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챌] 원신 일기

오늘은 9모를 봤다. 기분이 너무 안 좋아서 집에 가자마자 원신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진짜 신기했던건 최악의 기분이 원신을 함으로써 100% 회복됐다는 거다. 원신은 정말로 내 수험생활의 활력소다... 그래서 진짜로 좋아하게 됐다. 캐릭터도 예쁘고...

그래서 그런지 가끔 표절이라고 싫어하는 사람들 이야기 들으면 가슴이 아프다. 정말 어쩔 수 없지만 가슴이 아프다..

시낙이는 선인이다. 산 속에 오래 살았다. 사람과 잘 어울리지 못 한다.

하지만 여행자가 좋고 리월 사람들이랑 같이 어울리고 싶은 시낙이는 제 한 몸 바쳐서 여행자와 리월을 구했다.

응광은 캐릭터로서는 꽝이지만 작중에서는 되게 비중있는 사람으로 나온다.

자기 야망과 여태의 모든 노력의 상징인 군옥각을 리월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두번이고 세번이고 부셔도 상관없댄다.

응광 진짜 진짜 멋있다... 근데 캐릭터는 쓰래기다. 그래서 진짜 몇 번 안 쓴다.

군옥각은 공중에 떠있는 성이다.

나는 케이아에게 군옥각에서의 경치를 보여주고 군옥각에서 스카이 다이빙을 하게 했다.

오늘 고화질로 돌린 레이저와 데인.

아 진짜 너무 예쁘다!!!!!!!

근데 문제가 하나 있다. 뭐냐면 데인은 생긴건 정말 잘생겼는데 말이 끝내주게 많다.

말 좀 그만해라... 니가 신 싫어하는 거 알겠다!!! 들어갈라고만 하면 아, 잠깐만. 하나더. 이러면서 동작을 끊는다!!! 그리고 그만 좀 투덜대 자식아

최근에는 향릉을 얻었다. 향릉은 요리사다.

향릉의 특징은 어마어마하게 빠른 공격.

훌륭한 대화 수단 등을 드는 양손검 사용자는 묵직한 일격을 날리지만 초당 공격 횟수가 아주 적다는 특징을 가졌다.

허나 향릉은 빠른 움직임이 특징인 창을 쓴다.

때문에 일 회 공격당 적지 않은 추가 데미지를 입히는 유월창을 향릉에게 들리면 이 아이는 어마어마한 공격력을 지니게 된다.

나는 이 아이에게 이미 수차례 돌파된 유월창을 들림으로써 아이를 이세계 최대의 살인 병기로 만들었다.

"your girl friend"

그리고 요즘 스트레스를 받아서 그런지 자꾸 이상한 짤을 수집하고 다닌다.

멍청한 표정의 종려는 현재 이벤트 중인데 무려 20만원 정도를 써야 나온댄다. 그 아이를 뽑기 위해 픽뚫 피슬만 무려 세번 뽑은 상태다

최근에 동생이랑 모르는 일본인 분이랑 파티를 했다.

동생이 레벨이 제일 낮으니 우리가 보스를 잡아줘야했고 그래서 동생이 길을 안내해야하는 상황였다.

이미 도착한 나랑 다른분은 보스 옆에 우두커니 서 있었다.

그런데 미니맵을 보니까 이놈이 와야할 길로는 안오고 뜬금없이 옆으로 세는 거다.

그때 저 멀리 동생으로 추정되는 웬 사람이 비틀비틀 날고 있는 것을 내가 포착했다.

???

이새끼는 같이 보스 잡으러 가야 하는데 고인물 분이랑 나를 냅두고 혼자 비행 미션을 하고 있었던 거였다.

와중에 이놈은 링도 통과 못하고 아래로 종이 인형 마냥 추락했다. 정말 뭐하는 새낀가 싶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내 친구 신을 위해 영업을 좀 하겠다.

일단 최대한 미소녀만 배치했다...

미소녀가 아니면 관심을 안 줄 것 같기 때문이다.

그리고 미소년을 보여줬다간

아예 등을 돌릴 수도 있다.

딱 한번만 가챠를 돌리고 보고서 쓰겠다.

다이루크 내 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