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미르M 글로벌' 출격 D-1
게임과 블록체인 사업 강화에 나선 위메이드가 '미르M 글로벌'을 앞세워 다시 웃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미르M 글로벌이 장기 흥행 궤도에 오른 미르4 글로벌의 뒤를 이어 위메이드의 게임 및 블록체인 플랫폼 성장에 핵심 축으로 부상할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30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위메이드는 블록체인 플레이 앤 언(P&E) 게임 미르M 글로벌의 출시를 하루 앞두고 막바지 점검에 나섰다.
미르M 글로벌은 내일(31일) 글로벌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플레이를 통해 서비스를 시작한다. 해당 게임의 서비스는 한국과 중국 등 일부 블록체인 게임 규제국을 제외한 나머지 170여개 지역이 대상이다.
이 게임은 모바일PC MMORPG 미르M의 콘텐츠에 더해 블록체인 가상자산 연동 등을 적용한 게 특징이다. 이 게임에는 거버넌스 토큰 도그마와 게임 토큰 드론 등이 적용되며, 해당 토큰은 글로벌 거래소 등에 상장된 위믹스 코인으로 교환해 현금할 수 있다.
미르M 글로벌에 대한 흥행 기대감은 높은 편이다. 비공개 테스트 당시 동남아 지역 이용자들의 주목을 받았기 때문이다.
미르M 글로벌 테스트는 지난해 12월 8일부터 11일까지 아시아와 남미 등 2개 지역에서 실시했다. 이 기간 아시아 서버 대기열은 3천500명 이상을 기록할 정도로 이용자는 몰렸었고, 서버 각 지역에서 가장 많은 이용자가 참여한 지역은 필리핀과 브라질이었다고 회사 측은 밝힌 바 있다.
미르M 글로벌의 흥행 여부는 위믹스플레이의 접속자 수치 등을 통해 확인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위믹스플레이의 공식홈페이지에 각 게임별 접속자 수치가 공개되고 있어서다.
오늘 기준 위믹스플레이 게임별 접속 수치를 보면 미르4 글로벌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르4 글로벌의 플랫폼 일접속자 규모는 25만 명을 유지하고 있다. 미르M 글로벌이 출시 이후 미르4 글로벌의 접속자 수를 넘어선다면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게임 사업에도 더 힘을 받을 전망이다.
현재 위믹스플레이를 통해 서비스 중인 블록체인 게임으로는 미르4 글로벌을 비롯해 20여종이 넘는다. 여기에 출시 예정작 리스트를 보면 미르M 글로벌과 애니팡 시리즈, 월드 피싱 챔피언십, 다크에덴SD, 이카루스M, 카이로스W, 베가스 등 30여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