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시아 전기 업데이트 핵심은? '막힘 없는 사냥'

소외 클래스 상향, 의뢰 보스 하향, 편의성 대형 개편 등 쾌적한 성장 도모

[게임플] 넥슨의 MMORPG '프라시아 전기'가 밸런스와 콘텐츠 접근성을 대거 개선하면서 진입 장벽 낮추기에 한창이다.

프라시아 전기는 19일 업데이트를 통해 클래스간 밸런스 조정, 의뢰 보스 난이도 하향, 결사 및 제작 이용 편의성 개선 등 유저 의견을 반영한 개편을 실시했다. 비교적 게임을 천천히 즐기는 유저도 어려움 없이 따라올 수 있도록 큰 줄기에서 시스템을 정비하는 노력이 드러난다.

클래스 밸런스에서 눈에 띄는 것은 집행관과 주문각인사의 상향이다. PvE 능력에서 유독 떨어지는 현상을 다른 캐릭터와 맞추기 위해 진행됐으며, 이후 PvP 역시 데이터를 추가 확인하며 모든 클래스에서 밸런스를 조정할 계획이다.

주문각인사는 30~55레벨 구간에서 레벨 성장에 따른 능력치 수치가 올랐다. 대상 능력치는 잠재력, 공격력, 마법 공격력, 마법 추가 피해 등 전방위적이다. 방어력이나 피해 감소와 같이 내구성에 큰 영향을 미치는 능력치도 올라 사냥 효율이 크게 향상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집행관은 30레벨 이상 구간에서 레벨 성장치가 크게 올랐다. 주문각인사와 같이 다양한 능력치가 골고루 개선됐고, 심판과 수호 스탠스의 'HP 물약 강화' 패시브가 예전보다 훨씬 많은 HP를 회복시키게 됐다. 불만이 나왔던 자동사냥 지속성을 선명하게 올린 것이다.

집행관 패시브 상향으로 장시간 사냥 효율이 크게 늘었다

의뢰 보스의 밸런스도 조정됐다. 의뢰 보스는 개인이 매일 한정적으로 수락할 수 있는 퀘스트로, 의뢰 NPC가 지정한 곳을 찾아가 대형 몬스터를 사냥하는 콘텐츠다. 일반 의뢰보다 많은 보상을 받을 수 있지만, 적정 레벨의 보스를 잡으러 가도 혼자 사냥으로는 난이도가 매우 어렵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에 토벌 등급에 따른 의뢰 보스의 난이도를 낮추어, 보다 수월하게 의뢰 보스를 클리어할 수 있도록 개선이 이루어졌다. 업데이트 후 보스 의뢰를 수행한 결과 수동 컨트롤을 통해 충분히 잡을 수 있는 수준으로 맞춰진 것을 알 수 있었다.

결사 관련 콘텐츠는 세부적인 문제 해결이 이루어졌다. 결사 탈퇴 후 재가입 유예 시간은 10분에서 1시간으로 늘었다. 여러 결사를 빠르게 오가며 보상이나 정보를 빼가는 문제점을 상당수 해결하기 위한 의도다. 단, 유예 시간은 추후 다시 변경될 수 있다.

결사 영약 제작소에서 일부 영약의 해금 레벨도 낮췄다. 가장 수요가 큰 공격 속도 영약을 보다 빠르게 제작할 수 있도록 한 것. 이와 더불어 다양한 영약을 보다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거점에서 제작된 영약을 공헌 상점에 등록할 때 가격이 감소됐다.

편의성에서 가장 환영을 받은 소식은 제작 개선이다. 사냥터 및 일반 필드에서도 제작이 가능하게 바뀌었다. 메뉴 목록에서 마을 제작 아이콘만 누르면 곧바로 제작 화면으로 이동된다. 제작을 위해 매번 마을을 왔다갔다하던 불편함이 해소된 것.

단 거점을 보유한 결사원이라면 유의할 점이 있다. 마을 제작은 거점이 아닌 마을의 장인이 하는 것이기 때문에 거점 대장간의 대성공 확률 혜택은 받지 못한다. 최대한의 효율을 노리고 싶다면 급할 때가 아닌 이상 거점에 직접 돌아가는 플레이가 권장된다.

그밖에 스토리보다 게임 진행을 원한다는 유저층의 의견을 반영해 대화와 보상을 자동으로 넘기며 빠르게 즐기는 설정을 추가했다. 영상 출력 화면에서 단축키로 스킵이 가능하게 하고, 대화 진행 중 피격 시 끊김 여부를 설정할 수 있는 옵션도 신설했다.

프라시아 전기는 이번 주말 오후 10시에 모든 사냥터 및 영지 보스가 출현하는 이벤트를 열고, 새로운 제전을 개설해 유저 보상을 강화한다. 최대한 많은 유저와 함께 나아가겠다는 넥슨의 비전이 차례대로 실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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