우는 환경 속에서 자랐다. 이는 스스로를 더욱 위축시켰다. 싸움도 못하고 소심하여 2년동안 따돌림을 당했다. 현실이 너무 힘들고 고단했다. 그래서 나는 집에 있을때면 항상 게임만 했다. 말 그대로 현실 도피 였다.

2막. 내 꿈을 꺾어버린 아버지의 강행

게임을 좋아했어도 수학,과학 공부는 나름 선방했다. 나는 사교육없이 상위권에 성적을 거둘수 있었다. 나는 사범대에 꿈이 있었다. 그치만 수학만 잘한다고 해서 수학선생님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아니였다.

그런데 아버지가 해양대학교가 좋다는 정보를 들은 후 내 꿈을 말리셨다. 이것은 끝내 내가 사춘기가 오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사범대 갈 성적이 안된 나는 스스로 합리화 했다. 결국 부모님의 뜻을 받아 드리자 라고 생각 했었다.

3막. 충성! / 제복입는 대학교에 진학하다.

힘들 거라 예상했던 대학생활은 생각보다 더 힘들었다. 고단한 훈련과 박박한

학교생활. 집이 가난한 터라 용돈도 끊겼다. 멀리 대학을 보내놓고 나몰라라 한다며 부모님을 원망까지 했었다. 더군다나 친하게 생각하던 놈에게 배신까지 당했다. 각종 온갖 수모를 다 겪어야만 했다. 이때부터 인간관계에 대한 회의감 들었던 때이다.

4막. 겁쟁이의 삶

힘든 와중에도 이성에게 관심이 있긴 있었는데, 용기가 없었다. 이성에게 말 한마디도 잘 못거는 소심한 성격이었다. 내가 호감가는 사람이 연애하는 모습을 지켜 봐야만 했다. 학창시절 내내 이 겁쟁이의 삶은 지속되었다.

5막. 마도로스의 시작

나는 대학 졸업 후 바로 상선에 타는 삶을 살았다. 군대 대신에 대체 복무였다. 이 곳 안에서의 삶은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였다. 남자들만의 삶이었다. 과업이 끝나면 도박을 하거나 술자리를 매일 이어 나가야만 했다. 주말에는 동이 틀때 까지 마시곤 했다.

내가 원하지 않는 길에서 억지로 버티는게 너무나도 막막했다. 배안에선 드라마와 예능에 중독되었다. 휴가 2~3개월 동안은 PC방에 매일 갔다. 나는 삼시세끼를 여기서 떼우며 폐인처럼 지냈다. 너무나도 삶이 팍팍하고 힘든 시기였다.

6막 . 미움 받을 용기 / 책을 통해 두려움을 깨다.

대체 복무 마지막 승선 전 휴가때 친구에게 조언을 구한 적이 있다.

나 : "나는 왜이렇게 인생이 맨날 힘드냐. 너무 고단한거 같다..."

친구 : "내가 읽었던 책을 소개시켜 줄게. 한 번 읽어 볼래?"

그 책은 바로 '미움받을용기' 라는 책이었다. 이 책이 나의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되어 준 책이다. 왜냐하면 이 책을 통해 두려움에 대한 마인드셋이 완전 바뀌었기 때문이다.

책 서문에 두려움에 대한 관점차이가 나온다.

-프로이트의 원인론 : 과거의 삶의 습성 때문에 두려움이 있고 변화하지 못함.

-아들러의 목적론 : 변화를 행하기 싫은 목적이 있기에 두려움을 만든다.

이 문구를 읽고 난 큰 충격에 빠졌다. 이때까지 나는 '원인론'에 입각하여 삶을 살아 왔기 때문이었다. 나는 절대로 변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40살이 넘어도 게임 중독을 끊을 수 없을거라 생각했다. 마음에 드는 이성에게는 절대로 말을 걸 수 없을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이때부터 나는 '목적론'에 입각하여 마인드셋을 바꾸기로 결심했다.

7막. 맨땅에 헤딩 / 도전자의 삶을 살다.

"중요한 것은 무엇이 주어졌느냐가 아니라

주어진 것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이다"

미움받을용기

"내가 이성에 대해 겁쟁이라서가 아니라 내가 다가가기 싫은 목적으로 두려움이 생긴게 아닐까? 그럼 그 두려움을 어떻게 깨 부술수 있을까?"

"아버지가 해양대학교 보냈기 때문에 내 인생이 힘들고 고단하다고만 생각했어. 그치만 인내를 했기에 큰 돈을 모을 수 있었네. 이걸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

마인드를 바꾸고 정말 많은 것을 시도했다. 전역 후 가장 먼저 한 것은 여러 모임에 나간 것이다. 사람들 앞에서 특히 여자에게 말을 하는 연습을 했다. 처음엔 이불킥 찰 정도로 창피한 기억이 많았다. 하지만 차츰차츰 익숙해지기 시작했고 말이 점점 잘 나왔다.

그리고 말한마디 못하고 소심했던 내가 영업에 도전하게 되었다. 그것도 보험 영업을 했다. 세뇌 당하듯 교육을 듣고 영업을 나가는 나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다. 어떻게 하면 계약을 잘 따낼 수 있을지 고민하고 공부해 나갔다.

8막. 평생 동반자를 만나다.

어머니의 소개로 다니시던 병원의 수간호사 선생님에게 영업을 하러 간적이 있었다. 주변 분들에게도 소문이 나 하루하루 지속적으로 영업을 할 수 있었다. 그 중 한 간호사 분이 나를 엄청 마음에 들어 하셨다. 그분과 상담을 이어나가 던 중 갑자기 이런 말씀을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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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딸 한번 만나 볼래?"

이분은 현재 나의 장모님이 되었다. 나는 와이프를 보자마자 첫눈에 반해버렸다. 외모며 성격, 인성까지 지덕체 어디 하나 빠지는 부분이 없었다. 나는 첫 연애를 드디어 할 수 있었다. 우린 만난지 1년만에 결혼을 할 수 있었다. 알콩달콩 신혼을 보내다가 지금은 아주 귀엽고 사랑스러운13개월 아기 까지 육아 중이다.

9막. 직장인에 대한 회의감 / 온라인 사업소득 만 원을 벌다.

결혼을 위해 보험영업 일은 그만두고 취업을 하게 되었다. 그런데 취업현장 또한 배타는 일만큼 쉽지는 않았다. 가장 싫었던 것은 일한 만큼 제대로 보상을 안해주는 것이었다. 여러번 이직을 했지만 처우가 나아지는 경우를 볼 수 없었다. 이때 부터 무엇인가 새로이 배워야 겠다고 생각했다.

나는 '직장 월급에서 벗어나 경제적 자유를 이룬다'라는 것에 대해 관심이 가지게 되었다. 최근 나는 우연히 온라인 마케팅 기술이 필수라고 듣게 되었다. 그래서 어느 좋은 분의 강의를 시청하게 되었다. 거기서도 영업을 하여 고객에게 가치 전달 하는게 선행이 되어야 한다고 했다. 작은거 부터 꾸준히 실천하였다. 만원도 못벌거 같은 내가 어느 날 만원을 벌게 되는 기적이 일어났다.

10막.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

한국 롤 약체팀인 DRX에서 Deft선수가 했던 말이었다. 그는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도 많았다고 한다. 그때 마다 포기하지 않고 일어서서 행동을 지속하니 결국 세계 최고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다.

이는 내가 지금까지 살아오며 품고 있었던 마음이라고 생각이 든다.

-여성에 대해 겁쟁이로 살아왔다. 하지만 나는 이상형에 가까운 와이프와 결혼에 성공했다.

-해양대학교 보내준 것에 대해 아버지를 원망 했었다. 하지만 이를 통해 모은 목돈으로 빠르게 결혼 할 수 있었다. 지금은 아버지에게 감사한 마음을 지닌다.

-배를 탔던 폐쇄적인 삶의 경험이 있다. 그렇기에 육지에서의 시간의 소중함 안다. 그래서 하루하루를 충실히 살려고 노력한다.

-그래서 지금은 게임을 완전히 끊었다. 대신 독서, 글쓰기, 운동 과 같은 생산적인 취미를 하려고 한다.

-보험 영업을 했던 경험이 있기에 사업으로서 영업도 성공할 수 있었다.

-예전에 부당한 회사를 다니며 지닌 직무습관이 현재 나의 직장에서 일처리에 도움을 준다.

-최악의 경험에서 극복한 경험이 있기에 나는 매일매일 감사하다.

앞으로 나의 꿈은 경제적자유인이 되어 월 1,000만원 사업소득을 목표로 한다.

최악의 상황속에서 이겨낸 경험은 나를 최고로 만들어 줄 것이다.

나는 무조건 할 수 있고 반드시 해낸다.

나는 2028년 안에 5억 자산가가 될 것이다.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