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 나선비경과 티바트 | 스카라무슈 | 나중에 재업해야징~
지극히 뇌피셜이다. 그냥 주저리 까는 것이다. 트위터에 올렸다가 지움. 이유는 떠들기에 너무 길어져서 ㅎ... 사실 이것도 생각 정리하려고 쓰는 글이다. 다시 정리해서 또 글을 쓸 것이다.
티바트의 밤하늘을 보자. 보름달이 예쁘게 뜬다. 하지만 티바트의 달은 단 하나다. 보름달. 이것에 대해 짧게 말하자면,
과거 티바트에는 달의 여신 세자매가 있었다. 하지만 천리에 의해 그녀들은 서로를 죽이게 되었다. 그렇게 사라진 그녀들 중 하나의 시체만이 차갑게 여전히 티바트의 하늘에 떠있다. 그것은 바로 '보름달' 이다.
라는 내용이다. 세 자매 중 살아있는 여신은 초승달로 추정되며 우리가 잘 아는 '공월축복의 여신' 이 맞다. 그리고 그 공월 누님은 경책산장 대나무숲에서 어린이들에게 원석을 나눠주고 계신다.
티바트에선 사실 변하지 않는 것이 많다. 하지만 그 중에서 가장 주기적으로 변하는 것이 있다. '나선비경의 초기화' 가 그것이다. 신기하게도 나선비경은 티바트 대륙에서 이미 멈춘 '달' 의 주기에 따라 초기화가 된다. 매월 1일, 15일, 30일.
회랑 비경 1층 - 8층
이 사진은 나선비경 중 회랑비경에 해당하는 곳이다. 뉴비 여러분들이 향릉을 얻기 위해 등반하는 그 층수가 포함된 곳이 맞다.
보기에 아주 밝고 예쁘다. 8층 이후로 올라가면 저 밝은 달을 향해 갈 수 있을 것만 같다. 하지만 이 회랑비경에도 비밀이 숨겨져있다.
잠시 <다시 만날거야> PV를 보고 오는 걸 추천한다. 처음 루미네가 달려가는, 무너지는 비경이 어디인지 짐작이 될 수도 있다. 맞다, 나선비경이다. 특히 그녀가 달리는 그곳은 비경을 이어주는 공간인 회랑비경이다. 회랑비경은 '세계를 연결하는 무너지는 궁전' 이다. 또, 자세히 보면 달려나간 비경 밖은 평범한 티바트 대륙과도 같다.
다음은 9층부터 12층이 있는 나선비경의 꼭대기 층이 있는 연월 나선이다.
연월 나선 9층 - 12층
...? 분명 우리는 회랑비경에서 더 오르면 더 밝고, 하늘에 더 가까워질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오히려 더욱 어둡고 깜깜한 하늘이 마주하고 있다.
이것에서 생각할 수 있는 것은 '나선비경은 거꾸로 된 첨탑' 이라는 것이다. 나선비경에 대한 설명을 잠시 보자.
과거 하늘로 우뚝 솟은 첨탑, 거대한 지하도시.
그렇다. 처음부터 나선비경은 거꾸로 생긴 것이었다. 그러니까 그림으로 설명하자면,
왼쪽은 일반비경, 오른쪽은 나선비경
이런 셈이다. 12층으로 들어갈 수록 지하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티바트의 하늘은 진실이라 볼 수 있을까?
알 사람은 알 싸가지없슈... 아 아니 스카라무슈의 떡밥.
"티바트의 하늘이 하나의 거대한 거짓이다."
그리고 이 사실을 아는 스카라무슈는 행방불명. 이후에 어떻게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한 가지 알 수 있는 사실은 다음 등장이 어떻든 그의 마지막이라는 것이다.
원신의 메인 스토리인 마신 임무는 3막으로 끝난다. 우인단 집행관이었던 시뇨라 역시 총 3막을 등장했다. 몬드에서 등장(제 1막), 리월에서 등장(제 2막), 그리고 이나즈마(제 3막)에서 퇴장했다. 그리고 스카라무슈 역시 마찬가지이다. 그의 스토리를 담은 한 성유물에서 그의 3막이 올랐다고 했다.
스카라무슈가 시뇨라처럼 죽던, 교화시켜서 플레이블이 되던 어쨋튼 '스카라무슈' 로서의 막은 내리게된다.
#원신 #나선비경 #스카라무슈 #티바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