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 것 가득한 부산 엑스더스카이, 그리고 이와 함께하는 재밌는 MMORPG 추천, 원신

아무리 평준화되었다고 해도 게임의 퀄리티라든지 업데이트 및 유지 보수 수준이 눈에 띄게 좋거나 나쁜 작품들이 여전히 꽤 많습니다. 그런 시각에서 봤을 때 원신은 거의 유일하다고 봐도 될 정도로 패치의 양과 질에 있어서 누구에게라도 합격점을 받을 수 있을 만한, 알찬 작품인데요. 특히, 오늘 소개할 부산 엑스더스카이와 함께하는 콜라보레이션처럼 풍성한 오프라인 행사를 제공해준다는 점에서 그야말로 ‘덕질할 맛 나는’ 게임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얼마 전부터 오는 5월 10일까지 진행되는 이 행사의 자세한 내용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려 하는데, 이게 가볍게 다뤄보려 해도 양이 꽤 되더라구요. 그러니 혹여나 허울 좋은 보여주기식 이벤트가 아닐까 우려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전혀 걱정하지 말고 함께 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뭐, 소개를 위해 원신의 이번 이벤트에 대해 장황하게 설명하긴 했지만, 사실 이전에도 퀴즈쇼를 진행하다든지 포토존 설치, 굿즈 판매 등 꽤 큰 스케일의 오프라인 행사를 지속적으로 이어왔기에 기존의 팬들이라면 그리 놀랍게만 느끼지는 않았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그 콜라보 대상이 해운대 엘시티 랜드마크 타워에 위치한 국내 최대 규모의 전망대인 부산 엑스더스카이라는 점에서 특별히 더 크게 기대한 분들도 있지 않을까 싶은데요. 실제로, 입구에서부터 방문객을 반갑게 맞이해주는 거대 페이몬부터 시작해 아래 더 자세히 소개할 2.6버전의 메인 캐릭터인 카미사토 아야토와 아야카가 함께하는 벚꽃테마 포토존, 배경은 조금 다르지만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크로마키 포토존, 대형 DID 영상, 염원의 종이비행기, 스카이 레터, 봄날의 포춘쿠키 등 역대급으로 다채로운 코너들이 준비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런 이유로 지금부터 이들을 하나하나 살펴보자면, 일단 가장 먼저 눈에 크게 띄는 1층의 대형 DID 모니터에서는 이번 2.6버전, 자색 정원의 산들바람의 PV가 상영되고 있는데, 이게 완벽히 들어맞는 비유라곤 할 수 없겠지만, 확실히 같은 영상이라도 집에서 보는 것과 영화관에서 관람하는 느낌이 다른 것처럼 막상 앞에 서면 새삼 압도당하는 기분이 들 것만 같더라구요.

그렇게 높은 층으로 올라가 본격적으로 원신이 준비한 다양한 코너들을 만나보기 시작할 때가 되면, 저는 개인적으로 이 스카이레터가 가장 먼저 눈에 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사실 어떻게 보면 게임과 가장 관련 없어 보이는 곳이지만, 사진으로만 봐도 적혀 있는 글귀라든지 감성이 너무 예쁘기도 하고, 일단 누구나 직접 그 자리에 자신의 이야기를 적어낼 수 있다는 점에서 중간중간 몇 번이고 발걸음을 다시 옮길 만하지 않나 싶었습니다.

다음으로, 앞선 스카이레터보다 더 높은 100층에 위치한 염원의 종이비행기 섹션은 1층 매표소에서 입장 시에 무료로 받아볼 수 있는 ‘원신 종이 비행기’를 좁은 원통 입구를 향해 날려 집어넣을 수 있는 장소이지요. 그렇지 않아도 빌 소원이 가득한 요즘 이렇게 가볍게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통해 마음의 짐을 조금이라도 덜어낼 수 있다면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의미 있는 경험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 외에 눈 여겨볼 만한 곳이라면 역시나 98층에 위치한 벚꽃테마 포토존이 아닐까 싶은데요. 물론 크로마키 촬영을 통해 실제 티바트 대륙 속에 있는 듯한 느낌의 인생샷을 건지는 것도 좋을 테지만, 개인적으로는 이번 2.6버전의 테마와 잘 어울리는 이 쪽으로 시선이 더 많이 가더라구요. 특히, 여기에는 30분 간격으로 휴식과 자리를 오가는 코스플레이어가 함께 사진을 찍어준다고 하니,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꼭 한 번 들려 보시는 걸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렇게 원신과 함께한 추억을 마무리 지어주는 봄날의 포춘쿠키는 그 날의 운세를 재밌고 가볍게 엿볼 수 있는 코너라 할 수 있는데요. 만약 여기서 ‘대길’이 뜬다면 1층 매표소에서 특별한 굿즈를 받아갈 수 있다고 합니다. 뭐, 꼭 그런 좋은 결과가 아니더라도 마음을 따스하게 해줄 예쁜 문구들이 많이 담겨있다고 하니 마지막까지 잊지 말고 꼭 받아 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다만, 위치가 부산인 지라 현실적으로 직접 가보시는 것이 어려운 분들이라면 최근 업데이트된 2.6 버전, 자색 정원의 산들바람의 주인공인 카미사토 남매와 함께 새롭게 등장하는 여러 컨텐츠 및 이벤트를 즐겨보는 것이 어떨까 싶습니다. 사실, 저도 몇 달 동안 원신을 잠시 쉬면서 복귀 각을 잡으려 했는데, 마땅히 끌리는 계기가 없어서 원석만 쌓아 두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마침 이번에 등장한 신규 캐릭터가 저번에 우연히 명함을 얻어 이후 픽업으로 등장했던 라이덴 쇼군과 함께 주력으로 육성할 계획이었지만, 결국 실행에 옮기지 못 했던 카미사토 아야카와 인연이 있다는 부분에서 이들을 이제라도 빨리 키워봐야겠다는 생각이 갑자기 번뜩 들어 조만간 다시 여행자의 신분으로 돌아가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게다가 마침 카미사토 아야카 픽업 소환의 복각이 진행되는 중이라 당시엔 미처 뽑지 못 했던 무기를 노려볼 수 있게 됐다는 점도 복귀 결정을 하는데 큰 몫을 하고 있는데요. 제가 곧 반천장을 찍을 수 있는 스택을 쌓아 둔 상태라 요즘 정말 하루에도 몇 번씩 고민 중입니다. 뭐, 그래도 아직 잔여 기간이 넉넉하게 남아 있으니 조금 더 심사숙고한 뒤에 결정해보려구요.

여기까지, 부산 엑스더스카이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오프라인에서 티바트 대륙의 향기를 맡아볼 수 있게 된 원신의 근황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봤습니다. 사실, 저는 이런 오프라인 행사들은 엉덩이가 무거운 게이머들이라면 쉽게 발걸음을 옮기기 부담스러운 경우가 많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오히려 비슷한 기회가 많이 생겨야 그런 분들도 하나 둘씩 참여하게 되고, 그로 인해 다 좋은 퀄리티의 이벤트가 열리는 선순환이 이루어질 거라 믿고 있습니다.

그러니, 꼭 이번 콜라보가 아니더라도 원신이라는 게임 자체가 워낙 활발하게 오프라인 행사를 개최하는 편인 만큼, 가까운 장소에서 만나볼 수 있다고 한다면 한 번쯤은 꼭 참여 해보시라고 강력하게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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