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 이모탈 필드보스 총정리(장미, 히드라, 고대악몽) & 호라드림의 유산

디아블로 이모탈에서 전투 평점을 높이기 위해서 꼭 해야 하는 게 호라드림의 유산 강화다. 처음에는 그릇을 얻어야 하는데, 대부분의 그릇이 필드 보스를 처치해야 획득할 수 있다. 지옥1, 지옥2 난이도에서 필드 보스를 처치하면 100% 확률로 나오기 때문에 한 번은 꼭 잡아야 하는 필수 코스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필드 보스는 높은 확률로 전설 아이템도 드랍하기 때문에 시간적인 여유가 있다면 꾸준히 참여해서 파밍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된다.

참고로 이 게임은 전설 아이템, 전설 보석 드롭 보정이 있어서 하루에 4~5개 정도만 얻을 수 있다고 보면 된다. 따라서 자동사냥, 매크로가 판치는 생물도감을 매일같이 3번 꾸역꾸역 완료하기보다는 필드 보스 한 번 참여해서 전설을 노리는 게 어떻게 보면 더 이득이다.

아무튼 디아블로 이모탈에서 필드보스는 총 5명으로,(유령마차 제외) 각각 소환하는 방법이 다르다. 첫 번째는 필드 보스는 어둠숲에 등장하는 핏빛 장미인데, 소환하는 방법은 어둠숲에서 몬스터를 계속해서 처치하면서 타락 정화를 하게 되면 10시 방향에 등장하게 된다.

핏빛 장미는 의외로 공략이 쉬운 필드보스다. 왼쪽 구석에 끼여서 딜을 해주면 대부분의 기술을 피할 수 있어서 아주 개꿀이다. 하지만 중간중간 빨려 들어가는 장판을 까는데, 이때 보스에게 흡수당하면 핏빛 장미의 체력이 엄청나게 회복 된다. 그러면 채팅창에 각종 쌍욕이 올라오니 절대로 트롤하지 않도록 주의하자. 끌어당기는 기술을 대처할 자신이 없다면 한대 때리고 뒤로 빠져서 라면 먹고 있어도 누가 뭐라고하지 않는다. 그만큼 트롤 때문에 골치 아픈 필드 보스.

핏빛 장비를 처치하면 노르 티라즈의 지식을 얻을 수 있다. 참고로 호라드림의 유산 그릇은 지옥1 난이도 이상에서만 드랍하므로, 보통 난이도의 필드보스는 인기가 없다.

두 번째 필드보스는 자베인 산 10시 방향에서 리젠되는 마르타노스 경이다. 10시 방향으로 가보면 제단이 있는데, 이걸 클릭하면 보스가 튀어나온다. 만약 누가 처치했다면 30분 후에 팝업 할 수 있다.

마르타노스 경은 딱히 공략은 없는데, 체력이 어마 무시해서 탱커만 많이 있다면 잡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있다. 그리고 주기적으로 주변 몹들이 리젠되어 정리를 하지 않으면 급사할 수 있으니 주의하도록 하자.

마르타노스 경을 처치하면 카탄의 신심을 얻을 수 있다.

세 번째 필드보스는 자베인 산 중앙에서 리젠되는 고대 악몽이다. 고대 악몽은 매주 수요일, 금요일 오후 12시, 오후 8:30분, 오후 10:00(서버 시간)에 리젠된다.

고대 악몽은 잡는 방법이 조금 특이한데, 주변에 잘 보면 보호막을 생성하는 제단이 있고, 여기에 자카룸 인장을 넣어주면 고대 악몽의 보호막이 깨지면서 스턴에 걸리게 된다. 이때 모든 유저가 극딜을 넣어서 때려잡으면 된다. 자카룸 인장은 두 번째 필드보스 마르타노스 경을 잡으면 획득할 수 있다. 내가 보유하고 있지 않더라도 누군가가 보유하고 있으면 제단을 활성화할 수 있어서 상관없다. 만약 아무도 자카룸 인장이 없다면 고대 악몽을 잡지 못한다.

고대 악몽을 처치하면 닐푸르의 정밀함을 획득할 수 있다.

디아블로 이모탈은 도서관 게임이라고 말한다. 그만큼 졸툰 쿨레의 도서관은 다양한 몬스터들, 각종 이벤트가 풍족한 젖과 꿀이 흐르는 최고의 사냥터였는데, 지금은 자동사냥, 매크로 유저가 판을 치는 끔찍한 곳이 되어버렸다(...) 아무튼 도서관 왼쪽 10시 방향에서는 필드보스 살덩이 창조 히드라, 오른쪽 1시 방향에서는 필드보스 사암 골렘이 소환된다.

소환하는 방법은 도서관 곳곳에 흩어져 있는 잃어버린 책장을 5개 수집해서 각각의 보스 팝업 지역으로 이동해서 합치면 랜덤으로 포탈이 생기고, 보스가 등장한다.(안 나올 수도 있음) 히드라 or 골렘 중 누구를 소환할지는 정할 수 있지만 고서 5개-를 모았다고 해서 100% 나오는 건 아니라서 상당한 인내가 필요하다. 일부러 책장을 수집하러 다니는 건 좀 힘들고, 괴물의 정수를 모으면서, 상자런을 하면서 겸사겸사 모으는 걸 추천한다.

필드보스 사암 골렘은 딱히 어려운 게 없다. 사실 공략이 완전 없는건 아닌데, 다들 알다시피 도서관에는 디아블로 이모탈 유저의 8할 이상이 모여있는 곳이라서 나오는 즉시 순삭당해 버린다(...) 사암 골렘을 처치하면 이름 없는 자의 죄책감을 얻을 수 있다.

마찬가지로 필드보스 살덩이창조 히드라를 처치하면 졸툰 쿨레의 독창성을 얻을 수 있다. 디아블로 이모탈 필드 보스를 잡을 때 알아두면 좋은 건 위상, 채널 개념이다. 채팅창을 잘 보고 있으면 "히드라 떴다!", "골렘 떴다!" 같은 멘트를 볼 수 있는데, 해당 지역으로 이동해 보면 아무것도 없는 경우가 있다. 이때는 위상, 채널이 달라서 그런 거니 채팅창에 파티로 초대해달라고 부탁하도록 하자. 파티에 초대된 후 파티장의 위상으로 이동하면 필드 보스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이때 많은 사람들이 "파티 손"을 외치니, 나는 특별하게 "히드라 꼭 잡고 싶습니당! 횽님들 부탁합니다." 같은 애교성 맨트를 날리면 초대 확률이 높아진다(...)

약간 꼼수를 부려보면 본인의 전투평점이 지옥1 난이도 수준이지만 지옥2에서 뜨는 필드보스를 파티초대 -> 위상 변경 -> 한대치고 누워있기 방식으로 클리어할 수 있다. 필자의 경우 지옥1에서 히드라가 너무 안 떠서 지옥2에 있는 유저들에게 초대받은 후 위상이동해서 처치했다. 이런 식으로도 필드보스에 참여할 수 있으니 평소에 채팅창에서 시선을 때지 말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