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플레이 No.141 - 선호의 장 제1막, 야에 미코 전설 임무
분량이 역대급입니다. 중간에 따로 뻘짓을 한 것도 없는데, 2시간이라는 어마어마한 분량이군요... 요즘 전설 임무는 확실히 옛날 전설 임무들에 비해서 빡센 수준입니다. 이러는 거 보면, 적절히 중간에 끊고 2막으로 진행해도 됐을 법한데... 빠꾸가 없이 진행되네요.
가만 보니 중간에 리월쪽 인물이 한명 낑겨 있네요. 역시 캐릭터가 출시된 순서대로 전설 임무도 같이 뚫리는 모양인데, 이렇게 보면 각 나라마다 5성 캐릭터가 한정되어 있군요...
시작하자마자 이나즈마성으로 복귀. 역시 이곳도 리월항 못지않게 모라를 밝히는 양반이 아주 많네요. 돈이면 다 되는 세상은 이 티바트 대륙도 마찬가지였습니다.
Aㅏ... 마찬가지로 어느 나라를 가나 사이비나 미신을 믿는 집단은 많이 있습니다. 특히 광신도는 몬드쪽이 심하고, 잡신을 믿는 건 이나즈마가 갑이군요.
이런 젠장, 하필이면 페이몬도 속물 오브 속물이죠. 물론 현실적으로 돈이 중요하기는 하지만, 항상 돈 타령 하는 거에 비해서 돈이 매번 쪼달린다는 설정은 피해갈 수가 없군요.
좌우간 돌고 돌아서 결국 다시 이나즈마로 돌아오게 되어 있습니다. 수메르 미는 건 날 잡고 하면 되고, 전설 임무나 월드 임무는 역시 메인퀘를 다 밀고 하는 편이 이롭겠군요.
그래서... 항간에 떠도는 미신을 그대로 행하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아니, 이 양반? 노력을 해야지, 악마에게 영혼을 팔려고 하는군. 그걸 또 믿고 앉은 것도 답이 없네요.
가만 보니 이 양반들 현대에 태어났으면 사기 당해서 집문서 팔아먹고 난리도 아니겠군... 아직 티바트 대륙 사람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순수한 모양입니다.
알고 보니 소설책에 나왔던 걸 보고서 그게 진짜인 줄 착각하고 있는 수준... 이런 건 사기가 판치는 리월 사람들도 안 낚이는 건데, 쇄국령 탓에 즐길 거리가 이런 것밖에 없는듯;;
아무래도 이 양반들은 답이 없으니 여기다가 유기시키고 튀어야겠습니다. 그 어떤 말을 해도 책에 나온 말을 철썩같이 믿고 있으니, 감히 설득시킬 자신이 없어서 Fail.
그렇지 않아도 이나즈마 전역의 출판계를 쥐고 있는 이 야쿠자 양반께 또 볼일이 있나봅니다. 임무에서 항상 무슨 일이 생기면 이 양반을 찾아가서 입을 터는 레파토리군요;;
항간에는 책에 나온 미신 때문에 난리고, 또 저 아재는 사람이 죽고 있답시고 난리고... 어째 이 이나즈마는 항상 사건사고가 잠잠한 날이 없군요;;
알고보니 또 귀신이 들렸답시고 입을 터는데... 이건 지난 마신 임무에서 신의 눈 빼앗긴 양반도 비슷한 증상이었지. 하지만 이번에도 역시 별 대수롭지 않다며 대충 일처리를 하네요.
이런 젠장, 당장 사람이 죽으려고 하는데 모른 체 할 수야 있나? 거기다 덤으로 성의를 보이랍시고 입까지 터는데... 이쯤 되면 혹스턴 형님도 한수 접고 들어가야겠군;;
결국 어찌어찌 잘 설득을 시켜서 데려오긴 했는데... 협조를 잘 안 해주는 군요. 결국 우리들이 직접 발로 뛰어서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네요.
귀신 들려서 오늘내일 하는 형님께서 갑자기 또 실종되는 바람에, 마을 사람들에게 수소문을 하기 시작하는데... 아니, 그 양반 빚을 지고 못 갚아서 정신이 나가버린 모양이군?
가만 보니 마을 사람들에게 평판이 그리 썩 좋지 못한 양반이었습니다. 왜 안 도와주려고 했는지 조금은 알 것 같기도? 자업자득이랍시고 곶통받으라고 방치하려는 모양이군요...
그러게 말이야. 리월 상인들이 외국인 등쳐먹고 사기 치는 노력만큼 가상하다면 충분히 착실하다고 볼 수 있지. 물론 제일 게으른 몬드성 사람을은 제외시키고...
도와달라고 찾아온 동생이라는 양반이 묘사한 형의 모습과, 마을 사람들의 증언이 조금 다른 것 같다만... 아무래도 둘 중 한 사람은 구라를 적절히 치고 있는 게 분명한 상황이군.
귀신도 제말하면 나타난다더니, 적절히 나타나주셨군. 그런데 퇴마하는데 뿌릴 소금은 나도 이미 잡화점에서 100개나 사서 쟁여놨기 때문에 따로 안 샀어도 될 뻔 했는데...
Aㅏ... 알고 보니 벙커링을 한 게 아니라, 그냥 도를 닦으면서 수련을 하고 계셨던 겁니다. 이쯤 되면 수련에 방해가 될지도 모르니, 적절히 도주하는 게 인지상정인데...
정신이 오락가락 하는 양반은 역시 가까히 하면 안 된다는 교훈을 다시 한번 새기고 가네요. 아까는 멀쩡하더니, 퇴마를 하러 온 줄 알고 귀신같이 공격을 하려고 하는군요.
Aㅏ... 결국 이 양반도 그 미신에 빠져서 악마와 거래를 하고 말았군. 물론 현실이었다면 아무런 일도 안 일어났겠지만, 여긴 티바트 대륙이라서 이런 일이 일어날수도 있군요.
이런 젠장, 그럼 더 위험한 거 아닌가? 이미 그 책을 보고 진짠줄 알고 따라하는 사람들이 속출하고 있는데, 그런 게 계속 유통되면 안되지. 바로 금서로 지정하고 봉인을 시켜야지.
이런 젠장, 힘든 일은 결국 주인공의 몫이군. 먹는 걸로 장난 치는 건 질색이지만, 어차피 컷신에서는 제대로 보이지도 않으니, 투명한 소금을 투척하는 시늉이라도 해줍시다.
Aㅏ... 이 양반을 보고 있자니, 싸움에 미쳐 날뛰는 마사노리 아재가 생각나는군요. 어째 이 이나즈마 출신 사무라이들은 죄다 전투광밖에 없습니다.
1:1싸움인데 감히 물에서 내게 싸움을 걸어오다니? 그럼 바로 풀을 바르고 번개를 쏴서 폭딜을 넣어야지. 물론 중간중간 불을 지르고 증발딜도 먹이고...
역시 빙의고 뭐고 좀 맞으면 정신을 차리는 건 흔한 클리셰입니다. 소금 좀 뿌렸다고 귀신이 바로 무력화 될 정도면, 그리 대단한 귀신은 아니고, 그냥 잡귀였군요.
가만 보니 하라는 훈련은 안 하고 누워서 욕지거리만 했다는 말이 사실이었나보군. 그런데 이 양반은 신의 눈도 없으면서 무슨 깡으로 설치고 다닌 건지...
결국 책에 나온 대로 따라서 했다가 진짜 귀신 양판께서 몸에 빙의해서 이 사달이 났다는 말이군? 생각보다 심각한 모양인데, 역시 유통중단 시키고 1초만에 전량 회수시켜야지.
너무나도 흔한 클리셰라서 재미가 없군... 핵도 아닌 치트키 좀 썼다고 영정 먹으면 억울하긴 하지만, 저 양반께서 그렇다니 그런 줄 알고 얌전히 따라야겠네요.
Aㅏ... 나는 딱히 관심이 없다만. 거기다 이미 신의 눈이라는 게 존재하는 세계관에서는 저런 초능력 좀 쓴다고 해서 그리 썩 놀라운 상황은 아닌 것 같은데?
아무튼 빙의 걸린 양반한테 소금 뿌리고 퇴마의식을 적절히 끝냈으니, 이제 도주를 해줍시다. 갑자기 출판사 직원이 여기까지 찾아와서 입을 터는 걸 보니, 슬슬 불안해지네요.
Aㅏ... 출판사쪽 일은 나는 모르는 일일세. 우리가 도와주기로 한 일은 이미 끝났으니, 다른 건 모험가 길드 양반한테 짬처리를 시키는 걸로 하고, 나는 이쯤 되서 빠져야겠군.
그런데 다시 오라고 불러서 Fail. 보아하니 듣보잡 무명 작가의 자비출판 책이 자기가 출판사에서 밀어주는 작품보다도 훨씬 더 유명해진 나머지, 배알이 꼴리는 모양이군요.
이런 젠장, 차라리 그 작가 양반을 추적해서 담가버리는 게 훨씬 더 빠르지 않나? 왠지 이 양반이라면 그렇게 일처리를 할 법도 한데... 그건 역시 상도덕이 아니라 이거군.
결국 또 귀찮은 일을 하나 더 떠맡고 말았네요. 1막 2막 나눠서 하면 또 모르겠지만... 그런데 츄츄족 양반이 아까부터 여기서 노숙을 하고 계시는군요;;
그러게, 고작 그 책 하나 때문에 지금 뭐하는 짓인지 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 책이 위험한 걸 알았으니, 더 이상 사람들에게 알려지는 걸 막아야 하는 것도 사실이죠.
이런 젠장. 이제 하다하다 전설 임무에서 출판까지 하게 됐군. 하지만 책 쓰는 거 하면 또 내 전문이지. 지난번에 리월에서도 비슷한 일을 한 적이 있으니 말이야.
Aㅏ... 공모전이 열렸어? 이러면 이야기가 조금 달라지는데. 아무리 잘 써도 예선에서 탈락한 작품이면 Fail의 쓴맛을 보게 된다는 걸 적절히 알기 때문에, 조금 걱정되는군.
하지만 그 많은 작가들 중에서 내 이름이 없다는 것에 페이몬의 왼쪽 발까락에 낀 각질을 걸지. 이왕이면 대상을 타는 게 좋겠지만, 여기선 경쟁자들을 적절히 손보는 게 더 빠를지도?
아니, 이 양반은 짜레비치 아재인데? 이제는 이름까지 바꾸고 아무도 몰래 이나즈마에서 덕질을 하고 계시는군. 현지 스타일로 옷 갈아입으면 모를 줄 안 모양인데, 내게는 안 통하지.
그건 나도 인정하는 바이지만, 안타깝게도 그렇게 안 쓰면 인기가 없어서 아무도 안 봐주더군. 아무렴, 이미 클리셰가 정형화되어서 나올 거는 다 나왔다고 봐야지.
Aㅏ... 역시 이나즈마 전역의 출판업을 주름잡고 있는 이 야쿠자 양반은 빽도 많네요. 각 분야에 있는 전문가들을 전부 다 한꺼번에 초빙해서 대규모 프로젝트를 열었습니다.
돈이면 다 된다. 역시 예산이 아주 많이 듭니다. 전문 작가 세 명에 일러스트 담당, 그리고 스토리 검수를 해줄 편집자와 출판사장까지... 이런 젠장, 판이 너무 큰데?
그런데 왜 스토리 쓰는 걸 내가 해야 하는 건데? 음식 만드는 요리도 주인공 시키더니... 진짜 이 양반들이 주인공이 무슨 만능 캐릭터인 줄 알고 있군.
Aㅏ... 그렇다면 결국 내가 쓰는 것도 아니잖아? 저 양반들끼리 알아서 사바사바해서 책 한권 뚝딱 하면 그만이지, 나는 도대체 왜 끌어들이는 건지...
이런 젠장, 어째 주제가 전부 다 마음에 안 드는 것밖에 없군. 하나같이 전부 다 망할 것만 같은 네이밍의 프로젝트지만, 그나마 가장 현실성이 있는 2번으로 골라줍시다.
아니, 뭐라고? 마음에 안 들면 페이몬이 직접 쓰면 되겠네. 동종업계 종사자로서 책 한권 창조시키는 게 혹스턴 형님께서 빅뱅크 맵을 솔로 스텔스 하는 급으로 어렵다는 걸 알고 있지.
과연, 창작의 곶통이군. 그런데 이 양반 오바가 좀 심하네? 미리 저장해둔 비축분이 있다면 슬럼프따윈 레드불이나 몬스터 1캔 까면 적절히 퇴지할 수 있지.
이런 젠장, 한 게 뭐가 있다고 벌써 소재가 고갈나? 그건 그렇고, 원고료? 현실적인 질문이군. 안타깝게도 아직 신인에다 무명 작가라서 인세가 구리구리할텐데, 그럼 Fail이군...
그마저도 공동 저서라면 머릿수 하나당 N분의 1을 하는데, 더욱이 자비가 없는 수익 구조군. 돈이 안 되는 일은 손절하는 게 이득이지만, 안타깝게도 도중에 던질 수가 없습니다.
Aㅏ... 이건 소설이 아니라 실화잖아? 1장 쓰고 나서 곧바로 생각이 안 난다고 입을 털어버리더니, 돈 이야기가 나오니 자연스럽게 종려씨의 이야기를 꺼내는군요...
하지만 앞전에 나왔던 1장이 회생 불가할 정도로 너무나도 심각한 막장이다만? 가만 보니 몬드와 리월, 그리고 이나즈마쪽 이야기를 차례대로 적절히 각색하려는 모양입니다.
젠장, 이런 식으로 온갖 비싼 고급 인력과 인맥빨로 밀어붙이고, 거기다 대형 출판사까지 끼고 홍보를 하면 절대로 질 수가 없잖아;; 맨땅에 헤딩하는 무명 작가들 지금쯤 울겠네...
결국 책장사였군. 젠장, 제대로 할 거면 리월에 있는 상구야 아재랑 행추가 등판해야지 좀 재미있어지는데. 역시 야쿠자 양반이 뒤에서 조직적으로 손을 쓰고 있으니 별 수 없군.
Aㅏ... 짜레비치 아재는 글보다는 그림을 더 좋아하는 모양이네요. 하지만 아무리 일러스트빨이 좋아도 글이 형편없으면 적절히 망한다는 선례는 지금껏 수도 없이 있었을텐데?
따지고 보면 천개의 손과 백개의 눈이지. 하지만 제목은 둘째치고, 필명이 너무 막장이라서 사람들이 아무도 안 찾아 볼 것 같은데;; 일러스트는 백악의 알베도를 불러오면 되고...
아니, 이게 무슨? 아직 공모전에 당선된 당선작도 아닌데, 바로 묻고 따지지도 않고 완성된 원고를 갖고 가면 그대로 인쇄를 해서 내다 판다고? 이 무슨 막장 일처리지?
Aㅏ... 이 양반들 나루카미 다이샤에 있는 거대 고목이라도 베어서 종이를 만드나? 자원 낭비를 이런 식으로 하다니. 적어도 예선에서 걸러내고 본선 올리든지 해야하는 거 아닌가?
가만 보니 이쪽 세계관에서는 작가로 성공하기가 그리 빡세지는 않은 듯... 동종업계 종사자로서 적절히 배워가야겠군. 현실에서 이루지 못했으니, 게임에서라도 이루어주마.
Aㅏ... 그런데 결과가 나오기까지 게임 시간으로 꼬박 사흘이나 걸린다네요. 페이몬이 떨린다고 입을 털던데, 이건 마치 출판사에 원고 투고하던 제 대학생 시절을 보는 것 같습니다.
아니, 잠깐... 이게 무슨? 초판 1쇄가 2천권은 넘을 텐데, 그게 3일만에 다 팔렸다고? 겁나좋쿤. 역시 전문가의 컨펌을 빵빵하게 받으니 실패할 수가 없는 구조였습니다.
이쯤 되니 양아치 같은 출판사에서 몇 퍼나 떼어갈지 슬슬 궁금해지는군. 그 작은 돈을 또 여러명에서 나눠 가지면 자비가 없을 만큼 수익이 줄어드는 구조긴 하지만...
하긴, 이 양반은 출판사 빽 + 다른 작가들의 뒷배가 있으니, 표절 시비 걸릴까봐 쫄릴 것도 없겠군... 잘못 깝치다가 이나즈마 앞바다에 꼬르륵 당한 작가들이 한둘이 아닐텐데?
Aㅏ... 이건 동병상련이군. 눈물이 앞을 가리는구만. 하지만 진정한 작가라면 아무리 막장 같이 실패해도 악마에게 영혼을 파는 어리석은 짓 따위는 하지 않는다.
이런 젠장, 이번엔 또 뭐야? 왠지 점점 더 갈수록 불법적인 일을 하기 시작한 것 같은데 말이야... 역시 이 야쿠자 양반이랑 잘못 엮이면 위험해 질 것 같습니다.
Aㅏ... 책 나온지 고작 3일밖에 안됐는데 벌써 속편을 기다리고 있다고? 아무리 빨리 써봐야 레드불 빨고 3주동안 이틀에 하루씩 자면서 빡세게 달려야지 한권 나올까 말까인데?
아, 짜레비치 아재...! 이 양반은 역시 끝까지 덕질에 진심이구만. 수염 면도하면 못 알아볼 줄 알았나본데, NPC 모델링 돌려막기 하다 보면 이렇듯 도플갱어가 탄생하는군요.
아니, 이제 빙의된 사람 구하고, 소원대로 책도 출판시켜서 대박 터뜨렸으니까... 이제 좀 쉬면 안되나? 갑자기 또 우릴 이상한 곳으로 끌고오네;;
Aㅏ... 아무래도 그 작가 양반을 조지러 온 모양이군;; 역시 이나즈마의 출판업계 오야붕을 잘못 건드리면 쥐도 새도 모르게 이나즈마 앞바다에 꼬르륵 당할 운명인것 같네요.
전설 임무는 역시 필드 전투 아니면 비경이지만, 이번에는 분량이 장난이 없습니다. 캐릭터 체험을 해보는 것도 전설 임무에서만 가능한 특권이니...
Aㅏ... 그건 냄새가 구리다는 뜻인가? 도대체 무슨 일을 하다가 이 지경까지 일이 커졌는지 알다가도 모르겠네요. 스토리 전개가 너무 오락가락 하는지라;;
아니, 뭘 어째야 하는지 가르쳐라도 주든가, 제대로 된 설명도 없이 이리저리 부리기만 하는군. 아무리 그래도 플레이어한테는 목표가 뭔지 가르쳐 줘야 될 거 아닌가?
일단 몹들이 나오는 곳이 곧 길이라는 법칙은 과거 레포데와 하프라이프를 하던 시절에 적절히 익혔으니, 그 법칙을 여기서도 그대로 적용시켜서 진행해줍시다.
Aㅏ... 맵을 참 복잡하게도 꼬아놨더군요. 각종 기믹이나 퍼즐 같은 건 월드 퀘나 마신 퀘에서 등장하는 것만으로도 지긋지긋한데, 이젠 전설 임무에서까지도 수작을 부리네.
이런 젠장, 이 야쿠자 양반? 이제는 하다 하다 주인공한테 귀신을 빙의시킬려고 수작을 부리고 있습니다;; 이런 젠장, 진짜 이나즈마 놈들은 하나같이 욕밖에 안 나오는군...
이미 시망한 귀신이 쓴 책이라면서? 고스트 바둑왕도 아니고, 도대체 왜 이렇게까지 하려는 건지 알다가도 모르겠군. 이제는 하다하다 귀신이 된 작가한테 질투라도 하는 건가?
Aㅏ... 염원이 잘못됐군. 책은 굵고 짧게 1권으로 끝내야지, 시리즈 끌다가 망하면 결국 작가랑 출판사, 편집자 다 같이 멱살 잡혀서 이나즈마 앞바다에 꼬르륵 되는 거 모르나보네.
으아아 젠장! 이건 미친 짓이야! 난 여기서 빠져나가야겠어! 하지만 지금이라도 다 버리고 이 비경 밖으로 도주하면 진짜로 나중에 추적당해서 이나즈마 앞바다에 꼬르륵 당하겠죠...
결국 그 검객 양반께서 자신의 몸에 칼싸움 잘 하는 귀신을 부른 것처럼, 주인공에게는 글 잘 쓰는 작가 귀신을 불렀네요. 하지만 안타깝게도 소설은 한물 간 모양일세...
Aㅏ... 이게 무슨? 결국 내 몸에 귀신 한마리 부르기 위해서 이 깊고 어두운 비경까지 들어와서 몹들을 치우고, 장치를 만들었다... 이건가? 자비가 없군;;
이런 젠장, 웬 이상한 변태 같은 아재가 빙의했네요... 내 몸으로 무슨 짓 하려고;;
아니, 이 양반... 처음부터 이럴 줄 알고? 역시 다 계획된 거였군. 나중에 다 끝나고 나서 적절히 정신적 피해보상 청구를 해야겠군. 이래서 법률 상담가 연비가 필요한 거였습니다.
염원이 너무 강력하면 막 빙의도 되는 모양이군 그래? 하지만 이 이나즈마에서 염원을 빼앗긴 양반들의 말로가 영 좋지 못했다는 사실은 벌써 잊은 모양이군...
주인공은 하나도 관심 없는 과거 이야기를 한참 동안 떠들다가 성불하셨는데, 이나즈마 이야기도 아니고, 그냥 사적인 얘기만 주구장창 하는지라 딱히 그렇게 재밌지는 않았네요;;
이런 젠장, 혹스턴 형님이었으면 바로 블러디 헬, 쌰잍트! 쌍욕부터 외칠 상황이군. 주인공은 너무 호구 같이 착해서 문제입니다. 인상 한번 쓰면서 노려보는 선택지는 없나?
아니, 그런데 이 양반 도대체 언제까지 소설 타령이야? 부업이라면서 진짜 작가인 행추보다 더 심하구만... 그깟 원고료 얼마나 된다고, 그냥 안 받고 계약 파기하면 안되나?
좌우간 슬슬 정체성이 흔들리고 있네요. 첫 등장했을 때는 신사의 무녀라고 다 같이 입을 모아서 입을 털때는 언제고, 이제는 출판사쪽 사업까지 손을 뻗고 있으니...
소문은 소문으로 잠재운다. 역시나 표절 시비가 날 법한 책을 써서 대박을 터트렸으니... 이번엔 새로운 주문을 이나즈마 사람들에게 적절히 뿌리는 걸로 빌드업을 완벽하게 해놨네요.
달이 없는 밤은 일식이 일어나는 날이지.ㅜ달빛이 없어지는 순간, 모든 이나즈마인들이 각자의 염원을 담아서 주문을 외운다나 뭐라나... 아니, 무슨 프로토스 하이브 마인드야?
좌우간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너무 많이 일어나네요. 1시간 정도 분량이면 그러려니 하는데, 거의 2시간 가까이 불려다니기만 해서 그런지, 뭘 하고 있는지 슬슬 잊기 시작했습니다.
이번에는 또 무슨 의식을 준비한다고 하는데, 그게 끝날 때까지 사람들을 다 대피시키고, 산 아래에서 마물 양반들이 깝치는 걸 적절히 정리를 하고 오라고 합니다.
이보시오, 시키는 거 다 하고 왔소. 이제 제발 좀 집에 보내줘;; 퇴마의식 하고, 책 쓰고, 빙의 당하고, 이제는 또 뭐야? 이런 젠장, 2시간 부려먹으면 원석도 2배인 거 모르나?
역시 이게 본업이지. 출판사 사람들 그만 괴롭히고 이제 여기서 벙커링 하면서 본업을 하고 사시게나. 출판업계까지 마음대로 점령하면 다른 작가들이 너무 불쌍하잖아;;
그래놓고서는 웅장한 시네마틱 영상을 적절히 재생시키는군요. 이러는 거 보면, 역시 몇몇 특정 캐릭터들을 확실히 과도하게 밀어주는 게 너무 티가 납니다.
Aㅏ... 초사이어인 각성하는 것도 아니고, 원기옥을 모아서 하늘을 향해 적절히 쏘아올립니다. 이건 마치 이나즈마 사람들의 모든 염원이 모일 때와 비슷한 상황이네요.
이런 건 거의 마신 임무 마지막이나 집정관 전설 임무같이 비중이 높은 캐릭터들의 전설 임무에서 나올 법도 한데, 이러는 거 보니, 확실히 이나즈마에서 비중이 많은 양반인듯?
아니, 오히려 그쪽이 나한테 밥을 사줘야 하는 거 아닌가? 2시간 동안 엄청나게 굴렀지... 아닌 게 아니라, 인게임 시간으로 따지면 주인공한테 1주일은 그냥 지나갔겠네.
Aㅏ... 결국 모든 게 다 순조롭게 끝이 났습니다. 아니, 그런데... 짜레비치 아재! 다 큰 어른들이 소설책에 나오는 거 가지고 한날 한시에 갑자기 일심동체가 되는 것도 웃기네;;
이 나라에는 즐길 거리가 책밖에 없나? 다른 축제도 많고, 폭죽도 있더니... 하지만 의문을 제기하면 끝이 없죠. 지금 당장 이 양반이 주인공 지갑을 털어서 밥을 먹는 것도 말이죠.
젠장... 결국 열정페이였던 거군;; 원고료마저도 혼자서 꿀꺽했습니다. 출판사가 작가들 상대로 갑질을 하다니? 폭로하고 싶어도 저 양반은 출판계를 쥐고 있는 야쿠자라서 Fail.
이런, 결국 이렇게 되는 건가? 내가 이 말을 같은 사람한테 또 다시 하게 될 줄은 몰랐는데 말이야... 이렇게 된 이상 한번 더 하는 수밖에 없군. 엿이나 먹으시게!
뭔가 분량이 길기도 길고, 중간에 크고 작은 사건이 너무 많이 있었습니다. 이건 중간에 자르고 나서 전혀 다른 스토리로 진행되는 2막으로 내든지 하는 게 더 나았을지도...
젠장, 내가 두 번 다시는 그쪽 출판사랑 계약하나 봐라. 원고료마저 꺼어억 해놓고선 또 날 노예 계약으로 부려먹겠다고? 작가에게 인세를 더 많이 떼어주는 리월으로 토껴야겠군.
이나즈마도 이제 슬슬 전설 임무 몇개만 하고 나면 끝이 보입니다. 물론 월드 임무와 테마 임무와는 별개지만... 어서 빨리 여기 정리해놓고 수메르로 넘어가야겠군요;; 스토리 라인이라도 빨리 따라잡아놔야지 다른 플레이어들의 게임 진척도를 따라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