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켄리아 멸망에 대한 붕괴 스토리와의 연관성 - 양자의 바다, 허수의 나무
원신은 붕괴3rd와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쉽게 생각하면 평행우주 이론 정도로 보시면 되는데 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붕괴 시리즈에 나오는 허수의 나무라는 개념을 짚고 넘어가야 합니다.
붕괴 기준 세계에는 허수의 나무와 양자의 바다가 있습니다. 이 둘은 서로 대립하는 사이에요. 양자의 바다는 쭉 뻗어가려는 특징이 있는데 오히려 허수의 나무는 양자의 바다에 맞서 이것을 먹고 성장하기 때문입니다. 허수의 나무에는 열매들이 맺히는데 이것은 하나하나가 넓디 넓은 우주입니다. 이것들이 현재 호요버스(구 미호요)의 세계관을 구성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허수의 나무는 양자의 바다를 막기 위해 열매들을 테스트하는 일종의 시련을 주기로 합니다. 그 시련이 바로 전우주적인 재난인 붕괴입니다. 붕괴는 문명이 발전함에 따라 재난을 만들어 멸망시키고자 하는 의지를 가졌습니다.
붕괴3rd에서는 붕괴능이라는 것을 방출하여 붕괴수를 부르고 사람들을 망자로 만듭니다. 다만 일부 사람에게 붕괴 의지에 잠식되면서 엄청난 능력을 부여받게 되는데요. 이것이 바로 율자입니다.
따라서 천리가 켄리아를 멸망시킨 것도 연관 지을 수 있습니다. 켄리아처럼 고도로 문명이 발전한 국가가 등장해 붕괴가 세계를 침식하는 것을 막는 것이라는 설이 존재하는 것은 이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