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브시스터즈, '쿠키런: 킹덤' 中 진출 창유-텐센트와 협력

데브시스터즈가 자사 게임 '쿠키런: 킹덤'의 중국 진출 퍼블리셔로 중국 게임사 '창유'와 '텐센트 게임즈'를 선택했다. 데브시스터즈는 현재 중국 현지 이용자에게 최적화된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으며, 향후 창유-텐센트 합작 퍼블리싱을 통해 현지 서비스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에 데브시스터즈가 독보적인 자사 캐시카우인 쿠키런: 킹덤의 중국 진출을 계기로 매출을 회복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쿠키런: 킹덤' 중국 진출 이미지. (사진=데브시스터즈)

데브시스터즈는 31일 중국 게임사 창유, 텐센트 게임즈와 손잡고 쿠키런: 킹덤의 중국 진출을 본격화 한다고 밝혔다.

쿠키런: 킹덤은 데브시스터즈가 2021년 1월 출시한 소셜 RPG 게임이다. 자사 대표 지식재산권(IP) 쿠키런을 기반으로 한 게임으로, 기존의 횡스크롤 캐주얼 장르가 아닌 RPG로 선보이며 장르 다양화에 성공했다고 호평받은 바 있다.

쿠키런: 킹덤은 출시 이후 데브시스터즈의 주요 캐시카우로 자리잡았다. 쿠키런: 킹덤이 출시된 2021년 데브시스터즈는 연매출 3693억원, 영업이익 563억원을 올리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또 지난해 10월 기준, 출시 2년이 안 되는 기간 동안 누적 이용자 수 5000만 명을 돌파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쿠키런: 킹덤의 매출이 감소했고, 이는 데브시스터즈의 영업 손실로까지 이어졌다. 이에 데브시스터즈는 신작 출시 및 글로벌 시장 공략으로 자구책 마련에 주력했다.

그런 가운데 데브시스터즈의 중국 시장이 실적 회복의 돌파구로 떠올랐다. 지난 21일 중국 당국이 쿠키런: 킹덤에 대한 외자 판호(해외 게임 서비스 허가권)를 발급했기 때문이다. 이에 데브시스터즈는 중국 현지 서비스를 담당할 현지 퍼블리셔를 찾는 데 집중했다.

데브시스터즈는 중국 현지 퍼블리셔로 현지 게임사 창유와 텐센트 게임즈를 낙점했다. 합작 퍼블리싱을 통해 중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한다는 판단에서다.

데브시스터즈는 현재 쿠키런: 킹덤의 안정적인 중국 출시를 위해 현지 이용자에 최적화된 콘텐츠 개발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테브시스터즈에 따르면 연내 현지 테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다만 최근 판호를 발급받은 탓에 콘텐츠 개발 과정 및 현지 출시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데브시스터즈는 먼저 현지 이벤트를 다양하게 진행하며 이용자들과 소통한다는 계획이다. 현지 크리에이터들과 쿠키런 IP 기반의 UGC(사용자가 직접 제작한 콘텐츠) 창작 등의 이벤트를 준비 중이다.

또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 킹덤 공식 위챗과 웨이보 채널을 개설했다. 콘텐츠 및 기타 개발 등 게임 관련 소식과 계획 역시 현지 소셜 채널을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

데브시스터즈 관계자는 <블로터>에 "'사랑이 모든 것을 치유한다'는 글로벌 공통 메시지를 기반으로, 중국 현지 최적화 콘텐츠 개발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안신혜 기자([email protected])

데브시스터즈가 자사 게임 '쿠키런: 킹덤'의 중국 진출 퍼블리셔로 중국 게임사 '창유'와 '텐센트 게임즈'를 선택했다. 데브시스터즈는 현재 중국 현지 이용자에게 최적화된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으며, 향후 창유-텐센트 합작 퍼블리싱을 통해 현지 서비스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에 데브시스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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