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2장 3막 완료 2.7버전 업데이트는 지연되고...

매일 원신을 플레이하고는 있었으나 진도는 상당히 느렸습니다. 그동안 이벤트도 겹치고, 할 일도 많고, 명일방주/블루아카이브의 이벤트도 쏟아졌고, 롤도 하다 보니 메인 스토리를 밀지는 못하고 일일 퀘스트와 레진만 소모하다 보니 한 달이 넘어서야 2장 스토리를 끝냈네요. 정확히는 2장 3막 완료!

2장의 무대는 번개 신이 다스리는 쇄국의 섬 나라 이나즈마. 막부, 무사, 일본 테마를 한 이나즈마는 굉장히 아름다웠어요. 리월을 여행할 때도 오~ 하는 건 있었지만, 이나즈마는 장소 곳곳이 너무 아름답더군요. 섬마다 특징도 다르고 그에 따른 배경도 달라서 거대한 유해가 남은 섬뜩한 섬이 있는 반면 아름다운 산호궁도 있고 굉장히 기억에 남는 장소였습니다.

산호궁 처음 들어섰을 때 대박!

리월을 여행할 때는 몬드랑 대륙이 이어져서 그런지 바위가 좀 많고 산세가 험했다는 거 말곤 대체로 비슷한 느낌이 들었는데, 이나즈마는 지형도 생물도, 등장하는 적들도 완전히 달라져서 여행이 더 색다르게 느껴졌습니다.

섬으로 쪼개져 있고 물을 지나는 일이 많다 보니 새롭게 등장한 쪽배!

섬의 모든 걸 먼저 탐험하면서 진행했는데, 퍼즐, 수수께끼가 굉장히 많았고 서브 퀘스트의 연계 스토리가 메인 스토리 못지 않게 상당히 재밌었습니다. 각 섬마다 굵직하게 연계 스토리가 있었는데 하나하나 꽤 오래 걸리긴 하지만 섬마다 있는 문제를 해결하며 흡입력 있는 스토리가 참 매력적입니다. 요런 서브 스토리와 수수께끼, 모험의 비중이 크다 보니 메인 스토리 진행이 더욱 더뎌졌네요.

타타라스나도 괜찮았지만, 나루카미 섬의 액막이가 가장 재밌는 듯?

가이드 임무는 모두 수행했고, 진행하던 기본 캐릭터들 일부는 5성 성유물까지 다 맞추면서 어느 정도 성장했어요. 나선 비경도 고정 8층을 끝내고 9~12층을 도전하는데 여긴 상당히 어렵네요. 3별은 어림도 없고 11,12층은 클리어도 힘들더군요. 육성 캐릭풀이 적은 게 크게 힘들게 느껴져 지금은 기본캐들 어느 정도 됐으니 비경을 위해 캐릭풀을 늘리려 하는 중!

이나즈마 메인 임무 진행을 위해 중간에 필수로 진행해야 하는 전설 임무로 만난 폭죽 가게의 요이미야 매력적인 캐릭터! 이나즈마는 너무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많아서 더욱 스토리에 빠져드는 거 같아요. 요이미야랑 야에 미코 너무 마음에 듭니다. 미코는 성우 목소리가 특히 너무 간드러지는 게 꼭 얻고 싶네요.

라이덴 쇼군을 처음 마주했을 때 가슴에서 검을 꺼내들어 충돌했을 때는 간지 폭발! 라이덴 쇼군 내면의 장소 일심정토 들어가서 싸울 때는 뭐 저리 센지 격의 차이를 느끼게 됨.

중간에 2.6버전 메인 이벤트가 찾아오면서 메인 스토리는 멈추고 이벤트 스토리에 집중했네요. 메인 스토리 다 못 끝낸데다 캐릭터 전설 임무도 못 봐서 처음 보는 캐릭터들을 이벤트 스토리에서 마주하거나 종전 이후의 스토리를 보게 돼서 흐름이 좀 뒤죽박죽이 돼서 몰입감이 아쉽긴 했지만, 처음 제대로 진행한 메인 이벤트 좋았습니다.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하며 어울린 이벤트 스토리도 재밌었고, 서브로 있는 콘텐츠도 그럭저럭했습니다. 타워 디펜스는 조금 귀찮았지만, 직접 반격과 공격 타이밍을 잡는 전투 콘텐츠는 재밌었네요. 세키로에서 갈고닦은 실력으로 타로마루를 컷!

카미사토 아야카 픽업이 찾아오자 메인 딜러로 괜찮은 캐릭인 거 같아서 픽업 냠냠! 로자리아도 딸려왔네요. 아야카 픽업 뽑은지가 언젠데 아직까지 진행 중인 픽업...

다시 메인 스토리를 진행하면서 막부군과 저항군의 대립 스토리가 흥미진진했는데, 저항군의 본진인 산호궁 들어간 후에는 스토리가 너무 빠르게 일단락 된 거 같아서 아쉬웠어요. 산호궁 들어서는 스토리부터 보려고 탐험을 안 해서 그런가 너무 빨리 지나간 느낌이었습니다 =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