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플레이 No.400 - 케르베로스의 장 제1막, 라이오슬리 전설 임무

게임 안에서 영화 한편 보는 건 초대 이벤트와 전설 임무가 예로부터 유명했죠. 실제 플레이보다도 대사로 풀어나가는 서사의 비중이 많은 만큼, 날 잡고 2시간은 걸어야 합니다. 이러는 거 보면 짧고 굵었던 초창기 시절의 전설 임무가 갑자기 그리워지는군요...

Aㅏ... 짜레비치 아재 진짜 그만 좀 나오라고;; 벌써 16번째구만. 이 양반은 이미 업적도 다 깼는데 왜 자꾸 기어 나오는 건지 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

이번에는 그간 미루던 이 전설 임무를 클리어하려고 합니다. 물론 분량이 분량인 만큼 하루 날 잡고 달려야 하죠. 전설의 열쇠는 이미 아주 오래전부터 만땅입니다.

아니, 이 메로피드 요새는 도대체 언제까지 우려먹을 거야;; 이미 테마 임무와 전설 임무에서도 질리도록 이 쇠 냄새 나는 곳에서 굴렀던 안 좋은 기억이 있는데...

첫 시작부터 이 요새에서 시작을 하는데, 어쩌다가 또 갇힌 건지는 언급이 전혀 없고, 이제는 이 상자 안에서 벙커링 하는 양반을 돕는 걸로 시작을 합니다.

갑자기 탈모가 오는 바람에 머리가 대머리가 되고 말았다는데... 그 머리를 가리기 위해서 모자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좀 어이없기는 하지만, 거절 따윈 선택지에 없죠.

대머리의 모자를 찾아주는 게 왜 라이오슬리의 전설 임무인지는 모르겠으나, 주인공이 바로 얼굴을 까고 안 나오는 것도 종종 있었기 때문에 그러려니 합니다.

아니, 여긴 또 어디야? 왜 갑자기 월드 퀘스트를 들이미는 거지? 지난번에 왔을 땐 아무것도 없더니... 갑자기 강제로 퀘스트를 받게 만드는군요.

이 임무는 원석을 50개나 주는데, 왠지 불안합니다. 예로부터 원석을 많이 주는 월드 임무는 빡세기로 유명했기 때문에, 더더욱 꺼려지는 게 현실이죠.

아무튼 다시 전설 임무로 돌아와서, 그 대머리 양반의 모자는 도저히 찾을 수가 없어서 그냥 새걸로 하나 장만하려고 합니다. 여기까지 와서 사비를 쓰게 될 줄이야;;

그 소문이 어떤 소문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보나마나 그다지 영 좋지 못한 소문인 것은 분명하군. 어디 부탁만 하면 다 들어준다는 호구로 소문이 난 게 분명합니다.

대머리 아재 아직도 상자 안에 갇혀있을 생각을 하면 여기서 잡담 할 시간도 없이 바로 올라가서 모자를 줘야 하는데, 아직도 이러고 있구만...

이 모자는 이제 제 겁니다. 제 마음대로 팔 수 있는 겁니다. 공작 아재한테 잘 보이겠답시고 돈도 안 받고 공짜로 얻은 것이기 때문에 되팔기를 해서 돈을 창조할 수 있죠.

Aㅏ... 감히 우릴 속이다니. 살려둘 수 없다. 우리들의 돈과 시간을 몸으로 떼워서 갚게 해주마. 그런데 또 자기 모자가 아니면 안된다고 떼를 써서 Fail.

드디어 당사자가 얼굴을 까고 등장을 하는군요. 도대체 뭘 어쩌면 모자를 아래로 떨구는 건지 알다가도 모르겠네요. 여긴 바람도 안 부는 곳인데.

이런 젠장, 거절하는 선택지를 주고 나서 해야지? 딱히 거절한다는 선택지 조차도 없으면서 그럼 수락밖에 못하지. 하다 못해 그 흔해 빠진 퀘스트 포기조차 없는데.

시간이 없고 괜찮지 않으면 안 가도 되는 건가? 데려갈 곳이 거기밖에 없다는 게 웃지 못할 코메디구만. 어차피 이 요새에 갇힌 이상 지상으로 올라가지도 못하겠군요.

누명 쓰고 여기에 갇힌 이야기밖에 없다만... 그나저나 이 양반 돌파시키려면 지상에 올라가서 재료를 모아야 하는데, 스토리상으로는 계속 지하세계의 왕으로 군림하고 있으니...

과연, 저기 있는 병도 위험한 물건들 중 하나인데, 대놓고 가지고 들어왔구만. 감옥 안으로 들여온 물건들 중에서 허가받지 않은 게 있답시고 갑자기 입을 털고 있습니다.

아니, 이게 무슨? 이대로 흡수를 하다니. 나도 공작 한번 해야겠구만. 그럼 밖에서 굴러 들어오는 물건들을 전부 합법적으로 압수할 수 있으니 금방 부자가 되겠네.

Aㅏ... 그런데 이상한 돌덩어리가 있어서 Fail. 안 좋은 과거가 보인답시고 입을 털어대는데 굳이 그걸 또 만져보겠다고 해서 Epic Fail.

이 아재 맨날 저기 감옥 안에만 갇혀 있다가 오늘따라 밖에 나와 있네요. 말을 걸어봐도 혼잣말만 하기 때문에 딱히 별로 신경은 안 써도 됩니다.

아까 그 모자 잃어버린 아재가 어디 소속의 잉간인가 싶었는데, 여기 소속이었군요. 그나저나 그 양반은 보이지도 않고, 대신 회장 아재가 등판해서 입을 텁니다.

뭐 하는 모임인가 싶다가도, 그냥 소규모 친목회라서 Fail. 뭔가 거창한 거라도 있는 줄 알았는데... 이쯤 되면 이 요새에서 파벌도 생기는 모양입니다.

아니, 그냥 자기들끼리 어느 구역 하나 차지하고 있으면서 그 많은 시설이 도대체 어디에 다 있다는 건지 알다가도 모르겠구만. 이 양반 구라도 찰지게 잘 치는구만.

Aㅏ... 책을 쓴다고? 그럼 오늘부터 나도 저기 가입해서 활동을 해야겠구만. 안 그래도 아까 아재들이 신입이랍시고 환영을 해주던데... 가입하려면 저 모자를 써야 한다는 거군.

저 양반께서 지하세계 불법 복싱장 챔피언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는 건 익히 들어서 알고 있지. 하지만 여기서는 합법이라고 우겨서 Fail.

그래놓고 한다는 소리가, 궁극기는 꼭 필요한 순간이 아니라면 사용하지 않는다고 입을 털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평소에는 그냥 맨주먹으로 뚜까 팬다는 소리군.

Aㅏ... 수갑 꺼내는 척하면서 가방에 있는 물건을 떨구다니, 신의 손이 분명하군. 역시 주먹으로 싸우는 복서답게 손기술이 장난 아닙니다.

아니, 왜 자꾸 없는 일정을 만들고 난리야? 난 여기 정식으로 가입 절차 밟으려고 했건만. 하여간 한번 부려먹히기 시작하면 끝이 없습니다.

그런데 아까 그 모임이 뭔가 수상하답시고 갑자기 화제를 바꾸는데... 워낙 별난 괴짜들이 많은 세계관인지라 어느 순간 수상해도 그건 수상한 게 아닌 게 되곤 하죠.

결국 이 양반께서 직접 나서겠다고 하는데, 그럼 우리들은 이제 그만 빠지도록 해야겠구만. 하지만 한번 받은 퀘스트는 취소할 수가 없으니, Fail입니다.

결국 그 양반께서 시키는대로 다시 여기로 돌아와보니, 그 회장 양반은 증발하고 없고 다른 멤버들만 노가리를 까고 있네요. 그런데 분위기가 이상해서 Fail.

그 공작 양반 때문에 쫄아버린 게 분명합니다. 아니면 혹스턴 형님이 등판해서 쫄았거나 둘 중 하나인데, 아까 둘 다 있었을 때는 조금도 쫄지 않아서 Fail.

처음부터 잃어버리지도 않은 물건 잃어버렸다고 구라 좀 쳤더니 눈치를 깐게 분명합니다. 자기들은 못 봤다고 하는데, 당연히 못 본게 당연하지.

이 양반은 알고 있으면서도 괜히 우리들을 시켜서 오라가라한게 분명하군. 전설 임무랍시고 지상의 빛을 좀 보나 싶었는데, 결국 이 쇠 냄새 나는 곳에서 또 지내게 생겼구만;;

Aㅏ... 그러고 보니 이 양반이 간수장이기 때문에, 중대급의 교도관 양반들이 상시 대기를 타고 있으니 못 할 것도 없겠군. 이쯤 되면 페보니우스 기사단보다도 더 든든합니다.

그렇다면 멤버들보다도 회장을 털어야겠군. 하지만 아무런 이유도 없이 탈탈 털어버리면 공작에 대한 신뢰가 털리기 때문에 증거가 모이기 전까지는 못 움직인다는 소리구만.

고발을 함부로 했다가 Fail을 당하는 사례가 지금껏 역사상 수도 없이 많았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혹스턴 형님과 그 동료를 배신했던 헥터가 어떻게 됐는지 아는 이상 고발은 못하지.

이런 젠장, 결국에는 우리 탓이라는 건가? 아무리 은밀하게 움직인다고 해도 우리가 끼어든 이상 무조건 스텔스가 아닌 라우드로 가게 되어있습니다.

그깟 모자 좀 잃어버린 것 가지고 회장이 뭐라고 할 정도면 진짜로 모자에다가 뭐라도 숨겨둔 게 분명하구만. 좌우간 그 이상한 단체를 한번 털어볼 때가 왔습니다.

Aㅏ... 설마설마 했더니 이번에도 혹시나가 역시나군. 또 우리더러 도와달라는 건가? 역시나 주인공이 없으면 아무것도 일이 안 돌아가는 세계관입니다.

증거가 제 발로 걸어 들어올 때까지 음악이나 감상하자면서 한밤중에 쇼생크 탈출에 나오는 그 장면처럼 축음기로 노래를 틀었더니, 진짜로 잉간이 찾아왔네요.

이 양반 혼자서 쇼생크 탈출을 찍었구만. 누군지는 모르겠으나, 여기까지 왔으니 일단 뭘 어떻게 설명을 한다는 건지 입털이나 들어봅시다.

모든 비밀이 저 모자에 있답시고 모자를 벗어놓는데, 아무것도 없어서 Fail. 그 탈모 걸린 양반도 모자 잃어버렸다고 죽으려고 하더니, 정작 아무렇지도 않나 보네요.

Aㅏ... 회장 양반이 왜 여기에 나타나? 결국 고발을 하다가 회장에게 걸리는 바람에 Fail. 하지만 누가 봐도 구라를 치고 있는 게 너무 분명해서 Epic Fail.

이렇게 든든할 수가 있나. 플레이어블 캐릭터인 걸로도 모자라서 신의 눈 소유자라면 단역 쩌리 NPC 하나쯤은 지킬 수 있겠지. 이쯤 되면 나 같아도 안심을 하겠군.

과연 그럴까. 이 회장 양반 뭔가가 있는 것 같으니, 빨리 좀 털어야겠습니다. 일단은 증거가 없어서 함부로 털지 못하니 그냥 보내는 수밖에 없겠군요.

Aㅏ... 여기서 또 폰타인식으로 추리를 하다니. 물론 미니게임 수준이고, 마신 임무에서처럼 빡세게 진행을 안 해도 되어서 다행입니다.

알고 보니 모자가 아니라 머리핀을 두고 사라진 거였군요. 그냥 까먹고 놔두고 간 줄 알았더니, 고발을 하기 위한 페이크였을 줄은 몰랐습니다.

바늘로 돌멩이를 찌르니 갑자기 썩은 물이 나와서 Fail. 아니 그런데 바늘을 보자마자 이렇게 돌을 찔러 볼 생각을 바로 한다는 게 말이 안 되는군...

좌우간 이 양반들이 공작 아재 몰래 뭔가를 꾸미고 있으니, 그걸 다시 바로잡으랍시고 원석까지 60개를 꽂아주고 있습니다. 이건 전설 임무 고정 보상이라서 Fail.

아니, 잡을 거면 회장을 잡아야지 왜 불쌍한 단원들을 잡고 난리야? 이 양반들도 일처리 한번 스펙타클하게 하는구만. 좌우간 도주의 우려가 있으면 일단 잡고 보는 게 맞지.

Aㅏ... 이 썩은 물이 흘러나온 가시를 머리에 박으면 사람이 노예가 된다고 입을 털어대는데, 이 게임이 현실과 판타지 사이를 아슬아슬하게 오가는지라 가끔씩 헷갈리는군요.

그래서 이제 증거가 나왔으니 그 잔당 양반들을 잡으려고 교도관 아재들을 전부 싹 호출했더니, 이미 토끼고 없어서 Fail. 이런 젠장, 왜 항상 한 발자국씩 늦는 거지?

결국 간수 양반들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매수를 당하고 있어서 Fail. 그런데 그 매수 당한 양반이 마음을 고쳐먹고 고발을 했으면 또 모르지만, 그러지는 않았나보네요.

거기는 이미 지난 테마 임무에서 가봤던 곳인데... 이번 전설 임무에서 또 우려먹겠다고? 내가 이 블로그에서 혹스턴만 10년을 우려먹었는데, 그것보다 더 심하구만.

도망치는 단원들 중에서 무고한 양반들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아재 양반들도 있는 모양이네요. 하여간 여기는 무법지대나 다름이 없는 곳입니다. 너무 자유로워서 탈이죠.

여기가... 어디요? 지난번에 왔을 때는 분명히 이런 곳이 없었는데, 갑자기 게임이 우리들을 이런 곳으로 안내하기 시작했습니다. 진짜 어딘지 모르겠어서 Fail.

혹시나가 역시나, 전설 임무 하면 빼놓을 수 없는 비경이죠. 항상 전설 임무의 마지막 피날레는 이 비경이었다는 사실을 어느 순간 완전히 잊고 있었습니다.

이정도 사태면 중대급의 병력이 움직일 줄 알았는데, 그렇게 많은 병력은 사실상 필요가 없고... 이마저도 그냥 오프 스크린에서 입을 터는 마네킹 NPC들이 대다수입니다.

느비예트 전설 임무때와는 다르게 여기서는 직접 캐릭터 체험도 해 볼 수 있습니다. 역시나 전설 임무에서는 해당 캐릭터가 3돌파에 전용 무기까지 끼고 등장을 하죠.

Aㅏ... 이 양반은 처음부터 알고 있었던 게 아니었나? 수상하다 생각만 하고서 정작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아서 Fail. 그래서 뒤늦게 여기까지 날 끌고 왔구만.

그새 병력이 또 늘어서 분대급이 됐군요. 비록 인게임에 같이 나와서 싸워주지는 않지만, 페보니우스 기사단 아재들보다도 훨씬 더 등 뒤가 든든하다는 건 부정할 수 없습니다.

비경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게 이 퍼즐인데, 이번에도 역시나 복잡한 퍼즐이 플레이어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막상 해보면 그렇게 빡센 퍼즐은 아니라서 다행이죠.

처음에는 조작이 너무 빡세서 좀 많이 얻어맞았는데, 금방 더킹 + 스웨이를 하면서 던파에서 인파이터를 플레이 하던 시절을 떠올리며 적절히 콤보를 넣었습니다.

이런 젠장, 아까 그 교도관 양반들은 이런 장치나 좀 손볼 것이지, 항상 힘들고 빡센 건 전부 싹 다 우리들의 몫이구만. 당연하게도 퍼즐의 난이도는 갈수록 더 복잡하고 빡세집니다.

기껏 여기까지 들어와서 구하러 왔더니, 이 양반들이 전부 다 하나같이 구석에서 벙커링만 하고 있어서 Fail. 하는 수 없이 이런 빡센 일은 교도관에게 떠넘기는 게 인지상정이지.

결국 그것도 우리들보고 다 하라는 소리잖아? 자비가 없어도 이렇게 자비가 없다니. 그러고 보니 폰타인 출신 자비에 아재는 지금쯤 뭘 하고 있는지 얼굴도 안 비추네요.

결국 갈수록 점점 더 복잡해지는 퍼즐을 풀고 앉아있습니다. 저 교도관 양반들은 하는 것도 없으면서 괜히 인게임 마네킹 모델로 공간만 차지하고 있고...

Aㅏ... 여기 비경 안에 이렇게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다니. 여기가 진정 메로피드 요새인가... 너무 자유로워서 무법지대가 되어버렸구만.

결국 회장 양반께서 사람들을 모아놓고 선동을 하기에 이르는데, 알고 보니 소규모 단체가 아니라 거의 페보니우스 기사단보다도 더 많은 수준이 되어 있었습니다.

공작 양반께서 등판해서 어수선한 와중에 여기 있는 양반들이 선동 당하지 않도록 밖으로 피신을 시켜야겠군요. 그래도 아직 완전히 선동을 당한 게 아니라서 다행이군요.

결국 NPC 양반들이 전부 다 퇴장하고 나서 1:1로 맞짱을 깔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습니다. 하지만 플레이어블 캐릭터라면 몰라도, 단역 쩌리 NPC면 딱히 보스전도 아니죠.

도대체 여기에 나오는 NPC들 중에서 배신 안 하는 양반은 왜 아무도 없는 건가 싶네요. 자꾸 이런 식으로 나오니 이 게임에서 아무도 믿을 수 없다는 신조가 여전하지.

결국 본인과는 직접 싸우지 않고, 갑자기 등장한 잡몹 웨이브 저런 식으로 몇번 클리어를 해주면 알아서 인게임에서 체험 캐릭터를 다시 압수해갑니다.

Aㅏ... 인게임에서 총이 직접적으로 등장을 한 것도 오랜만이구만. 몬드나 리월 시절만 해도 총이라는 게 없었지만, 요즘 폰타인 들어와서 자주 보이네요.

Aㅏ... 그런데 저 장난감 총 같은 걸 들고 위협을 해서 Fail. 칼 VS 총이라면 당연히 칼이 압승이지. 총은 총알이 떨어지면 못 쓰지만, 칼은 계속 쓸 수가 있습니다.

결국 명중률이 너무 낮아서 Fail을 당하고 드래곤볼에 나오는 아재들처럼 저런 식으로 목이 잡히네요. 한 손으로 사람을 들어올릴 정도면 역시 초인이 분명합니다.

아재의 모자가 벗겨졌다는 건, 결국 자기가 세운 단체도 탈탈 털려서 와해된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좌우간 1:1 맞짱 대신에 이런 식으로 시네마틱 영상으로 떼웠습니다.

그래놓고 정작 중요한 일은 우리들한테 다 짬처리 시켜놓고;; 그래도 책임감은 있는지 자기 나와바리에서 일어난 일은 본인이 다 책임을 지고 해결하겠다고 하네요.

그냥 이 요새에서 추방시켜서 심해로 내쫓는 게 좋지 않을까 싶은데, 15세 게임이라서 Fail. 아니면 단원들한테 했던 거 그대로 되돌려주든가...

좌우간 저 임무 완료 보상으로 있는 원석 60개를 받기 위해 아직 끝나지 않은 여정이 있습니다. 모든 사건은 일단락됐으나, 아직 후일담이 남았네요.

Aㅏ... 대놓고 요새 식당에서 배달음식을 시켜먹다니. 다른 죄수들이 보고 폭동이라도 일으키면 어쩌려고;; 하여간 사람 차별을 너무 심하게 하네요.

그러더니 갑자기 자기 과거 썰을 풀기 시작하는데... 이 양반이 과거에 죄수였다는 설이 있었는데, 그것이 전설 임무를 통해서 다시 한번 더 언급이 됩니다.

그런데 주인공이랑 이 양반이 봤던 과거는 언급이 됐지만, 페이몬이 봤던 과거는 결국 끝까지 언급이 안 되는군요. 역시나 떡밥이 많은 캐릭터입니다.

더 나은 해결 방법이라 함은 바로 폰타인스럽게 고발을 하는 것이겠지만, 당시에는 법보다는 주먹이 먼저 앞서서 결국 공작이 되기로 결심을 했다는 것이군.

배달 음식 시켜놓고 먹지도 않고 갑자기 이런 얘기를 하면 밥이 잘도 코로 넘어가겠구만. 다른 죄수들이 1성짜리 음식을 먹을 때, 우린 4성짜리 음식을 먹고 있습니다.

Aㅏ... 음식 냄새를 맡았는지 저 대머리 양반이랑 내부고발자 양반이 등판을 했네요. 둘 다 죽을 뻔 했지만, 기적적으로 살아남아서 생존자 잉간이 되었습니다.

아니, 죄인 치고는 이 감옥이 복지가 너무 좋아서 그깟 결혼식 안될 거 뭐 있냐면서 바로 오케이 하겠지. 여기서 태어난 양반도 있는 마당에, 결혼하는 게 불가능 할 리는 없지.

Aㅏ... 뭐라고? 그럼 신혼 여행으로 버려진 생산 구역을 가면 되겠군. 하여간 이 세계관 사람들의 머릿속은 도대체가 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

대충 이렇게 일단락이 되고 영화 한 편 보는 시간으로 원석 60개를 받았네요. 여기다 일일 의뢰랑 월정액까지 합치면 하루에 1뽑씩은 가져갈 수 있습니다.

겁나 좋쿤. 이제 이 메로피드 요새는 그만 좀 우려먹었으면 싶은데... 아직 이곳에 클리어하지 않은 월드 퀘스트가 많은지라, 아쉽게도 그건 당분간 안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