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 한강 세빛섬 원신 2022 여름축제 1일차 후기

안녕하세요!

7/28(목) 제가 즐겨하는 게임 '원신'의 여름 축제가 한강에서 열린다고 해서 다녀왔어요. 결론적으로 말하면 정말 덥고 험난했는데요. 짧게 후기를 남겨볼게요.

원신 축제는 한강에서 7/28(목) - 8/2(화) 까지 열리는데요. 저는 스케줄상 축제 첫째날인 목요일밖에 시간이 안돼서 오픈 첫 날 방문했어요.

원신 페스티벌은 오후 4시부터 개장이었어요. 회사원이었던 저는 회사에 4시에 조퇴를 내고 출발했어요.

세빛섬에 대중교통으로 방문하는 건 처음인데.. 직접 다녀와본 자로서 얘기해보자면, 지하철 타시는 분들은 고속터미널역에 내려서 도보로 쭉 걸어가시는게 제일 편합니다..! 저는 강북에서 와서 버스 갈아타고 걸어오고 난리치느라 너무 힘들었어요. ㅎㅎㅎ 요즘 택시도 잘 안잡히는데 한강공원 가는 택시도 잘 없어요.

버스 타고 가는 길에 한강 다리에서 바라본 세빛섬이에요... 딱 봐도 사람이 바글바글하죠..?

강북에서 다리를 건너서 버스를 내리시는 분들은 도보로 가시려면 꼭 횡단보도를 건너서 도로 반대편으로 가서 한강에 가셔야 해요. 그쪽은 공사중이라 한강으로 내려가는 도보가 막혀 있어요. ^^ 공사중이라 우회하라는 이정표가 나와 있기는 한데 횡단보도가 한참 밑에 있답니다.

세빛섬 가는 길

다리 방향 차선을 따라 걸어서 한강에 가세요~

세빛섬 가는 길

이렇게 잠수교 보행광장을 따라 내려가면 잠수교와 한강이 나옵니다.

드디어 마주한 세빛섬...!

서빙고역에 4:40 에 내렸는데 한강에 5:30 에 도착!

세빛섬 원신 2022 여름 축제

세빛섬 원신 2022 여름 축제

저 멀리 사람들이 줄 서 있는게 보이네요. 뭐가 있을까.. 두근두근

세빛섬 원신 2022 여름 축제

여기 지나갈 땐 원신 로그인하는 기분이 들어요. 오프닝 브금이 나오거든요.

세빛섬 원신 2022 여름 축제

사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인 것 같은 곳.. 나는 안 찍음!

세빛섬 원신 2022 여름 축제

크게 붙어있는 현수막

날이 너무 좋았는데 너무 습하고 너무 더워요.

세빛섬 원신 2022 여름 축제

여기도 사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에요.

원신 2022 여름 축제에는 게임 내에서 제작할 수 있는 요리를 실사판으로 판매한다고 해서 기대가 컸는데요.

축제 개장 1시간 반밖에 안지났는데 품절된 요리가 많아서 슬펐어요. ㅠ

특히 황금새우볼..! 제일 먼저 먹으러 달려갔는데 품절이라 그래서 좌절했어요.

세빛섬 원신 2022 여름 축제 음식

다이루크 흑돼지 스테이크와 스테이크 덮밥 푸드트럭

세빛섬 원신 2022 여름 축제 음식

품절된 황금새우볼과 닭꼬치 푸드트럭

세빛섬 원신 2022 여름 축제 음식

이토 전무후무한 야채볶음면과 타코야끼 푸드트럭

알베도 코스프레 하신분이 시선을 강타하시네요.

(사진은 문제가 된다면 삭제하겠습니다!)

기본적으로 줄을 대기한 다음 사먹을 수 있었는데요.ㅎ

저희는 기다려서 흑돼지 스테이크와 타코야끼를 먹었습니다.

그 외에 빙결 얼어버려라 슬러시와 팥빙수는 줄이 너무 길어서 엄두를 못냈어요.

원신 흑돼지 스테이크

흑돼지 스테이크는 12,000원인데요. 전혀 12,000원짜리로는 안 보입니다. 축제에서 사먹는 재미가 포함되어 있는 가격이니 이해하고 넘어갑니다. 고기는 맛있었어요. (고기 이즈 뭔들)

원신 타코야키

다음은 타코야키..! 타코야끼는 6,000원이에요. 평소에도 좋아하던 터라 맛있게 잘 먹었어요.

세빛섬 가는 길에 있는 편의점에서 공수해 온 맥주.. 세빛섬에 편의점이 없을까봐 미리 사왔는데요. 편의점이 있긴 하지만 사람이 너무 많아서 가자마자 편의점 찾을 정신은 없어요. 타코야끼를 기다리는 줄에서 맥주 마시면서 스테이크 먹는 사람은 나밖에 없어서 뿌듯..(먹부림)

다 먹고 나서 굿즈 판매샵으로 가보려고 했는데요. 줄 서러 갔더니 줄이 마감되었다네요....? 축제 오픈한 지 2시간도 안되었잖아요. ㅠ

세빛섬 원신 2022 여름 축제

굿즈 줄인지 음료 줄인지 모를 줄.. 여긴 정말 헬이에요. 혹시라도 굿즈를 사고 싶으신 분들은 가자마자 음식이고 뭐고 굿즈샵에 줄부터 서세요! 운이 좋으면 줄을 설 수 있을 것이고, 그로부터 2-3시간을 대기한다면 굿즈를 구매하실 수 있을 거에요.ㅎ

세빛섬 원신 2022 여름 축제

이벤트 참여하는 사람들... 이 사람들도 굿즈샵에사 이벤트 팔찌를 구매할 수 있었던 운 좋은 사람들..

이 때부터 이벤트 참여한 사람들이랑 원신 쇼핑백 들고 다니는 사람들이 부러워졌다..!

세빛섬 원신 2022 여름 축제

부러워..

원신 1일차는 유저가 오픈하는 굿즈샵이랑 코스프레 행사가 없는 날이기도 해서 생각보다 즐길거리는 많이 없었어요. 그에 비해 사람도 너무 많기도 했구요. ㅠㅠ

원신 첫째날은 코스프레 행사가 없는 날인데도 코스프레 복장을 하신 분들을 몇 분 봐서 신기했어요.

제가 본 건 알베도, 아야카, 벤티, 아이테르, 루미네(여행자 오빠와 동생), 다이루크, 향릉 정도였네요.

아! 얼음 심연메이지 코스프레 한 분도 봐서 정말 웃겼어요. ㅎㅎㅎㅎㅎ

심연메이지 코스프레라니 진짜 참신해!!!

세빛섬 원신 2022 여름 축제

향릉과 다이루크 코스프레 하신 분들 소심하게 찰칵..

세빛섬 원신 2022 여름 축제

(사진은 문제 시 삭제하겠습니다.)

향릉 코스프레가 진짜 귀여운 것 같아요. 누룽지는 덤!

향릉 하신 분 귀엽고 예쁘셨어요.ㅎㅎ

이것저것 하고 싶었는데 사람도 너무 많고 생각보다 할 수 있는게 별로 없어서 1시간만에 집으로 귀가했네요.

금토일에는 더욱 다양한 행사가 많이 열린다고 하는데 이 때 가시는 분들이 부러워요.

이상으로 원신 2022 한강 여름 축제 첫째날 후기였습니다.