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의 여신: 니케', 연내 누적매출 1조원 유력...수집형 RPG 분야 경쟁서 '확실한 승리' 거둬
[출처: 센서타워]
시프트업이 개발하고 텐센트가 퍼블리싱하고 있는 '승리의 여신: 니케'가 서비스 2년 내 누적 매출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교적 적은 인력으로 제작한 '스쿼드 RPG' 장르 게임으로서는 이례적은 매출 실적이어서 게임 업계의 눈길이 쏠린다.
'승리의 여신: 니케'는 2022년 11월 4일 출시됐다. 이제 약 14개월이 지났다. 하지만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센서타워 스토어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승리의 여신: 니케'는 출시 이후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통합 기준 전 세계 누적 매출 약 7억 달러를 달성했다. 원화로 약 9300억원이 넘는 액수다.
[출처: 센서타워]
니케의 이 같은 호실적은 전 세계 모바일 게임 매출 순위 18위에 올랐다. 스쿼드 RPG 중에서는 매출 1위에 등극했습니다.
누적 매출에서 국가별 비중을 살펴보면 일본이 57.6%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미국이 15.3%, 한국이 13.7%로 그 뒤를 잇고 있다. 의외로 한국에서보다 일본에서의 매출이 압도적이다.
주요 국가의 RPD(다운로드 당 수익)를 보면 일본이 약 144달러로 가장 높아 일본 플레이어들의 막강한 구매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미소녀 게임의 나라다운 수치다.
[출처: 센서타워]
또한, 매출 상위에 있는 다른 모바일 스쿼드 RPG의 국가별 매출 비중과 비교해 보면 '승리의 여신: 니케'는 더 많은 국가와 지역에 걸쳐 상대적으로 균형 잡힌 수익 분포를 보이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를 통해 '승리의 여신: 니케'가 다양한 시장을 아우르는 폭넓은 매력을 바탕으로 전 세계적인 성공을 거두었음을 알 수 있다.
참고로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는 일본 94%, 한국 3.8%, 대만 1.2%, '레이드: 그림자의 전설'은 미국 59.8%, 독일 6%, 영국 4.7%, '블루 아카이브'는 일본 73.8%, 한국 10.9%, 미국 6.1%, '헤븐 번즈 레드'는 일본 92.3%, 대만 3.6%, 한국 2.1%) 순으로 지역별 매출을 보이고 있다.
[출처: 센서타워]
'승리의 여신: 니케'는 출시 이후 매출이 떨어질 때쯤 유명 IP와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해 중간 중간 매출을 끌어올렸다. 지난해 2월 22일에는 '체인소맨'과, 그리고 9월 1일에는 '니어: 오토마타'와 컬래버를 진행했다. 특히 '니어: 오토마타’와의 컬래버가 시작된 9월 1일의 매출은 약 500만달러를 넘어섰는데 이는 출시 이후 6번째로 높은 일매출에 해당하는 수치였다.
'승리의 여신: 니케'가 높은 일매출을 기록한 시기는 새해맞이 이벤트를 시작했을 때와 일치한다. 특히 강력한 대미지를 바탕으로 최강의 딜러로 평가받으며 초보자와 숙련자 모두에게 큰 인기를 얻은 캐릭터 '모더니아'는 2023년 새해맞이 이벤트에 처음 등장했으며, 이후 2024년 새해맞이 이벤트에 복각됐다.
[출처: 센서타워]
'승리의 여신: 니케'는 출시 후 첫 번째와 두 번째로 높은 일매출을 각각 2023년 1월 1일과 2일에 올렸습니다. 그리고 최근 2024년 1월 2일의 매출은 약 540만 달러에 다다랐는데, 이는 출시 후 다섯 번째로 높은 일매출이었다. 이를 통해 새해맞이 이벤트와 '모더니아'가 매출을 견인하는 데 톡톡한 역할을 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모더니아'와 함께 플레이어들의 높은 관심을 받은 신규 캐릭터 '홍련 : 흑영'도 매출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