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하는 원신, 상시에서 화박연이 나온 날
7월이 되어 상점에서 상시인연으로 뽑기를 돌렸는데 화박연이 나왔다.
세상에, 미호요 짱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원신을 열심히 해야겠다.
기존에 썼던 기행 무기는 성능은 준수하지만 특수효과가 항상 보여서 사진 찍을 때는 무기를 교체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는데
이제는 그렇게 하지 않아도 되지.
그런데 아직 화박연 무기 래벨이 60이라, 내일 무기 재료 비경을 돌아야 한다.
2개월만에 원신에 복귀하니, 캣테일 가구들이 나왔길래 얼른 만들어서 주전자에 설치하였다.
정말정말 마음에 든다. 기존에는 허름한 술집같았는데 캣테일 가구로 다 바꾸니까 애견카페 같다.
허름한 술집.. 뭔가 마음에 안 들었는데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산뜻하게 바뀌어서 아주 마음에 듭니다.
애견카페 하니까, 최근에 다녀왔던 애견카페가 생각난다.
대학생때 마지막으로 고양이 카페에 다녀오고나서, 정말 오랜만에 애견카페를 갔는데
역시나 별로였다. 이건 고양이나 강아지의 문제가 아니다. 그냥 그런 곳에 갔다오면 뭔가 공허하다.
내 멍멍이, 내 고양이가 아니라서 그런지 귀엽지만 공허하다.
거기다 1시간 가량 밖에서 웨이팅을 하였는데, 밖에는 나 말고도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런데 그 사람 마음이긴 하지만
솔직히 밖에 웨이팅이 그렇게 길면 40분~1시간정도 놀았으면 나와야 하지 않나 그런 생각이 들었는데 내가 줄 설 때도 이미 안에 있어서 도대체 언제 온 사람인진 모르겠지만 내가 들어갔다가 나갈 때까지도 계속 거기에 있는 모습이 짜증났다. 그 사람 마음인 건 알겠는데 그냥 그 사람한테 짜증이 났다. 심지어 자기네 자리 쪽으로 강아지들이 오지 않으니까 자리까지 옮겨서 강아지를 쫓아다니는 모습이, 너무 집념이 강해보여서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냥 내가 그때 한 끼도 안 먹고 먼 길을 갔던터라, 예민했던 것이겠지. 싶다가도, 모르는 사람들인데 아직까지도 마음에 안 든다.
그렇지만 주전자에 있는 고양이는 귀엽지.
원신 접기 전 찍은 사진들.
다음 날도 당연히 접속할 생각이었는데 갑자기 일이 생기면서 2개월가량 접게 되었다.
나도 예상하지 못한 상황이었다. 그래서 당연히 친창에서 정리되었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기다려줘서 감동이었다.
세상은, 내가 생각한 것보다 더 따땃할지도..?? ^_^
수메르 선계도 다 채웠다. 확실히 바닥에 풀때기가 깔려 있으니 훨씬 예쁘다. 이나즈마 선계는 흙바닥이어서, 돌을 깔아도 별로 안 예뻤는데
수메르 선계.. 정말 예쁘구나.
원신. 접었다가 다시 해도 큰 부담이 없어서 좋다.
접기 전에 이미 탐사를 전부 마치고, 퀘스트도 다 해놔서 이벤트로 왕관이랑 무기 놓친 것만 제외하면 어렵지 않게 복귀한 것 같다.
오늘은 하루종일 밖에 돌아다녔으니, 내일은 하루종일 집에서 원신하고, 영화나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