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6] 포켓몬고 중독, 부케받기, 성수동 나들이

어느날 점심에 나온 귀여운 호빵

먹을땐 머리를 반으로 갈라버렷,,,

피자를 탐하는 앵두의 시선

요즘 빠진 포켓몬고

키우는 포켓몬 사진찍는 미션도 있어서 종종 AR켜주는데,

새로키우는 나의 알통몬..

거 너무 벗고있는거 아니쇼..?

각도도 너무 부담스러워효..

그리고 나의 퇴근버스에 같이 탄 포켓몬들

더이상 퇴근길이 외롭지 않아요...^^

팀장님이 점심먹으러나가자고 제안해서

갑작스러운점심회식을 하게됨

다들 먹고 진짜 배부르지 않아요? ㅠㅋㅋ

이러시는데 저는 안배부른데요.. ㅜㅜ

뱃속에 거지가 들어앉았나보다

어느날 문득 거울을 보니!!!!!!

드디어 머리가 조금 길어진것같다

흑흑 짧머 지겨워요

내가 맘에들어하니깐 하루동안 빌려준 언니 백팩

키티에어팟까지 달아두니까 나름

mz인척 가능 ㅋ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현경이의 결혼식

넘나 새하얀 신부… ?‍♀️

여튼 덕분에 플라워샤워도 해보고..

근데 타이밍이 뭔가 애매해서

어어.. 뿌리면되나...? 이게맞나?

하면서 뿌림 ㅋㅎㅋㅎ

결혼식장에서 찍었어야했는데

플라워샤워도하고 부케도받고

현경이의 전 팀원분이자 내 인턴생활 사수셨던 수석님 찾느라 (결국 못찾았지만 ㅠ)

정신이없어서,, 고핑키집에서 방바닥 배경으로 찍었다

고등학교친구들 언제결혼하냐고~~

하지만 대답해줄수없었따 ㅋ.ㅋ

그냥 받으라해서 받았따~~~~!

5 to 7 cafe

원래는 야심차게 서울을 떠나 1박 여행도 계획했지만, 다들 현생이 바빠서 계획은 못짜고

사실 결혼식에서 밥도 야무지게 다먹으니까 배도부르고 시간도 6시쯤 늦어져서

가볍게 성수동에 놀러나가보기로 했다

앉은자리에서 또 4시간동안 수다떨었는데

시간이 왜이렇게 잘가지?

사실 대화지분의 90%는 고핑키의 세상만사이야기로 거의 라디오듣는느낌이다

서울브루어리 성수

10시에 집들어가기 아쉬워서 가볍게 한잔해볼까해서 찾은 브루어리 펍. 원래 다른 펍을 찾아서 들어갔는데 아주 힙했지만 아주 시끄러워서 입구에서 바로 턴했다

성수동은 항상 낮에와서 카페만 갔었는데, 밤에오니까 또다른 분위기라 신기했음. 심지어 브루어리 옆에는 희한한 클럽같은 바가 있었음.. 성수에 이런게 있었냐며,,

오늘의맥주라며 니유친구는 얼그레이 레몬사워를 시켰는데, 얼그레이향은 개뿔 충격과 공포의 레몬즙 그자체였음... 나도 오렌지 향의~ 이런 이름의 IPA 맥주를 시켰는데, 늘 이런거 먹을때 아주미세하게 향을 찾으면 어?오렌지인가?싶은느낌이라 이번에도 그럴줄알았는데 생각보다 오렌지향이 뿜뿜이었다

나같은 비염인들도 이제 향을 느낄수있게 해주겠다는 의지가 돋보이는 곳이었다

3차는 고핑키네집에서 과자파티하기

올해 몇번째인지 모를 해외여행 중 이번엔 도쿄여행을 다녀와서 돈키호테에서 과자털었다며 싹다챙겨줌

심지어 로얄샬루트 21년산도 사왔다며

이럴때아니면 언제먹냐며 새삥 뜯어줬따 ㄷ.ㄷ

역시 갓부자능력자고핑키

"아맞다 얘들아 이것도 가져가" X 10번한 결과

난 엄마집에서 사는데도 엄마집털고온것같은 이기분

원래는 더가져가라고했는데 이미 두손너무 무거워서 이정도로 마무리했다 ㄷ.ㄷ

알고보니 자취집 한쪽장이 거의 물류창고였음

오전에 넉넉하게 브런치먹을수있을줄알았는데

도착하니 이미 12시 ㅋㅋ 사람들도 꽤많았다

다들왜이렇게 부지런한거야

라브리크라고 그냥저냥 인스타갬성의 브런치집일줄알고 큰기대안했는데 생각보다 인테리어도이쁘고 안에서 면뽑는거보니까 기대이상으로 본격적이었음

맛도중간이상!

부케 in 프링글스

부케를 시들지않게 하려는 나의 노력...

규비두밥 덕분에 업체에 부케 잘 맡기고

돌아오는 길 용인 어느카페에 들렀다

예쁠줄알았는데 막상가보니 그냥그랬고

요즘 둘다 포켓몬고에 심취해서

포켓몬고만 엄청해버렸다

이거 언제 질리는건데,,

일요일저녁은 한우굽굽해먹고 행복한 마무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